저는 24살의 남자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명을 짖겟습니다
봄(그녀) 22살
여름(남자동생) 22살
가을(남자동생) 23살
겨울(저) 24살
봄이랑 여름은 중학교 동창입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3개월 전..
여름이가 레스토랑에서 써빙을 합니다.. 제 친구는 거기 주방에서 일하구요..
그래서 자주 놀러 갓엇습니다. 어느날.. 여름이가 친구 봄이를 데리고 왔더군여..
이제부터 일 할 애라구.. 처음 느낌이 좋아 여름이에게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냐고.. 아니라고 중학교 동창 이라고 했엇습니다..
그때부터 호감을 가지구 잇엇지만 저도 일때문에 자주 못 놀러가구 친구에게만 봄이 맘에 든다고
얘기 햇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그냥 알지도 못한체 지나 갓어요
쉬는날 이어서 가을이와 아는 여자동생 이렇게 셋이서 술을먹고 2차로 봄이가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갓지요
제가 봄이 좋아한다는것을 숨기고.. 봄이 볼려고 일부러 가자구 햇어요..
술을먹고 3차로 딴곳으로 이동햇는데 봄이랑 여름이가 왓어요.. 그 이후부턴 전 필름이 끊겻구요
담날 일어나보니 봄이 연락처가 폰에 저장 돼잇더라구요
어? 이게 머지? 내가 물어봤나? 궁금해져서 여자동생한테 물어봤죠.. 어떻게 된거냐구..
가을이가 봄이 연락처를 물어볼때 같이 받아더라구 하더군여..
봄이한테 문자를 보내서 친하게 지내자구 연락을 햇습니다.. 봄이도 반갑게 맞아주더라구요
그날 이후 문자 하루에 200통 가까이 보내면서 친해졌죠.. 담날 만나서 같이 놀기로 약속햇구요
친구가 저한테 와서 이런말 하더라구요.. 봄이 진짜 좋아하면 빨리 대쉬 하라고..
노리는 애들 많다고.. 빨리 대쉬 안하면 놓친다구.. 연락처 받은지 4일정도 돼는날 이엇어요..
너무 성급한게 아닐까? 햇지만.. 혹이나 대쉬도 못하고 끝날거 같아서 고백 하기로 맘먹고 만낫어요..
영화보고 밥먹고 차 마시러 간다음 제가 편지를 전해주엇습니다..
담날 저에게 문자로 "오빠 미안해요.. 저도 가슴이 아프네요.." 이런 대답 이엇습니다..
거절해놓고 가슴이 아프다니.. 첨에 이게 먼말인지 이해를 못햇죠.. 연락 안한다구 하고..
담날 연락해서 그냥 친하게 지내자 이렇게 말햇어요.. 놓치기 싫엇거든요.. 내가 성급햇다고
생각하고 더 친해지면 다시 대쉬 하자 이런맘으로..
그 이후 다시 문자도 많이 주고받고 자주 만나고 둘이 놀러 자주 갓어요..
아.. 얘도 나한테 관심 잇나보다.. 이런 느낌 받앗어요..
제가 좋아한다는 표현 많이 햇어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정이 점점 커지고 잇엇어요..
그러다가 봄이가 절 거절햇던 이유를 알앗어요.. 가을이가 제가 고백하기 2일전에 먼저 고백햇엇다구
하더라구요.. 자기가 둘중 한명 선택하면 둘이 사이 나빠질까바 둘다 거절햇다고 하는거에요
둘중 한명에게 관심 잇는사람 잇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누군진 얘기 안하구요..
나중에 물엇죠.. 너무 답답해서 니가 관심잇는 사람이 누구냐고.. 만약 내가 아니면 깨끗이 포기하고
둘이 잘되길 바라겟다고.. 자기가 관심잇는 사람은 저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날 선택 하라고 햇더니.. 아직 좋아하는맘은 아닌거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만약 가을이가 없엇다면 나랑 사겼을거냐구 물어봤엇죠.. 사겻을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오빠를 좋아할려고 해도 가을이가 걸린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가을이가 전화로 매달리기도 많이하고
잊을려고 해도 못 잊겟다고 그런말 햇엇데요..
그래서 전 나중에 얘가 날 좋아하게 돼면 날 선택하겟지 이 생각으로 기다렷어요..
저랑 봄이는 연인 사이는 아니엇지만 마치 연인처럼 그래 보였거든요.. 가을이도 그걸 알고 포기 한다고
얘기 햇엇구요..
봄이 생일날(몇일전이엇어요) 둘이 영화보고 제가 밥먹을때 깜짝 이벤트를 해줬어요.. 감동받앗다 하더라구요 저녁이 돼서 가을이랑 제 친구 불러서 술 마시고 잇을때 봄이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여름이 이엇는데.. 사고가 나서 다쳤다구 하는거에요.. 오타바이타다 살짝 넘어진거엿어요
그때 가봐야 겟다고 해서 보내줬어요.. 여름이 잇는곳에 봄이 데려다주구 전 다시 술자리로 왓어요
담날 가을이가 봄이한테 확실히 포기한다구 햇엇죠.. 이틀후 봄이랑 통화를 햇습니다..
그런데 이런말 하더라구요.. "나 오빠랑 안사귀면 나 안볼거야?"
그게 너 생각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머뭇 거리더니 맞다고 하더군요.. 순간 머리가 띵~ 하더군요
자야겟다고 전화를 끊고 문자로 나 진짜 너한테 진심이엇는데 왜 내맘을 몰라주냐고 햇죠.
답장으로 이렇게 말 하더군요.. 나 진짜 오빠랑 잘됐으면 좋겟다고 생각 많이 햇엇다고..
모든게 가을이 탓으로 여겨졌죠.. 내가 좋아하는거 알면서 대쉬 햇엇다는 자체에 화가 낫엇구요..
이젠 연락 안 하겟다고 너 폰번호도 지운다고..그렇게 5일간을 연락안햇어요
친구가 술먹자고 해서 갓는데 만나니 얘기하더라구요 봄이 온다고.. 친구가 저랑 봄이 다시 만나게 해줄려고 일부러 만든 자리엿어요
그렇게 만나서 둘이 얘기도 안하고 서먹서먹햇죠..
전 1시간후에 출근 이라서 그냥 자리만 잇다가 나왓죠.. 바로 문자가 오더라구요..
오빠 진짜 내 번호 지웠어요? 이렇게.. 다시 연락하자구 하더라구요.. 내가 널 포기 안해도 돼는거냐구
이렇게 말햇죠.. 확실히 답변은 아니엇지만 다시 연락해요 이러더라구요.. 좋은뜻으로 받아들엿죠
담날 레스토랑에 놀러갓어요.. 봄이 일끝나는 시간까지 잇다가 집에 바래다 주구 다시 레스토랑으로
왓어요.. 여름이가 형 잠깐 저좀 봐요 이러더라구요..
형 봄이 미련 못버리죠? 이렇게 묻길래 어.. 대답햇죠.. 그러더니 하는말이
"봄이 저랑 사겨요" 엥?? 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소리지;; 이렇게 생각할찰나에.. 말 하더라구요
중학교때 사겻던 사이라구.. 언제부터 사겻냐고 물어보니 5일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화도 안나고 그냥 어의가 없엇죠.. 봄이 만나봐야겟다고 갈려고 하는데 가지말라구 하더라구요
봄이가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햇다고.. 무작정 봄이한테 갓습니다..
진짜 사귀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좋아해서 사귄거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깨질거라고 얘기하더군여.. 제가 왜 사귀는거 숨겻냐고 물어보니 저랑 연락 못할까바 그랫단 겁니다..
오빠를 더 좋아한다고 이런말 하면서.. 제가 깨지라고 햇죠.. 깨지고 나한테 오라고..
그렇게 전 출근을 해야돼서 갓죠.. 담날 문자로 "오빠 나 기다리지 마세요"
계속 사귀기로 햇냐고 물어보니 깨졋다가 다시 사귀기로 햇다는겁니다.. 전 끝까지 좋은모습 보여줄려고
그래 너의 결정이니 어쩔수 없지.. 행복해 이랫죠..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나 오빠 좋아한다고 햇던거 장난아니엇어요.. 그것만 알아줘요 오빠도 행복하세요.. 이렇게 답장이
오더라구요..
진실된 아이엿다고 생각햇어요.. 착햇구요.. 거짓말 할 얘도 아니엇구요..
절 좋아한다면서 끝내 절 선택하지 않앗던 그 아이.. 오빠랑 사귀면 이별이 두렵다고 하던아이..
근데 저는 그녀가 밉지 않네요.. 먼가 말 못할 사정이 잇엇을거란 느낌도 들구요..
한편으로 완전 새 된 기분도 들구요..
머엿을까요..? 진실은 그 얘만 알겟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들 생각은 어떠 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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