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해석
이번주 김경란은 매우 안일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1. 김경란의 -28 양보
-27 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30 을 가지고 있던 오현민에게 -28 을 양보했죠.
어차피 오현민 턴이 먼저긴 했지만
오현민은 김경란에게 허락을 받고 가져간거라
-28 은 내가 먹겠다. 대신 -29가 나오면 너에게 양보하겠다 정도의 딜을 했다면 승부는 어떻게 됐을지 몰랐겠죠.
2. 장동민 -32 폭탄제거
여기서 장동민은 -26 이 삭제됐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김경란이 꼴등이라는걸 확신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닙니다.
장동민이 기다리는 -20 이 있다는걸 확신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장동민이 꼴등을 할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목적은 홍진호의 우승 저지...겠죠.
3. 장동민의 -22 양보
이것도 2번과 마찬가지 입니다.
이때까지도 장동민은 -20 이 살아있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란에게 두바퀴 돌려서 먹을 기회를 줍니다.
-20 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김경란에게 칩을 더 쌓게 해준다?? 이런게 사랑인가...
장동민도 오현민의 -29 가 없길 바랬던 걸까요?
홍진호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한 장면이 이해 되죠.
홍진호에게 장동민은 꼴등을 향해 달리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트롤링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죠. 혹은 논개작전?
4. -20 양보
설명에 나왔던것처럼 김경란은 -20 을 자기가 뺏어버렸다면
장동민은 코인을 확 얻을수 있는 '끼인 숫자'가 없어지기 때문에 더이상 기다려야 될 숫자가 없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20 을 김경란이 먹었어야 했습니다.
장동민을 꼴등으로 밀어넣고 자기가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받는 것보다
자신이 꼴등이 되는걸 더 피해야 될 상황이고,
장동민은 이준석과 연합이라고 밝혔고 이준석도 맞다고 한 상황이었는데도 -_-;;
김경란은 -20 을 장동민에게 양보합니다.
히든이 2개나 되는 상황인데....
'끼인 숫자'를 기다리고 있던 3명. 이준석, 김경란, 오현민의 숫자를 보면
이준석은 -12 가 안떠도 꼴등을 할 수 없습니다.
오현민의 -29 가 안뜨는 상황만 바랄 뿐이죠.
너무 안일했습니다.
5. 결말
결국 히든은 -10 과 -26 이었고 오현민은 꼴등 탈출에 성공.
김경란이 장동민과 1점 차이로 꼴등을 하게 됩니다.
김경란은 최정문과 다르게 배신은 안했죠.
김경란의 이런 플레이 성향 때문인지
홍진호는 생징을 김경란에게 주려고 했었다는 멘트를 하고
김경란에게 줄 수 없으니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오현민에게 줍니다.
(홍진호는 시즌4에서 처음으로 단독우승 했는데 관심을 못받은 회 였네요)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뭔가 해보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최정문과 다를바 없어 보였습니다.
장동민을 밟고 올라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미움 받기는 싫다'
'-26 이 꼭 떴으면!!'
이런 안일한 대처로 결국 꼴등.
장동민에게 데스매치 선택받는게 두려워서 장동민에게 -20 을 건네 줘놓고
데스매치 상대로 장동민을 지목하는 .... 읭?
좀 더 적극적이었다면 좋았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