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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eca_6622
    작성자 : [無念無想]
    추천 : 16
    조회수 : 1475
    IP : 61.40.***.19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0/08/26 19:03:16
    http://todayhumor.com/?deca_6622 모바일
    사진의 기초 정보 #2 - 카메라의 스펙 표 보기 (스압주의)
    사진기에 처음 관심을 가지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블로그에 먼저 올린 글이라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틀리거나 다른 부분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각 항의 제목이 빨간색은 DSLR, 파란색은 컴팩트, 검은색은 공통 사항입니다.
    ===========================================================================================

    카메라도 전자제품이다보니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사양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 기능이란게 잘 모르고 보면 도대체 뭔 소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게다가 제조사마다 표시 방법도 달라 더 어렵게 보인다.

    가장 많이 보는 카메라의 스펙을 가지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려고 하는데, 몰라도 상관은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사진기는 사진이 잘 나오면 장땡이다.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똑딱이도, SLR도, 폰카도 작가이거나 어디 잡지에 싣지 않는 이상 자기가 만족하는 사진이 최고인 것이다.
    다만... 알아야 잘 찍은 사진이 나오는 것은 뭐든 마찬가지일 듯.
    뭐 찍다보면 다른 사람의 칭찬도 듣고 싶긴 하지만...

    아래 내용은 말 그대로 수박겉ㅤㅎㅏㄺ기 식으로 작성한 내용이고, 너무 깊이 들어갈 지식도 없지만 그래도 아는 만큼은 썼는데 은근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글임은 분명하다.



    일단 컴팩트 카메라 중 하나인 올림푸스 뮤 1040의 스펙표를 보자.
    그나마 단순하게 스펙을 보여주는 표이다.

    <출처 : SLRCLUB - www.slrclub.com>

    다음 표는 DSLR인 니콘 D700의 스펙표이다. 출처는 위하고 같다. 역시 그나마 보기 쉽게 정리된 스펙이다.



    항목은 거의 비슷한데다가 몇가지 특징적인 것만 다르니까 각 항목별로 뭘 뜻하는지 살펴보자.


    1. 촬상매체 / 프로세서
    촬상매체는 CCD와 CMOS로 구분된다.
    CCD는 Charge Coupled Devices의 약자로, 노이즈에 강하고 전송 속도가 빠르고 빛에 민감해서 CMOS에 비해 선명하다.
    CMOS는 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field effect transistor.... (길다...)의 약자이며, 마지막 단어를 보면 알겠지만 일종의 트랜지스터이다. CCD에 비해 노이즈에 민감하고 선명함에서는 CCD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전력 소모가 CCD에 비해 적고 제조 단가도 싸다. 제조 단가가 CCD의 25%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지 프로세서의 개발과 함께 CMOS의 기술도 상당히 향상되어 CCD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는데다가, 가격 또한 싸다보니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CCD가 안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센서가 커질 수 밖에 없는 DSLR에는 CMOS가 대세이다. 센서가 새끼손톱보다 훨씬 작은 카메라에는 CCD가 많이 쓰인다.
    어쨌든, 요즘에는 카메라가 크면 CMOS, 작으면 CCD를 많이 쓴다.. 는 정도만 대충 알아두자.
    (절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고, 아닌 경우도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차이를 알고 싶은 사람은 구글을 활용하자.

    그리고 프로세서는 카메라 내부에서 센서로 받아들인 빛을 눈에 보이는 사진을 변환하는 프로그램인데 굳이 알 필요는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캐논은 DIGIC, 니콘은 EXPEED, 올림푸스는 TruePic, 소니는 EXMOR 등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제조사 마다의 이미지 프로세싱 방식에 따라 흔히 말하는 색감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그냥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


    2. 촬상매체의 면적....
    센서의 크기이다....
    앞의 포스트에서 크기에 대해 언급했으니까 넘어가자. 올림푸스 뮤와 D700 센서의 크기의 차이를 느껴보고 싶다면 자를 들고 6*4mm의 사각형과 36*24mm의 사각형을 그려서 크기를 비교해 보자.


    3. 유효화소 / 최대 해상도
    일반적으로 카메라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 화소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카메라에 대한 단편적인 사항만 알고 있는 사람들인 경우에 그런 생각이 두드러진다. 하이엔드급 사용자로 갈수록 화소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내 경우엔 화소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DSLR 정도면 1200만 화소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하이엔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소에 대한 논쟁이 없진 않다. 하지만 일단 아마츄어라면 화소가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고 선택의 기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 뿐이다.
    화소 자체가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화소수가 많다고 그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화소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유리한 면이 많지만, 노이즈 문제 등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면도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소가 커지면 사진도 커진다.
    뮤 1040과 D700의 유효화소와 최대 해상도를 보자. 샘플로 제시한 스펙에는 최대 화소수가 아닌 유효 화소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보통 센서가 가지는 총 화소수인 최대화소를 표시하기도 한다.
    최대 화소수는 유효화소수보다 많거나 같다. 실제로 중요한 건 유효화소수이다.

    실제 사진을 찍어보면 뮤1040은 1030만 화소에 3648*2736이고, D700은 1210만 화소에 4256*2832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즉, 3,648*2,736=9,980,928 (약 1000만 pixel), 4,256*2,832=12,052,992 (약 1,200만 pixel)...정도 되는데....
    센서마다 총 화소와 유효화소라는게 있고 종횡비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사진의 가로 세로의 픽셀수를 곱하면 카메라의 화소수가 나오고, 이게 적당하게 유효화소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쨌든 말하고 싶은 건 이게 아닌데...
    아래 사진은 D700으로 찍은 원본을 그대로 사이즈만 줄인 것이다.


    위 사진에서 빨간 사각형(가로 1024 pixel)을 그대로 잘라낸 사진이 아래 사진이다. (1픽셀 정도는 봐주시고-_-)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1024*768이거나 1280*1024 정도라고 생각할 때, 가장 큰 사이즈로 사진을 찍었다면 단순하게 계산해서 1024*768 해상도의 모니터를 가로 5개 (정확하게는 4.15개...), 세로 4개 (3.68개)씩 총 20개의 모니터를 붙여야 최대 해상도의 사진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1280*1024라면 가로 4개, 세로 3개로 총 12개의 모니터가 필요하다.

    즉 찍은 사진을 보정하지 않고 모니터로만 보거나 4*6 사이즈로 인화하는 정도로 사용한다면, 화소수가 천만화소를 넘게 되면 화소수의 차이는 사실상 무의미해진다고 봐야할 것이다.
    사진 한 장 인화하는데 대략 600만 화소면 차고 넘친다. 모니터로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천만화소 이상 넘어가면, 사진을 보정하고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시 말해 뽀샵하기 위해 필요해지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DSLR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사진의 가공을 위해서 큰 사진을 필요로 한다. "대충 찍고 크롭"이 우스개 소리이긴 해도 무시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하다. 컴팩트 디카를 고른다면, 요즘 나오는 디카에서는 화소수는 사실상 무의미해진다.

    다시 말하지만, 화소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화소수가 높다면 그만큼 활용도도 높아진다.
    하지만, 사진의 활용이 한정적인 사용자라면 화소수의 중요도는 낮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까 싶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카메라가 최소한 천만화소는 된다. 오히려 화소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노이즈 문제가 걸리고 사진의 관리 문제가 걸리게 된다. 이 얘기는 카메라 살 때 화소수 따져봤자 머리만 복잡한데다가, 최소한 A3 이상의 사진을 뽑을 이유가 없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카메라 살 때 굳이 깊이 생각하지 말자는 말이니까 대충 넘기도록 하자....


    4. 지원 감도
    ISO에 대한 설명인데, 이건 나중에 말할 생각이니 여기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자.
    ISO와 같은 개념으로 ASA라는 것도 있는데, 빛에 대한 민감도이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서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빛에 민감하다는 말은 노이즈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 다르고 카메라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600이상 넘어가면 노이즈 때문에 그닥 쓸 일은 많지 않다. 낮과 같이 밝은 상황에서는 보통 최저 ISO, 어두워질 수록 수치를 조금씩 높여 가면서 쓰는게 보통이다.
    아래 사진을 대충 살펴보자...


    예전에 D90으로 찍은 ISO별 노이즈 테스트인데... D90이 워낙 노이즈 억제가 좋다보니... -_-;;;
    사실 지금 쓰는 카메라인 D700로는 감도 테스트를 안해봐서.... 예전 사진을 끌어왔다... -_-a
    어쨌든, ISO 1600, 3200을 보면 화질이 거칠어지고 깨끗하지 않다. ISO가 높으면 이렇게 거친 화면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칼라노이즈라고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노이즈가 더 쉽게 발생한다.
    일단 DSLR을 살께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요즘 DSLR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선택 사항은 아니지만, 꽤 중요하다... 응?

    지원 감도의 수치를 보면 D700을 보면 뮤 1040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숫자들을 보여주는데,
    그 차이는 센서 크기와 이미지 프로세서 등과 관련이 깊다. 나중에 알아보면 좋겠지만... 그냥 그런가 하고 넘어가도 상관없다.


    5. 저장형식
    이건 그냥 넘어가자. 파일을 어떤 방식으로 저장하느냐의 차이일 뿐이고....
    초보자에게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다.
    그냥 원하는 사진만 잘 나오면 되는건데 굳이 그게 어떤 방식으로 저장되느냐는 아는 척할 때나 써먹으면 된다. 나중에 알아보든 하고, JPG가 뭔 파일인지만 알면 된다. 컴팩트 디카는 기본이 JPG 저장이고, DSLR 사용자도 일반적으로는 JPG 형식으로 저장한다...
    니콘은 유독 RAW 파일을 선호한다... 아래에서 나오는 지랄맞은 화이트밸런스때문에... -_-;


    6. 화이트밸런스
    색온도라는 것을 가지고 하얀 색을 하얗게 보여주기 위한 기능이라고 보면 되지만, 사실은 어느 정도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색온도라는 것이 무엇이냐? 일단 색온도는 뜨겁고 차가운 온도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아래를 보자.
    상황별로 색온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표인데, 단위인 K는 캘빈이라고 읽는다.


    빛의 스펙트럼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인데, 사람의 눈은 색온도가 변해도 흰색을 흰색이라고 인식하지만 카메라는 그렇지 못하다. 사람과는 달리 흰색을 회색으로 인식하기도 하고, 검은 색을 회색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카메라이다.
    그래서 맑은 낮에 사진을 찍을 때 "지금은 맑은 낮이니까 약 5200K로 찍어라."라고 지시를 해줘야 카메라는 "아! 지금은 맑은 낮을 기준으로 하는 색을 표현해야 하는 구나"라고 알아듣게 된다.

    아래 사진은 색온도인 캘빈값을 바꿨을 때의 색상 변화이다.


    원래는 샘플로 이 사진을 쓰는게 아닌데, 저장한게 싹 날아가서 급조하였다-_-;;;
    어쨌든, 같은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으로 캘빈값을 조정한 것이다. 위쪽은 캘빈값이 낮고, 아래는 캘빈값이 높다.
    맑은 날을 5200K 정도가 기준이라고 잡을 때, 캘빈값이 낮아질 수록 사진은 푸르게 차갑게 변한다.
    반대로 캘빈값이 올라가면 붉은... (저걸 '붉은'이라고 표현해야할지... -_-) 느낌과 따듯한 느낌이 강해진다.

    만일, 실내의 백열등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가정하면 대략 3000K 전후에서 실제와 비슷한 색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카메라가 자동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잡거나, 3000K보다 높은 값으로 잡아주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강하게 표현된다. 보통 실내 백열등을 사용하는 가게에서 사진을 찍으면 전반적으로 붉게 나오는 이유이다. 3000K보다 낮은 값으로 인식을 한다면 반대로 푸른 색이 강하게 나오게 되어있다.

    컴팩트 카메라는 캘빈값의 수동 조절이 불가능하고 보통 AWB (Auto White Balance)로 쓰다보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마냥 AWB만 있는 건 아니고 카메라에 따라 백열등, 형광등, 태양광, 플래쉬, 흐린날 등등 일정한 값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곤 해도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쓸 줄 안다면 좋다.
    하지만 DSLR에서는 이걸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선택 기준 중에 하나이다.

    이것도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길어지니까 나중에 따로 설명하도록 하자....... 할까... -_-a


    7. AF 검출방식
    자동으로 초점을 잡는 방식인데 컨트라스트 검출 방식과 위상차 검출 방식이 있다.
    컨트라스트 검출 방식은 촬상소자(CCD)에 맺힌 상의 대비를 검출하여 초점을 잡는 방식이다. 아래의 GIF 사진을 보면 컨트라스트 방식으로 초점을 잡고 있는 과정을 보여준다.

    <출처 : DC Inside, www.dcinside.com>
    대비가 가장 뚜렷한 위치에 초점을 잡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LCD로 바로 피사체를 보며 초점을 잡을 때 쓰는 방식으로, 컴팩트 카메라나 DSLR의 라이브뷰에서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단점이라면 렌즈의 초점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앞뒤로 여러번 움직여서 초점을 찾다보니 초점 검출이 좀 느리다. 게다가 대비차가 별로 없거나 어두운 경우에는 초점을 못 잡는 경우가 많다.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꽤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데, 이유는 렌즈의 끝에서 끝까지의 거리가 매우 짧아 그 속도가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주는 쪽으로 개선되고 있다.


    위상차 검출 방식은 DSLR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컨트라스트 방식에 비해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준다.


    위 그림은 인터넷 어디선가 가져온 사진인데.. 출처가 불명확하다....
    어쨌든, 위 그림에서 센서는 CCD나 CMOS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AF 센서를 말한다. 컨트라스트방식은 촬상면을 바로 초점을 잡는데 쓸 수 있지만, 위상차 AF는 별도의 AF 센서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두 개의 상을 만들어 상 간의 간격을 비교하여 방식으로 초점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인데, 그림에서 첫번째 사진은 위 아래 센서의 중앙에 초점을 잡게 되고 이를 초점이 맞았다고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피사체가 너무 가깝거나 멀어지면 두번째와 세번째와 같이 검출 위치가 이 한 쪽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 경우 카메라는 검출 위치를 인식하여 피사체가 멀거나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위상차 AF 방식은 피사체가 지금 카메라와 가까운지 먼지를 구분할 수 있으며, 조금 복잡하게 생각하면 피사체와의 거리까지 알 수 있다.
    DSLR에 쓰이는 렌즈들을 보면 거리계가 있는데, 이런 위상차를 이용하여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한다.
    그렇다고 해도 어둡거나 대비차가 없어 위상을 만들 수 없는 경우에는 초점을 잡지 못하는 것은 컨트라스트 방식과 같다.

    어쨌든, 컴팩트 카메라는 컨트라스트 방식, DSLR은 위상차 방식으로 초점을 잡는다는 것이고, 제조사 마다의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같은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컨트라스트 방식의 AF 검출 능력도 무척 향상되었기 때문에 굳이 어느게 좋네 나쁘네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뭐.. 장황하게 설명하긴 했지만, 컴팩트 카메라를 살 때에는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DSLR의 경우에는 원리는 같지만 AF 모듈의 성능이 곧 카메라의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알아둘 필요는 있다....
    게다가 AF의 검출 능력은 카메라를 선택할 때 꽤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사실, 제조사 마다의 장단점이 있고 선택하는 사람이 무엇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그 중요도는 달라지지만, 어쨌든 내가 생각할 때는 꽤나 중요한 점이다.
    캐X사의 "구라핀"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다... (X논을 까는 건 아니지만, 까는 것이기도 하다...)
    * 캐X사의 '구라핀'에 대한 논쟁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문제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러한 논쟁이 오랫동안 지속된고 있고 렌즈를 사게 되면 핀 점검을 받는게 당연시된다는 것 자체가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니콘이나 타사 제품도 물론 핀 점검을 안 받는 건 아니지만, 빈도와 인식의 차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다.


    8. AF 서보
    초보자는 크게 신경쓸 건 아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S는 반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초점이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C는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사진을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계속 움직인다.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SLR급 이상에서는 중요한 기능이다.
    C-셔터인 상황에서는 움직이는 물체의 초점을 잡기위해 필요하다. 는 정도로 끝내자. 이 것은 DSLR의 AF 검출 능력과 직결되는 사항이다.
    니콘은 AF-S (Auto-focus Single), AF-C (Auto-focus Continuous) 캐논은 One-Shot, Ai-Servo로 표현한다.


    9. AF 모드, AF 측거점 선택
    여러 군데를 동시에 초점을 잡느냐, 어느 한 곳만 잡느냐의 기능인데...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얼굴인식과 같은 자동 인식 기능이 중요하지만, 일반 컴팩트 디카는 AF 센서 모듈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측거점이라는 것을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측거점의 종류와 수는 DSLR 성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어느 한 가지만 중요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카메라의 활용에 따라 우선 순위가 달라진다. 컴팩트 디카는 AF 모드의 종류와 활용도가 측거점보다 우선이며, DSLR은 측거점의 종류와 수가 모드보다 우선이다.


    10. AF 보조광
    어두운 곳에서 초점을 잡을 때, 손전등같이 빛을 비추어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컴팩트 카메라에는 대부분 없는 기능이고, DSLR급에서는 어쩌다 쓰지만 거의 안쓰는 기능이다.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DSLR을 쓰는 사람이라도 이 기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말자..
    AF 보조광을 켜놓고 인물 찍으려면... 눈 앞에서 번쩍대는 빛 때문에 기분나쁜 표정으로 째려보는 상황과 마주칠 수도 있다...


    11. 셔터
    셔터는 그냥 넘어가자. 거의 대부분이 자동으로 결정되는 컴팩 디카에서는 사실상 스펙의 의미가 없다.
    DSRL에서는 보급기에서는 일부 기종에서 벌브셔터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고, 최속 셔터속도의 차이도 있어 어느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보통 보급기는 최소 1/4000s, 중급기 이상은 1/8000s까지의 셔속을 가진다. 장노출을 위한 셔속은 보통 30초까지이다.
    D700은 니콘의 중급기로 최소 1/8000s초의 셔속을 확보할 수 있다. 셔속이 빠를수록 (노출시간이 짧은 수록 ) 매우 밝은 상황에서 적정 노출을 잡고 빠른 속도의 피사체를 잡는데 효과적이다. 그렇긴 해도 보통은 1/4000s라도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


    12. 연사
    컴팩카메라에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연사가 그닥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지만, 연사는 빠를수록 좋다.
    DSLR도 마찬가지로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연사는 빠를 수록 좋다. 하지만.... 빠를 수록 비싸다.
    보급형은 보통 초당 3~4.5장, 중급기와 고급기는 초당 5~8장이고 빠른 경우는 11장까지 가능하지만 제한적이다.


    13. 측광방식
    스팟, 중앙중점, 중심평균, 멀티패턴, 전화면분할평균 등등 DSLR에서는 쓰이는 용어가 많은데 의미는 거기서 거기이다.
    자동 촬영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 컴팩트 디카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측광 방식이 평균이든 멀티패턴이든 전화면 분할평균이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사진만 잘 나오면 되는 것이다.
    DSLR은 가능한 꼭 알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환경에 따라 평균, 스팟의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스팟은 한 점의 밝기를 측정하고, 중심평균(중앙중점)은 가운데의 8~12mm 정도의 원형 내의 밝기를 측정하고, 전화면분할평균(멀티패턴)은 뷰파인더로 보이는 전체 영역을 세분화하여 평균한 밝기를 측정하여 노출을 결정한다. 말하면 길어지니까 따로 설명하는게 좋을 듯.


    14. 촬영모드
    따지지 말자.. 컴팩트 디카는 어짜피 자동(Auto) 또는 프로그램(P) 모드로 찍을 것이다.
    DSLR은 자동 (Auto), 셔터우선(S, Tv), 조리개우선(A, Av), 수동(M)으로 구분된다.
    이런건 나중에 따지도록 하자.
    지나가는 말로..
    캐논은 위에서 보듯이 Tv, Av 모드가 있는데, 농담삼아 하는 말로 테레비(텔레비젼)모드, 야동 모드라고 하기도 한다. 웃기든 말든 그렇다는 것이다.


    15. 뷰파인터
    눈을 대고 보는 창이다. 요즘 컴팩트 디카에는 없다. LCD로 다 보는데 굳이 눈을 대고 볼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DSLR은 중요하다. 매우 중요하다.
    일단 시야율!! 100%는 일단 비싸다. 무조건 비싸다. 그 메이커 중에서는 가장 좋은 기종에만 적용한다.
    그 밑으로 97%, 95% 등등이 있는데, 이 말은 사진이 찍히는 범위를 100%로 놓고 봤을 때 97% 또는 95% 만큼만 뷰파인더로 보인다는 말이다. 즉, 뷰 파인더로 보면서 사진을 찍을 때, 찍힌 사진은 그것보다 3% 또는 5% 정도 더 넓게 찍힌다는 말이다.
    어.. 음.. 그런데... 그게 ....
    100% 시야율에 목 매달 정도가 아니라면 그다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 음.. 그러니까.. 뭐라 말해야 되나.... 중요하기는 한데... 돈 있으면 중요하고, 없으면 신경쓰지 말자.... 는 말이다.. =_=

    참고로, 캐논의 크롭바디의 플래그쉽이라고 나온 7D가 기계적인 성능 등을 떠나서 한바탕 난리를 치룬 적이 있다. 7D의 시야율이 100%라고 캐논에서 크게 광고를 때렸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한가지 만으로 7D를 주저없이 구매하였다.
    얼마 후.....
    시야율이 100%가 아니다! 라는 말이 돌았고, 사람들이 확인한 결과 실제로 100%가 안되자 캐논에 항의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한 캐논의 꼼수! " 100%이다"...
    이에 사람들은 더 흥분! "어디서 약을 팔어"하면서 더 들고 일어났고, 캐논을 결국 제한적인 환불 조치를 실시하였다. 7D라는 카메라 자체는 기능 상으로 꽤나 괜찮은 기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야율 하나 만으로 이렇게 험난한 시작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를 봐서도 시야율이라는 것이 DSLR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메리트가 된다.

    참고로, 시야율과는 상관없지만 알아도 되고 몰라도 상관없는 이야기로
    이 후에 출시된 1D Mark IV (줄여서 원두막포, 보통 막포)가 출시되었는데, 7D의 사건이 아직 가라앉지 않는 시점에서 캐논의 광고 스펙 상에 '약'이라는 말이 수없이 들어가, 막포라는 애칭보다 약포라는 별칭이 한참동안 회자 되었다.
    5D Mark II로 정유 부문에 진출하였던 캐논은 이 일로 제약회사 진출까지 이루어낸 쾌거(....?)를 이룩하였다.... (캐X까는 아닌데.. 자꾸 캐X을 까게 되네.. -_-;;;)


    16. 내장 플래쉬 / 싱크로 단자 / 최대 동조속도
    내장 플래쉬는 말 그대로 카메라에 플래쉬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인데... 컴팩트 카메라는 100% 내장 플래쉬가 있다.
    DSLR은 중급기 까지는 있고, 보통 고급기에는 내장 플래쉬가 없다. 외장 플래쉬를 대부분 쓰기 때문에 어짜피 있어도 잘 안쓰기 때문이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있는게 좋다.
    싱크로 단자는 넘어가자... 초급 사용자라면 알아도 안 쓰는 기능이고, 이거 쓸라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넘어가자 최대 동조 속도는 DSLR에서 플래쉬를 쓸 수 있는 최속 셔터속도를 말하는데,
    보통 중급기는 1/250초, 보급기는 1/200 ~ 1/150초 정도 된다. 역시 초급자들이라면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고, 나중에 외장 스트로보를 쓰게 된다면 그 때 가서 배우면 된다.


    17. 손떨림 방지
    요게 좀 중요하다. 근래에 들어와서 손떨림 방지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 중에 하나라 인식이 되고있다.
    일단 컴팩트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이 좋다. 없어도 방법만 안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가능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으로 골라보자.

    DSLR에서는 메이커마다 차이가 있는데, 소니, 펜탁스 등은 바디 내장형이고, 캐논과 니콘은 렌즈 내장형이다. 바디 내장형은 센서를 흔들어(-_-) 떨림을 방지하는 방식인데, 렌즈의 종류에 상관없이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렌즈 내장형의 경우 니콘은 VR, 캐논은 IS, 시그마는 OS라고 표기하는데, 이런 표기가 있는 렌즈만 손떨림 방지가 가능하다. 물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렌즈가 그렇지 않은 렌즈보다 비싼건 당연... 하지만 너무 비싸!

    여기서 잠시...
    일반적으로 입문자들이나 초급자들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좀 과하게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손떨림 방지가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2~4스탑 정도 밖에는 떨림을 막아줄 뿐이다.
    셔터 스피드가 1/10초의 상황이라면 1/20초 ~ 1/30초 정도의 수준으로 막아주는 것이다.
    셔속 확보가 1/10 ~ 1/30이 나는 정도에서는 그 효과가 좋지만, 일반적인 표준 화각 계열에서는 1/60s보다 빠른 상황이나, 1/10초 이하로 셔속이 느려진다면 있든 없는 달라질 건 사실 별로 없다.
    손떨림 방지가 가장 효과적인 때는 망원 촬영시이다. 망원 촬영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작은 흔들림에도 사진을 많이 흔들리게 되는데, 손떨림 방지의 위력이 나타난다. 그러나...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간 괜춘한 망원 렌즈는 일단 당신의 월급이나 알바비 또는 용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줘야 살 수 있는게 일반적이라는 것은 알아두자.

    어쨌든 이러한 두 가지 상황이 아니라면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기능이지만,
    앞서 말한 두가지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좀 많다. 실내, 저녁, 운동경기, 공연 등등... 많이 쓰이게 되는 기능이다...

    말하고 싶은게 뭐냐면.. 손떨림 방지 기능이 좋기도 하고 쓸모도 많지만... 너무 믿지는 말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좀 된 얘기지만 한 아는 여자가...
    카메라에 손떨림 기능이 있는데도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고장난거 아니냐며 물어본 적이 있는데...
    사진을 보니... 최대한 줌을 땡겨서 저녁에 찍은 사진이었다... 그것도 손에 들고... 셔속은 1/2초....
    손에 들고 안흔들리게 찍는다는 것 사실상 불가능한 사진이었다.
    너무 믿지는 말고 그냥 조금 살짝 떨림을 막아준다고만 생각하자.. 제발!!!


    18. 화면 형식 (후면 LCD)
    크고 화소수 높으면 장땡이다.


    19. 저장매체 / 입출력 인터페이스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다.
    컴팩트 디카는 소니를 제외하면 90%는 SD 메모리를 쓴다. 소니만 자기네 규격의 메모리를 쓰는데, PSP에 쓰는 것과 같다. DSLR은 요즘 보급형은 SD, 그 이상은 CF를 쓴다. 용량은 다를게 없는데, 전송속도나 안정성이 CF가 훨씬 좋다. 어짜피 요즘은 멀티 리더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다가, 리더기가 없어도 카메와라 PC를 바로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요즘 USB로 연결이 안되는 전자 제품 찾는게 더 힘들다.
    중요하지 않다.


    21. 전원 (배터리)
    조루배터리냐 아니냐만 따지면 된다.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어느 카메라를 사던 추가로 여분의 배터리 하나 정도는 확보하자.


    22. 렌즈 / (렌즈) 구성 / 최대, 최소 조리개값 / 최소 촬영거리 / 필터 사용
    렌즈가 별도로 있는 DSLR에는 없는 스펙 항목이다. 초보자라면 보면 볼수록 어렵다.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다. 컴팩트 카메라는 렌즈 일체형이기 때문에 사진만 잘 나온다면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진 예쁘게 잘나오면 장땡이다.
    나중에 렌즈 구성에 대해서 설명할 때 몰아서 설명하도록 하자.
    굳이 알고 싶다면 구글링을 추천한다.....


    23. 배터리 그립
    DSLR에만 해당된다. 그립 일체형도 있고, 분리형도 있는데...
    그립 일체형은 DSLR 중에서도 가장 비싼 카메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리형이라도 그립이 지원되는 카메라가 있고, 아닌 카메라도 있다.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비싸다. 하지만 뽀대가 난다.
    일단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DSLR을 사고 싶다면 그립을 나중에 달 수 있냐 없냐 정도만 알아두면 된다.


    24. 외장 재질
    재질 따윈 알 필요없다. 뭔가 어려운 말이 들어가거나 마그네슘이 어쩌고 하면 비싸고 튼튼하다. 플라스틱이니 어쩌니 하면 튼튼하지는 않아도 싸고 가볍다.
    돈이 된다면 튼튼한 것으로, 돈이 없다면 부실한 것으로 고르면 된다 -_-;
    근데.. 어짜피 초보자라면 가벼운 것을 고르는게 맘이 편하지만, 힘쎄고 오래가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무거운 것을 골라도 된다...
    그러므로 크게 신경쓰지 말고.... 지갑 사정이나 고려하자.


    25. 크기(중요)와 무게(중요), 색상
    카메라를 고를 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DSLR은 대체적으로 무겁고 육덕지다. 급에 따라 크기와 무게의 차이는 있지만, 어쨌거나 크고 무겁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가방에 안 들어가기 때문에, 전용 가방을 사거나 그냥 들고다녀야 한다.
    컴팩트 카메라는 매우 매우 가볍고, 주머니에 넣든 가방에 대충 집어넣든 부담이 없다.
    대부분의 카메라 스펙에는 사이즈가 표시되니까 자를 대고 대충 생각해보면 된다. 기껏 DSLR 샀는데 무거워서 안가지고 다닌다면 애초 살 필요가 없다. 성능과는 관계없이 휴대성은 카메라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데, 특히 DSLR 중급형을 고르느냐, 보급형을 고르느냐, 아니면 컴팩트를 사용하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잘 선택하자.... 제발!!!!
    기껏 설명해주고 주의를 줬더니 결국 사놓고서는 무겁다고 쳐박아두고 안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카메라 뺏고 싶어진다... -_-


    26. 먼지 대책
    컴팩트 디카는 전혀 알 필요 없다. 렌즈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내부에 먼지가 들어갈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DSLR의 경우 렌즈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틈을 타 먼지가 들어가게 되고 셔터를 지나 센서에 사뿐히 자리잡게 되면 사진에 검은 얼룩같은게 생기게 된다.
    예전에는 그저 조심조심 청소를 하는 수 밖에 없었지만, 초음파 진동판 등을 이용하여 센서에 묻은 먼지를 떨어내는 기능들이 포함되고 있다. 100% 완전하진 않지만, 일단 눈에 거슬리는 먼지는 어느정도는 제거해준다.
    전폭적인 신뢰를 할 기능은 아니지만, 매우 유용한 기능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짜피 먼지제거 기능이 있든 없든 누구나 센터에서 청소를 하거나 손을 덜덜 떨면서 먼지를 제거하는 순간은 다가온다. 그 시기와 주기의 차이일 뿐이다.


    27. 라이브뷰
    라이브뷰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LCD를 보면서 사진을 찍는 기능이다.
    예전에는 컴팩트 디카에서만 가능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DSLR에서도 거의 모든 카메라에서 LCD를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DSLR의 라이브뷰 상태에서 초점 잡는 속도가 많이 느리다. 요즘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컴팩트 디카처럼 셔터버튼을 누르면 바로 '삐빅~'대면서 잡아주지는 못한다. 아까 말한 AF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이하 생략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달 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이유는...
    일단 작성하던 글이 하드와 함께 날아간 것도 문제였고, 게으름과 바쁨이 같이 공존하다보니 더 늦어진 듯 싶습니다. 부디 양해를...

    다음 편은... 어.. 음... 기다리지 마세요-_-;;;;
    언젠간 올리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OTL
    [無念無想]의 꼬릿말입니다
    [無念無想]의 블로그 Scarecrow's fear and tear



    목성에서 왔을지도 모르는 사람
    당신은 호기심이 왕성하여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할리가 없습니다.

    매사에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당신은 열띤 토론을 즐기지 않습니다.

    당신은 외국의 언어에 두통과 구토를 느낍니다. 당신은 외출을 귀찮아하고 동물과 자유를 사랑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과대포장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자신감과 관대함, 공평함으로 유명해지고 싶지만, 그래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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