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 수급자라 국가장학금만 받다가 드디어 성적 장학금 처음 받았네요.. 

제가 공고나와서 수능 8등급맞고 공장에서 일하다가 재수를 결심해서 대학 왔어요..
집이 어렵다 보니 재수할때도 공장에서 일한돈 가지고 서울로 상경해서 방값이랑 학원비 내고... 주말에는 알바해서 식비랑 이것저것 보태고 하며 생활했죠.

대학합격해서도 마냥 좋은게 아니더군요;; 등록금 문제는 고사하고 학교다니면서 쓸 생활비 문제로 평일엔 학교에서 일하고 주말엔 피씨방에서 일하면서 밥값, 용돈,전화요금 내고.... 방학때는 대학교 기숙사비 벌러 공장이나 기숙되는 일자리찾아가며 일하면서 겨우 기숙사비 내고

장학금 못받으면 다 대출받아야되서 1년간 술한잔 안마시고 틈틈히 과제하고 공부도 해서 1학기 4.0/ 2학기 4.14로 겨우ㅠ 받았어요...
이제 군대가기전에 알바하면서 시간 때우는 중임요ㅎㅎ



근데 군대때문에 등록금 미리 안내고 휴학해서 성적장학금 날라가는건 안자랑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