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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온갖 욕이 맴도는데 차마 여기 쓰진 못하겠고.. ㅋㅋㅋㅋㅋ
하..... 지금 멘탈이 나가서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본인은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임
그 일이 있기 직전에 손님도 없길래 혼자서 롤방송을 보고있었음..
그런데 문열리는 벨소리가 들리고 문제의 그 미ㅊ년이 들어온거임
들어와서 술 7병을 가져오길래 난 바코드를 찍고 결제를 기다리고있었음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짜고짜 카드를 휙 집어 던지더니 ㅋㅋㅋㅋㅋ
"이거 씨디기(현금인출기)에선 되거든요~?"
하면서 막 빈정거리면서 따지는 말투 있잖음??ㅋㅋㅋㅋㅋ
아직 카드 집어들지도 않았는데 저런 말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카드가 잘 안읽히는가보다'하고선
"아.. 예.. ^^;"
하고선 카드를 한번 긁어봤음.
안읽힘.
두번 긁었음.
안읽힘.
앞뒤왕복 세번 긁었음.
안됨.
카드 쓰다보면 알겠지만 가끔 안읽히는 경우가 있음.. 당연히 이런 경우는 많이 봤기에
검은 비닐봉지 씌워서 긁거나 그냥 카드 번호 직접 입력하면 된다는걸 알고 있음
카드가 안읽히는걸 눈치챘는지 그 아줌씨는
"줘봐 내가 해보게"
하면서 승질내면서 포스기로 걸어오셨음
카운터 내로 직원 외 사람 들이면 안되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서
"괜찮아요, 제가 번호 직접 입력하면 돼요^^"
하고선 번호를 똒똒딲딲 입력했음
안됨.
사유가 거래 거절 카드라고 뜸
혹시 몰라서 다시 천천히 입력함
거래 거절 카드임
세번입력함
거래 거절 카드.
'음.. 이상하다 씨디기에선 됐다고 하셨는데...'라고 생각하고
"손님, 카드가 거래 거절 카드라ㄱ..."
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니 저기선 됐다니까????!!!"
하면서 승질을 내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거래 거절 카드라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손님, 아무래도 카드에 이상이 있ㄴ..."
"어어~ 그래, 기계가 이상하다는거지???"
아니 .. 카드가 이상하다고 미ㅊ년아.. 말좀 들어.....
"그게 아니라 거래 거절 카ㄷ...."
"아니 돈이 들어있는데 무슨 거래 거절 카드라는거야!!!!"
이러는 사이에 손님은 네 사람이나 밀려버림..
게다가 깽판치기 시작하니까 다 그 아줌마 쳐다보고있음
그러다가 결국엔
"아 그럼 이걸로 해!!"
하면서 다른 카드를 휙 집어던짐
ㅈ나 기분 나빴지만 손님이라서 화도 못냄 ^^
결국 다른 카드로 결제함
결제하고 있는데도
"지가 제대로 할줄도 모르면서 기계 타령이야 타령은.."
하면서 계속 꿍시렁거림
나 편의점 알바 총 경력 1년 넘음.
카드 안읽히는 사소한 문제따위 해결 못할리가 없음.. 저 말 듣고 굉장히 자존심 상함.
하지만 알바를 얼마나 했던 상관 없이 이런 사람은 항상 날 화나게 함
결제 끝내고 마음 속으로 빨리 물건 들고 꺼졌으면 좋겠다고 계속 빌면서 카드 돌려줌
근데 머릿속에서 온갖 쌍욕을 하느라 영수증 주는거 깜박함ㅋㅋㅋㅋ
"아 영수증 안줘???? 기본이 안돼있네~ 기본이~"
이러면서 나감
진심 따라나가서 뒷통수 후려갈기고싶었지만 입장이 입장이다보니 참음..
이렇게 화가나는데도 아무 말도 못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면서 손님 받는 내가 너무 한심해보임.. ㅡㅡ
진상손님 그냥 다 꺼졌으면 좋겠음... 너무 싫음....
아.. 끝을 어떻게 맺지....
음........ 여러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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