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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61157
    작성자 : 편하게살자
    추천 : 11/14
    조회수 : 1059
    IP : 211.181.***.10
    댓글 : 73개
    등록시간 : 2016/02/11 00:17:09
    http://todayhumor.com/?sisa_661157 모바일
    이제 마지막 카드는 TK고립 뿐!

    이대로 가면 이길 수 없다는 걸 이미 알지 않습니까...

    아직도 이 전략을 써선 안 된다는 '합리와 이성의 꿈' 을 버리지 못 했습니까?



    1.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TK 고립론' 의 효과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김부겸의 지지율과 더민주의 지지율은 반비례합니다

    지금이야 더민주가 한참을 질 상황이니, 한 석을 내주어도 된다는 반응이지만...
    과연 더민주의 지지율이 치고 올라가고, 새누리당의 과반이 위태로워진다면?

    그 때, 김부겸의 당선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질 겁니다


    그렇다면 더민주가 새누리당과 비등비등한 싸움을 하는 환경에서, 대구의 야도를 기대하려면 50년은 이릅니다


    그렇다고 이번 선거에서 진다면, 과연 다음 선거에서 부산과 충청도 사람들이 더민주를 찍어줄까요?

    점점 종편의 영향력은 강해질 것이고, 표심도 서서히 대구와 닮아갈 것입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대구를 고립시킨 뒤, 정권을 잡아서 대구에 바람을 불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전략적 관점에서 'TK 고립론' 의 효과

    먼저 총선 전에 이런 말이 돌기 시작합니다

    "사드는 대구부터"
    "노동 개혁도 대구부터"
    "쉬운 해고도 대구부터"
    "박근혜 정책은 모두 대구부터 우선실시해라"

    이것은 대구를 혼란스럽게 만들 겁니다
    그러나 대구를 노린 게 아닙니다

    부산과 충청도는 이 문구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만약 충청과 부산 사람들이면 정치를 잘 모르는 친구들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고개를 끄덕일 겁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박근혜가 못 한다고 이야기하면 박근혜가 못 하는 것으로 논쟁을 벌여야 합니다

    그러나 대구는 박근혜가 뭘 해도 새누리를 찍는다고 이야기하면,
    박근혜가 못 한다는 이야기 대신에, 대구가 그렇지 않다는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박근혜가 못 한다는 것은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이지요

    유시민이 총리 임명받을 때, 새누리당의 반대를 이런 식으로 넘어갔던 영상이 있지 않습니까?


    두 번째, 총선에서 졌다고 칩시다

    결국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새누리당의 과반을 막을 수 없었다고 칩시다
    과연 민생은 좋아질까요?

    저는 박근혜 정부가 대선 전까지 나라를 박살내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점점 경제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TK고립론은 역풍을 맞을까요?
    더 강한 바람으로 몰아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부산과 충청의 민심은 어디를 향할까요?
    나라가 망해갈수록 점점 야당의 표심은 강해질 것입니다



    3. 패배 후의 TK 비난

    어차피 지면 TK 욕할 거 아닙니까

    대선 지고 나서 세대갈등 남발했듯이, 이번에 지면 영남을 싸잡아 욕할 것 아닙니까

    100% 장담하건대 그렇게 됩니다

    그럴거면 뭣 하러 참습니까?

    지고 나서 추접한 짓거리를 할 바에야 저 같으면 이기는 데에 그 전략을 쓰겠습니다

    일단 '생존' 이후에 '민주주의' 가 존재하는 겁니다

    일단 이겨야 포용력도 생기는 겁니다

    지고 나서 새누리당이 건네는 손 잡아줄 생각입니까?





    맞습니다
    이것은 파시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샌더스도 파시즘입니다
    오바마도 파시즘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샌더스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성적이어서 샌더스를 뽑는 게 아닙니다
    그의 연설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더라면, 지지율은 낮았을 겁니다
    그의 멋진 말빨에 휘둘리는 겁니다 (이 말빨에 진심도 포함되는 겁니다)


    오바마에게 흑인 몰표가 간 것은, 오바마가 흑인을 위한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 아니라, 오바마가 흑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잘생기고, 말 잘하고, 엘리트였죠


    지금 새누리당은 다시 반공의 파시즘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종인이 궤멸을 이야기하면, 김무성은 파멸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민주가 반공을 이야기하는 것은 계속해서 야금야금 질 겁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들의 제 1 과제는 민생, 복지, 경제민주화, 분배와 같은 단어들입니다
    이것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중은 지금 민생파탄의 원인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을 우리가 찾아주자는 말입니다


    이것과 반대되는 부정적인 언어들을 새누리당-박근혜-대구와 묶어버려야 합니다
    굳이 긍정을 더민주와 묶지 않아도, 사람들 머릿속에서는 스스로 굴러갑니다
    부정의 반대는 긍정이고, 새누리당의 반대는 더민주니까요






    만약 '생존' 이전에 '합리성과 이성' 을 찾으시려면 더민주를 찍지 마시고, 녹색당이나 노동당 후보를 지지하세요
    왜 더민주를 지지합니까

    '생존' 이전에 '합리성과 이성' 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생존' 을 위해서는 'TK고립론' 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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