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씨의 한겨레 인터뷰 기사 중에
저에겐 무언가 의문이 드는 답변들이 보였습니다
아래 두가지 입니다
Q.무엇이 어중간하다는 얘긴가?
A.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얘기만 하도 그렇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건지 잡히지 않는다. 기업하고 어떤 컨센서스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경제민주화 백날 얘기한다고 되나? 기업은 그러면 ‘그래? 잘 해봐라. 우린 우리대로 가겠다’ 한다. 프로그램 이런 거 하나도 안 보이니 납득이 안 되는 거다.
기업 임원들은 경제민주화가 기업 활동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방해된다고 느낀다. 그러면서
‘대체 국가가 기업을 위해 해준 게 뭐냐’
하는 물음표를 자꾸 갖게 되는 거다.”
Q.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를 대리했던 이종란 노무사가 당신의 입당을 비판했다.
A. “내가 그 부분을 담당한 사람은 아니지만,
팩트들은 삼성 안에서 공유됐다. 회사 시에이치오(CHO·인사담당 최고책임자)가 ‘우리는 직업병에 대해선 유가족이 납득할 때까지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라.
실제로 그런 노력을 충분히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도 노력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삼성을 나와서 보면, 다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 필요한 일이 주어지면 충분한 역할을 하려고 한다. 유가족 입장도 이해한다. 자기 아이가 저리 됐다고 생각하면 죽을 때까지 용서가 안 될 거다. 지금 (삼성이) 하는 노력들이 유가족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삼성에서도 적절한 보상과 사과 있어야 한다.
첫번째 기사를 보면서
왜 국가가 기업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까요?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독재정권을 비롯해 IMF시절 정권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대기업들 지원해줘서 국가의 주체인 국민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에게 노동력을 제공했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댓가를 지불받지 못하고
그 들 호주머니만 점점 배가 불러지는 것을 보는 국민들은 억장이 터질 지경입니다
헌법과 더불어 민주당 당규에 명시된 국민의 경제적복지가 골자인 경제민주화는
국민은 그토록 원했지만
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방해하지 않았나요 ?
최저임금 파견직 계약직 개선하자고 할 때마다
막아선건 정권과 손잡은 기업인데
국가가 기업에게 해준게 뭐냐고 기업의 임원들이 말한다고 하시면
전 기업임원인 상무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합니까?
또한 두번째
삼성반도체 직원보상과 관련한
해당 노무사분의 양향자씨 입당비판에 있어서
반도체 설계팀에 종사하셨고 해당 임원이셨다면
삼성이 보상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것을 언급하기
전에 먼저
역경과 차별을 이겨낸 자랑스런 성공의 삶 이면에
채 못 다핀 삶이 죽어가고있었음을 기억해주시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정치를 하겠다고 국민의편에 서시겠다고 하신다면
일말의 비애라도 우선 말씀하시는 것이 우선이지 않
을까요?
한 사람이 몇 십년을 머물렀던 곳의 정체성의 자취가
일순에 지워질순 없어 보입니다
물론 삼성이라는 기업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
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양향자씨의 인터뷰에선
우리나라 기형적 기업의 어두운 면들이 조금씩 베어
나오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현시국에 분탕치거나 분열을 조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새로 영입한 인사들에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만이
영입인사들의 정치적 미래나 당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살펴볼 것은 보고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