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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59941
    작성자 : 진지는내컨셉
    추천 : 75
    조회수 : 21101
    IP : 121.139.***.210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4 22:12:13
    원글작성시간 : 2013/04/11 10:13:50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9941 모바일
    살면서 지금까지 깡패만난 ssul.(스압)

    안녕하세요? 기억력이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어렸을 적 깡패엉아들을 만났던 충격이 커서 기억에 유난히 남네요.

    한번 써보도록 할게요~

     

     

    1. 1990년대 초딩이었던 시절.

     

    때는 바야흐로 초3학년.

    우리집은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셔서 버스를 탄적이 거의 없었음 ( 자랑 아님)

    그래서 차 또는 걸어다녔는데, (대충 먼거리는 차, 짧은거리는 walk) 필자는 성당에 다니는 천주교신자임!ㅋㅋ

    어느날 가족끼리 성당갔다가 나는 남아서 복사 ( 성당가면 신부님 옆에서 거드는 봉사하는 사람) 단 회의를 하고 저녁때가 되어

    석양이 붉게 질 때 쯤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음.

    성당에서 집까지 15분~20분 정도 거리.

    성당에서 집에 가려면 오락실이 있는 골목을 지나가야했는데 문제는 그 뻑킹오락실에서 발생..

    그 뻑킹오락실에서 초 6정도로 되보이는 덩치 큰 뻑킹형아가 나오더니 갑자기 뻑킹말을 검..

    형: (반갑게 쪼개며) " 너 나 알지!?"

    나: (어리둥절해하며) 아뇨 모르는데요?

    형: 너 어디학굔데?

    나: 저 ㅇㅇ초등학교요~

    형: (어깨동무를 하며) 나도 거기야!! 학교에서 봤구나!?

    나: 어 진짜요!?

    (대충 이런 스토리였음~ 스토리는 기억이 나는데 정확히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남. 여튼 난 당시 매우 순진하고 착한 아이였음)

    형: 진짜는 개뿔 . ㅅㅅㄲ 야 너 나랑 지금 친한척해. 안하면 디진다?

    나 : 흐어엉..죄송해요..

    형이 어디로 나를 데려가고 오락실 옆에 위치한 막혀있는 작은 골목으로 데리고감........개객기

    그러더니 나에게 하는말

    "있는 돈 다 내놔. 뒤져서 찾으면 10.원.에. 한. 대 . 다"

    당시 그 10원에 한대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웠떤지.................당시 들고 있떤 버스비 200원을 형에게 주며 정말 울먹거리면서

    "이것밖에 없어요....살려주세요....."

    라고 했던 기억이.......

    형은 그 돈을 챙기며 유유히 뻒킹오락실로 퇴장하고 난 그날 집에 하염없이 울면서 집으로 돌아옴..............

     

    야이 개객꺄? 너 지금 뭐하는지 궁금하다! 오유하면 한번 만나자!!!!!!!!!!!

     

     

     

    2. 우리 집 골목에서 초6학년

     

    필자는 저 사건 이후로 태권도도 다니고 검도도 다녔음.

    엄마한테 일렀더니 남자는 강해야한다며 태권도를 배웠는데( 나중에 대 참사가 일어남) 이 날은 검도 저녁부가 끝나고 땅거미가 질 무렵 어둑어둑해졌을 때 집으로 오는 길이었음.

    검도장에서 우리집까진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당시 학원들은 애들 안전따위 개나줘버려 라는 마인드로 통학차량따윈 운전하지 않았음.

    마치 호랑이샊기마냥 강하게 키운다는거임. 요즘 세상 참 좋아졌네ㅜㅜ예전 사범알바할때 애들 통학해서 내리는것까지 확인하고 부모님께 인수인계하고 난 다시 차에 타서 출발했는데 그당시엔 그런거는 마치 2g폰 시절 4g를 꿈꾸는 것과 같았음.

    여튼 그 당시 남자애들은 각자 자기가 다니는 운동 도복을 입고 다니는게 유행이었음. 태권도는 태권도복에 1품띠, 검도라면 검도복에 죽돜ㅋㅋㅋㅋㅋ

    하지만 검도는 치마같다고 놀려싸대서 죽도로 냅다 후려친적 많다는게 안유멐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난 당시 패션에 민감한 트렌드세터였기에 검도복에 죽도를 들고 집에 가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벅터벅ㅋㅋㅋㅋㅋ

    근데 정장을 입은 형이 우리집 골목에서 날 부르는 거임 ㅡㅡ 2천원이 있냐며..........난 피시방에 가야한다며...........지금 아이어의 부름을 받았다며 개색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스타해야된다고 2천원을 달라고 했음........솔직히 난 무섭지 않았음ㅋㅋ왜냐? 난 죽도가 있었기 때문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그날 기억은 다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잡솔 집어치우고 그 형이 나에게 돈을 달라길래 없다고 함

    형은 뒤져서 나오면 죽인다고 하더니 난 진짜 없어서

    "뒤져보세요 진짜로 저 없어요" 라고 말함. 아주 당당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은 뒤지지도 않고 그냥 돈갖고 다니라며 자기가 봐주는 이유는 자기도 검도를 배워서 나를 봐주는 거라며 갑자기 줜나 쿨한척하며 뒤돌아서 손을 흔들면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살짝 어둑어둑해질 무렵 주황색 가로등불 아래 20대 형이 뒤돌며 선을 치켜들고 흔들며 가는 모습은 지금도 기억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다 10살가량 많아보였으니 지금 30대중후반이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오유하냐?? 오그라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객갸 당시 위치는 독수리 오락실 쪽이었고 영진슈퍼가 주변에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개객걐ㅋㅋㅋㅋ

    근데 거기다 대고 내가 한말이 유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검도 배웠어요? 저 검도 2급인데 저랑 대련한번 하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참 4차원이었던듯..

     

     

     

     

    3. 고딩1때

     

    어렸을 적 운동배운 친구들과 몰려다녔기에 중학교 들어와 자연스레 쌈박질만 하러 다니는 아이가 됨. 하지만 맹세컨데 난 약자괴롭히는것을 싫어하고 성당에서 어렸을적부터 배운것들 때문에 절대 내가 먼저 괴롭히진 않음!

    다들 나에게 시비거는 애들이랑만 냅다 싸우고 다님! 내 친구들 괴롭히는 놈들이랑만 싸우고~! 왕따? 그런거 시킨적도 없음.

    여튼 어렸을 때 몇번 사고를 내고 전학을 가게됨 ㅜ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와선 정말 평범하고 쌈박질안하면서 공부도 착실히해서 반에서 2~3등은 했음!

    여튼 고1때 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험 기간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나는 어떤 고2형이 나에게 오더니 잠깐 나오라고 함 ㅡㅡ

    난 솔직히 무섭진 않고 걍 따라갔는데 갑자기 어깨동무+헤드락을 걸더니 쫒아오라는 거임 ㅡㅡ;;

    그리곤 그형은 어느 막힌 골목길로 날 데려갔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더니

    " 야 우리 맨날 야리까는대로 와" 이러는 거임

    그동안 나에게 무지막지하게 협박을 함. 자기 미하라(예전 퓨마신발)가 없어졌는데 다들 내가 가져갔다고 함 ㅡㅡ 난 절대 그런짓하지않음.

    그렇게 옥신각신하는 도중 형 친구들이 옴.

    ㅇㅇ공고 형이 왔는데 여튼 날 데리고 온형은 키는 나만하고 몸도 호리호리했음. 난 운동을 많이해서 좀 다부진 체격임ㅋㅋㅋ

    여튼 그 형이 오니까 갑자기 기가 살아서

    "미하라 가격만큼 돈줄래? 아니면 그 가격만큼 병원비 나갈래?"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상대는 2명이고 아 죽었다 ㅜㅜㅜㅜㅜㅜ몇대 또 맞겠네 하며 살짝 쫌..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안가져갔다고 결백을 주장했고 그 개쉑기형은 내 죽방을 2대 떄리고 발로 옆구리를 참ㅋㅋㅋ

    얼굴 2대는 경황이 없어서 맞고 옆구리 맞았을때 그 발을 잡고 나 떄린놈은 넘어뜨리고 뒤에있던 공고형은 밀치고 겁나 도망가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도 앞쪽에 자율방범대원 아저씨들이 방범을 돌고 있으시길래 난 "살려주세요! 저 형들이 저 때려요!!!!" 라고 외쳤고

    그 형네 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이랑 다 오셔서 그 형네 부모님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함.

    난 몇대 맞았는데 합의금같은거 받았는지는 모르고 알고보니 우리아파트 사는 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인간 참 속도 없는 인간인게 그 이후로 그 형만날때마다 뭔가 이것도 인연이겠다 싶어 친해지고 싶어서 맨날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형 쪽팔린지 걍 맨날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시켜서 뒷조사좀 해봤더니 호구조사 다 되어서 이름까지 부르면서 쫒아댕겼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성이 매우 특이한 성씨임ㅋㅋㅋ

    승철이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유는 하려나??????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여기 안사는거 같던데 나 때릴때 빼고 나랑 말한마디 안해봤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이 나 그때 때려서 나 그 이후로 꾸준히 이종격투기 배우고 선수생활도 좀 하다 경호원 하려다가 키가 작아서 경호원은 못됬지만ㅋㅋㅋㅋㅋ여튼 형덕분에 어디가서 꿀릴 전투력은 이젠 아닌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나면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ㅋㅋㅋㅋㅋㅋ언제 한번 동네오면 마주쳤음 좋겠네 ^^ 

     

     

     

     

     

     

    4. 고2때 학원가에서 양아치들이랑 싸운사연.

     

    친구와 나는 우리동네 학원가에서 다른 친구를 기다리며 화장실에서 오줌을 싸며 크게 웃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똥칸에서 비슷해보이는 ㅇㅇ공고 아이들이 나오더니 닥치라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2명, 걔네? 4명ㅋㅋㅋㅋㅋ

    걍 젊은 혈기에 싸워서 이김................ㅋㅋ

    자랑은 아닌데 걍 지금까지 불량배들만난 썰들 풀라면 이정도 되는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도 열심히 했고 ㅇㅇ대학교 경영대 입학후 법 복수전공후 현재는 공무원생활을 하는 중임ㅋㅋ

    이 이후로 누구와 싸워본적도 없고 이미 공소시효도 다 지났으니 걱정은 안함!

     

    아......음...............

    어떻게 마쳐야 할지 모르겠지만..................................

     

    tv는 사랑을 싣고처럼............

     

     

    보고싶다 승철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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