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양광 발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쓰는 여름에 장마때문에 우중충해서 발전효율이 떨어지고, 또 가장 전기를 많이 쓰는 겨울에 눈쌓여서 발전효율 떨어짐. 뭐 눈이야 치우면 되지만 어찌되었든 인간이 절대로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보조적인 사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 여름에 장마가 안온다 해도 25도가 넘어가면 발전효율이 떨어지고 심하면 패널이 녹음. 게다가 밤에는 전기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전기는 저장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보조적인 역할 이상을 기대하는것은 무리. 정 주력 발전방식을 하고싶다면 우주에 패널을 깔아놓고 원격송전을 하면 될지도?
2. 수력발전을 하려면 그냥 마을에서 조금씩 쓰려는 것이 아닌 이상 대규모 시설을 건설해야 되는데 이게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친환경이랑 거리가 있다는 점은 차치하고도 우선 지리적으로 제약이 큼. 일년 내내 일정한 유량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강이 그렇게 많지가 않음. 게다가 이녀석도 날씨에 영향을 받아서 전기 많이 쓰는 겨울이 되면 발전효율이 떨어짐.
3. 태양열 발전을 하기에는 우리나라가 너무 추움. 우리나라가 태양열 발전을 하기에는 부적합 하다는것은 당연한 이야기.
4. 풍력발전을 하는것도 문제가 있음. 연중 바람이 멈추지 않고 불며 사람이 살지 않는 곳 자체가 많지 않음. 즉 국토가 좁은 한국에서는 땅에는 못짓고 해안에 짓는 수 밖에 없음. 그런데 해안에 지으면 어민들이 심히 곤란해 짐. 게다가 한국에는 여름만 되면 태풍이 오는지라 광범위하게 설치할 수가 없음.
5. 지열발전은 말 그대로 땅의 열, 쉽게 말해 온천같은 것을 쓰는것. 물론 온천일 필요는 없고 화력발전에서 불때는 것 대신 지구 내부 에너지를 쓰겠다는 개념. 당연하게도 화산이 있어야 하는 고로 불가능함. 심부 지열 발전이라는 개념도 있지만 이건 너무 가격이 높아 경재성이 없고 마찬가지로 지질을 가리는 지라 세우고 싶다고 세울수 있는것이 아님.
즉 현실적으로 연중 일정한 전력생산을 할 수 있는 발전방식은 석탄 화력 발전과 LNG 화력 발전, 원자력 발전정도 밖에 없음. 그런데 원자력을 줄이고 화력을 늘이는것은 탄소배출권 문제를 생각하면 좀 이상함.
우선 본인이 전문가는 아니고 공부하는 학생인지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깊게 고민하지 않아도 한 국가의 발전 방식을 어느날 갑자기 바꾼다는게 그리 쉬울리가 없음. 전기를 100쓰던 사람에게 환경을 위해 95만 쓰라해도 화낼텐데 그것보다 전력 소비를 더 줄이도록 해야되는데다 원전을 대체할 만큼 대규모의 화력발전소를 또지어야함. 좀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 논의는 감정이 배제된 철저한 논리와 증거로만 이루어져야함.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에너지는 문명의 척도임. 갑자기 중세시대로 돌아가라 하면 기분좋을 사람 아무도 없음. 아무리 환경을 위해서라지만 현대의 삶은 유지시켜 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