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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의 제안 이유는 이렇게 시작한다.“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2013년 2월 기준으로 합법체류 기간 만료로 인해 미등록 신분으로 전락한 19세 미만의 아동 수가 6천여 명에 이르며, 통계로 잡히지 않는 미등록 아동을 포함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미등록 이주아동은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무려 2만여 명 아이들의 생존권이 달린 법안인 것이다. 혈통주의를 따르는 현행 국적법은 이주아동이 한국에서 태어났더라도 한쪽 부모가 한국 국적이 아니면 아동의 국적 취득을 허락하지 않는다.
아무도 그녀를 ‘쉴드’쳐주지 않는다. 새누리당의 안전망에 안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진보 성향의 오유(오늘의 유머) 사용자 상당수가 동시에 미워하는 그녀다.그녀에 대한 편견에는 이주민 혐오가 응축돼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그녀의 이름을 치면 “돌아가라”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같은 말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 등을 통해 ‘불법체류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불법체류 아동에게 지원되는 교육비와 생활비를 “왜 우리의 세금으로 내느냐”고 따지는 것이다.역지사지,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은 이자스민이 아니라 이주민을 향한 편견이다.새누리당 지지자가 새누리당 의원을 공격하고, 새정치연합 지지자도 이주민 의원을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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