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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59115
    작성자 : 대한제국만세
    추천 : 5
    조회수 : 414
    IP : 14.35.***.253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4/13 11:27:16
    http://todayhumor.com/?gomin_659115 모바일
    저는 어릴때 ADHD진단을 받았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필력이 부족해요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길바랄게요

     

    저는 정말 평범한가정에 외동으로 태어난 아들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애들과 좀달랐다고합니다

     

    항상 움직일려고안달이였고 원래는 뒤집고 기고 일어나는 단계를 거쳐야되는데 저는

     

    일어날려고 안달이였다고 합니다

    (첨에 부모님은 빨라서 좋다고생각했지만 지금보니 빨른것만이 좋은건 아닌것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항상 뛰어다니고 소란을피우고 안테나를자르고 전선을 자르는 등등...

    사고만 쳐댔죠

     

    이러면서 유치원도다니고 저는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사실 기억이 잘나진않습니다만 꾸미진않겠습니다

     

    저는 항상 볼펜분해하고 다리떨고 잉크가지고 노는등 의자도 가만히두질못했고 자세도 항상 불안정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틱장애 까지있었습니다 ADHD환자들의 반이상은 틱장애나 강박장애 등 꼭 한가지씩 이런것들을 가지고있다고합니다

    얼굴을 찡그리고 코를 훌쩍대고 그냥 이상한행동들을했죠)

     

    이렇게 이상한행동들을 보이자 부모님은 절 의사에게 데려가셨고

    한의원에서 저는 비염때문에 코를 훌쩍댄다는 말을 들었고 열심히 비염치료를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돌팔이의사...)

     

    그러나 코를 훌쩍대고 얼굴을 찡그리고 이상한 행동들은 그만둬지질 않았고

    저는 다른 병원에가서 ADHD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그때 별 생각없이 받아들였고

    어머님은 저를 대리고 열심히 이리저리 약을 구하러 다니셨습니다 약을 먹으면먹을수록 틱장애는 더 심해졌고

    다만 정신은 진정이되는듯싶었습니다만

     

    초등학교 4학년이되어 저는 약을끊게되었고 끊은지얼마되지않아 저는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항상 부모님께 대들었고 저는 결국 초등학교 4학년때 어떻게 말하면 정신병원같은곳에 입원되었죠...(지금도 인정하고싶지않습니다)

     

    그리고 6개월을 거기서 치료를 받은후 저는 4학년 2학기부터 새삶을 시작하려했습니다

     

    그리고 6학년까지 저는 꽤 잘지낸다싶었죠 

     

    중1올라가서는 좋아하는 여자까지생겼고 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여자와 사귀고난다음엔 전 가끔 엉뚱한말을했습니다 손은 언제잡아, 포옹은 언제해 등등...

    진짜 부끄럽습니다 (뒤에 책을 읽어서 알게됬는데 ADHD환자들의 특징이라더군요 생각지도않은말들을 툭툭내뱉는다거나,,)

    결국 헤어졌고

     

    (2학년때는 꽤 학교생활도  잘지냈습니다 )

     

    그후에 약을 끊었는지 안끊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저는 다시 집안에서 폭력적으로 변했고

    게임도 많이하게되었습니다

     

    중2겨울방학때 저는 다시 정신병원같은곳에 입원.

    그때당시엔 부모님이 정말 싫었죠 왜 다른애들은 가지않는곳에 나는 가야하나

    그리고 다시 학교를 다니기위해 겨울방학이 끝날때쯤 퇴원을했고

    (2학년때는 꽤 잘지냈습니다 )

     

    입학하자마자 저는 등교를 거부했고 다시 바로 입원당했습니다.

    그리고 1달여쯤 지나 다시학교를 가게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진심으로 절대하는친구는

    없는것 같은 느낌이들었고 저는 왕따는아니었지만 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친구를꼽으라하면

    꼽을수없을것같았고 저는 자퇴를 했습니다

     

    저는 지금 학교를 다녔다면 고1이겠죠

    지금은 약을 끊은지 1년가까이되갑니다 전 이제 마음도 다고쳐먹었고

    폭력적으로 변하지도않습니다 그치만 아직도 전 ADHD입니다 전 언제 횡설수설할지모르고

    아직도 틱도 약간가지고있습니다 전 저희부모님을 이제는 사랑합니다 전 꼭 잘될거에요

    (ADHD로 성공한사람은 흔치않다고 들었지만요...)

    다들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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