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헬스장을 집근처로 다니면서 피티를 무려 4개월동안 받았었습니다.
운동을 전혀 해보지도 않았고...제가 하체가 좀 통통해서 약간 컴플렉스도 있었구요.
근육량이랑 지방량이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식단조절은 닭가슴살을 두끼 먹고...단백질보충제 먹고 야채를 꿔먹고
하루에 한끼는 어쩔수업이 사먹는다 뭐..이런식으로 갔구요..
운동하다보니 배가 더 고프길래 사실 적게먹진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체중이 엄청 늘었죠..한 5키로 넘게 쪘어요..
인바디를 마지막에 쟀는데 근육이 200g? 꼴랑 이정도 늘고 지방은 거의 4키로가 쪘어요..
군것질도 끊었고 훨씬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10년넘게 안하던 운동도 첨 시작한지라 거기다 피티까지 받았는데
역효과인게 하도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최근 헬스장을 옮겨서 오늘 다시 무료피티를 한번 받고 상담을 했는데
새로 옮긴 헬스장 트레이너가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저는 척추가 많이 휘어서 어꺠를 쫙 펴보면 어꺠 높이가 다른게 눈에 보일정도고(제 눈에도 보이더군요. 그 전엔 못봤어요..)
목도 거북목처럼 굳어지기 직전이라고...저는 근육을 키우는거보단 척추교정부터 해야될거같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또 왤케 하체는 몸에비해 튼실(?)하시냐고..
제가 전에 다녔던곳에서 케틀벨이랑 백 스쿼트랑 데드리프트랑 버피 이런거랑했따..그리고 유산소..대흉근 이런거
그리고 일주일에 5번 꼬박꼬박 나가서 일주일에 5번 피티 받았다고 하니까 개 놀라면서;;
하체가 살이 안빠지고 근육이 붙어서 몸매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쁜몸매를 만들려고 헬스 다니시는게 아니었냐고 하더라구요.
즉 전에 다녔던 헬스장에서 받았던 피티는 저에게 어울리지 않은 피티였을거 같다 이런말을 하시는데
딱 맞아떨어지는거였습니다..전에 다니던 헬스 다니고 허벅지만 더 통통? 튼실?해져서 제가 더 짜증났는데
거기 트레이너는 살 빠지는 과정이라고...시밤..저한테 계속 4개월동안 글케 말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근육이 적어서 지방이 이리 안빠지나..이렇게 생각했는데...orz..
이런말 들으니 정말 눈물 나더군요.
집에와서 다시 찾아봤는데 제가 전에 받았던 4개월이 죄다 크로스핏? 그 운동법에 딱 맞았네요.
저한테 그리고 단백질보충제..먹으라고 추천했떤것도 딱 검색하니 뜨구요..
생각해보니 처음 운동 시작하는 초짜한테 단백질 보충제 추천한거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ㅋㅋㅋ..
그리고 크로스핏 찾아보니 여성한텐 가슴이 없어지는등...안좋은 운동법이라고..죄다 뜨는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저 사기당한건가요?ㅋㅋㅋㅋㅋ지금 그런생각밖에 안드네요.
새로운 피티를 일단 10회 가량만 받아보기로했는데..
저한텐 거의 재활치료수준으로 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이번것두 사기일까요...?이젠 뭐 믿을수가없네요 ㅋㅋ 눈뜨고 코베어가면서 나한테 4개월 똥맥인 트레이너는 얼마나 속으로 비웃고잇었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트레이너들 보면 사기꾼인지 아닌지부터 생각해야되나 별의별생각 다듭니다..
척추가 휜건 알았는데 4개월동안 교정해준다는 말 한마디도 안했거든요..
근데 오늘 어깨보니 오른쪽 어깨랑 왼쪽어꺠가 이렇게 높낮이 차이가 날줄이야 ㅠㅠ..
+그리고 피티 일주일에 5번 다 받는거 아니라면서요?
4개월동안 난 5번 꼭 일주일 다 나와서 받으라고 해서 받고 집에오면 쓰러져서 힘들어서 시체처럼 뻗었는데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