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정이 생겨서
당분간 회사 사무실에 딸려있는 방(?) 주방(?) 비스무레한 곳에 서식중이었음
싱크대도 있고 TV도 있고
사무실에 PC도 있고
접었다 폈다 하는 라꾸라꾸 침대도 있고.......나름 살만 했으나........
밤만 되면 바스락 바스락......찍찍...........
쥐가 있었음
어젯밤 12시에 자려고 누웠으나 전보다 훨씬 시끄럽게 굴어서 쥐와의 전쟁을 선포했음
옷장........그 왜 천으로 된 옷장 있잖슴.........
두개가 있었는데
한곳을 내 옷을 넣어 놓고 쓰고있었는데
바로 옆 옷장이 수상했음
열어보니............지린내가 진동을하고 쥐똥이 산처럼 쌓여있었음........전율......................
여기네.......형이 공존을 하기로 했으면 니네가 좀 조용히 하지 그랬니......하며
흔들어 대니 옷장과 벽이 붙은 부분에서 한마리 튀어나옴
바로 사무실에 비치된 골프채로 달라들었으나 잽쌌음..........놓침.......바로 옆 에어컨으로 들어갔음
에어컨 흔들어 대니..............옷장에서 튀어나옴........어?!?!?!?
커플?????????????
밤마다 외로움에 몸서리치던 노총각의 분노에 불을 지핌............
디졌다.............냉장고밑으로 들어가면 냉장고 흔들어 도망나오게 하고
점점 구석으로 몰아감
열심히 뛰는 쥐 한마리 풀스윙...........온더 그린............은 아니고 온더 래드.........
한마리 때려잡음......이때가 새벽 2시경
내일 일도 해야하고 온 방안을 헤집어놔서 그냥 사무실로 나와서 잠........
오늘 현장갔다가 일찍끝나서 나머지 한마리 때려잡을요량으로 뒤져댐........
근데 이상함
어제 때려잡아놓은 쥐가 안보임........
누가 버렸나???????????????하며 에어컨 필터 청소하는곳을 때어봄.......
그 안에 죽어있는 쥐가 있었음.........누군가 옮긴건데.........
이 안에 있던건 쥐뿐인데........쥐가 옮겨놨나봄........다시 소름 ㅡㅡ;;;;;;;;;;;;;
나머지 한마리 잡으려고 짐 다 빼냄
에어컨 흔들어대니 한마리 튀어나와서 잽싸게 싱크대 뒤로 돌아들어감
싱크대 밑받침 때네고 서랍 다 열어보니
비닐봉지 한가득 모아 놓은곳이 이상해 골프채 푹 쑤셔봄.................
...............................................................순식간에 4마리가 튀어나와서 사방으로 흩어짐.........소오름.........
그중 한마리와 생사를 건 혈투끝에 때려잡고 3마리 안심시키려고 사무실 나와서 이 글 적고있음............
...........
나 진짜 쥐 싫음 ㅜㅜ
근대 쟤네들 오늘 다 때려잡아야 편하게 잘 수 있음 ㅜㅜㅜㅜ
진짜 쥐 찍찍거리는것도 싫고 으..............................................................죽여야지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