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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658179
    작성자 : 뷁설기
    추천 : 1
    조회수 : 81
    IP : 211.234.***.17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2/02 16:43:01
    http://todayhumor.com/?freeboard_658179 모바일
    부치질못한편지
    살면서 남자한테도 배신당해봤고 선생님한테도 배신당해봤고 학원강사한테도 배신당해봤고 친구한테도 배신당해봤지만 한순간에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진건 가족들일..
    난 가족들이 필요한데 난 내동생들이 엄마보다 좋은데 엄마든 동생들이든 다나를 불필요하고있고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경멸하고 있단걸 안순간부터나는 세상살 이유가없고 존재성을 잃어버린 무생물체가 된 느낌이에요 너무 섭섭하고 진짜 죽고싶어요 청소년기에 방황을 심하게 했었는데 난 그냥 엄마에 교육방식이 맘에안들어서 갑갑해서 그랬어요 그냥 정말 조곤조곤히 말한마디로 풀릴일에 항상손부터올리고 욕설내뱉는 엄마가 너무싫었는데 그래서 가출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동생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집들어가면 벌레마냥 쳐다보고 인간에 탈을쓴 괴물이라는 말을듣고...학교못간게 누구때문인데...내가 누구때문에 걸레딸이란말듣고 가자마자 먹지도않은 우유로 맞고 그냥 당신에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려가서 맞고 당신이그걸 알기나해서 나한테 그런말을하는지..물론 내잘못이 너무나크고 난 정말 못되쳐먹고쓰레기같은년이지만
    정말당신이 당신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가졌어
    당신이 너무나도 싫고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줘서 고맙다고 못된말드내뱉고싶고 내가당신때문에 이렇게 힘들었다 다말하고 싶은데 당신이 혹시나 어쩌면 미안해할까봐 속상해할까봐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못한내가 이렇게 끙끙앓고 있어 
    당신은 나밉다고 입에도 담지못할 험한말을 내뱉지만
    난 말한마디한마디마다 수백번 고민하면서 당신한테 털어놔 그런데 그것조차 독한발언이였다면 내가속으로 얼마나 시커만 독을품고있는지를생각해 그래도 내가 자식이지해서 다참고 때려도참고 욕먹어도 참지만
    당신은 그런모습이 한개도 안보여 그게 뭔뜻인줄알아?
    난 아직당신을엄마라고 생각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은거야 그냥 당신발에 체이는 돌덩이 고깃덩어리로 생각한다는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당신이 나한테 그런말들 못하지 내가 정말 인간에 탈을쓴 괴물이라면 괴물답게 괴물처럼 어디산속에나 틀어박혀 살아야지 그럴거고 날풀리면 당장 눈앞에서 사라져 줄거야 
    걱정마 내가 당신덕분에 괴물처럼 살아가겠고
    없는사람처럼 다신 당신눈앞에 눈뒤에 눈옆에띄지 않을태지만 내동생들은 정말 이런말 이런대우 받을거라고 생각하니깐 하늘이 무너진다 내가 이렇게 아끼는 동생들이 날 미워하고 불필요한존재라고 생각하니깐 눈물도안나오고 웃음도안나오고 
    정말 가슴이 뭉개져서 갈린것같에 정말고맙다 진짜
    18년동안 이렇게 강하게 만들어줘서 고맙고 이렇게 빨리 알려줘서 고마워 다신 내동생들한테 한심한모습 안보여줘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2/02 17:01:11  110.8.***.54  훌륭한장애인  24613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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