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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6:30
저는 항상 6시만 되면 기상을 합니다
보통 저녁 9시에 잠이 들면 새벽 3시쯤 눈을 떳다
TV채널 뒤적이다 다시 잠이 들어서
6시에 알람이 울리면 일어나는 것이 버릇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짜파게티를 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미리 냉동실에서 꺼내둔 돼지고기 목살 부위입니다
항상 사먹는 식육점이 한우와 한돈만 취급을 하고
도살장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들어와 고기가 싱싱합니다
수육도 다른 재료없이 월계수 잎만 넣어 해먹어도
잡내가 없을 정도로 고기가 좋습니다
고기가 살때 이만원 어치 사서 아주 얇게 썰어둡니다
부추잡채나 당면에 들어갈 정도로 얇게 말이죠
그리고 한번에 꺼내먹기 좋게 여러 묶음으로 나눠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짬뽕이나 부추숙주나물 볶음이나 짜파게티를
해먹을때 하나씩 꺼내 먹습니다
위의 분량은 그 나눈 묶음에서 다시 아주 조금만 덜어낸
분량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일요일도 아닌데 제가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먼저 돼지고기에 소금을 뿌리고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맛있게 볶아집니다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린바 있지만
저는 집에서 고기 굽는걸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팬으로 연기가 빠져도 집에 그리고 벽지에 고기냄새가 베입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고기를 다 볶고 양은냄비에 물을 준비합니다
집집마다 짜파게티 해먹는 방식이 다 다를겁니다
오늘은 제가 요리사니 제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물을 라뽁이와 비슷한 면발이 반정도 담길 분량을 부어줍니다
면을 꺼내구요
안에 건더기를 먼저 냄비에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짜장 분말인데요
라면에 포함된 짜장스프에 저는 이걸 한두스푼 더 넣어줍니다
맛이 더 나더군요^^
이렇게 락앤락 통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때마다 꺼내어 넣어줍니다
그동안 물이 끓습니다
면을 넣고...
짜장스프를 넣고 그 위에 조금전
짜장분말을 얇게 두스푼 첨가합니다
올리브유를 마지막으로 넣고 한쪽면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그동안 절대 휘젓지 마세요
본격적으로 끓기 시작하면 국물이
멀겋다가 순식간에 걸쭉 해집니다
짜파게티는 물 조절이 생명입니다
초반 물 양에 맛이 좌우됩니다
면을 넣은 후 물조절을 할땐 이미 실패라 보셔도 됩니다
조금전에 볶아두었던 돼지고기 투척
아주 감질맛 나죠잉~~~
쉣킷쉐킷 하다보니 어느새 완성
깨를 뿌려야하는데 제가 그간
너무 남발해서 없습니다 ㅜㅜ
대신 옥수수콘을 올리고...
삶은 달걀 투척...
중국집에서는 달걀 반개만 주지만 저는 한개를 드립니다
자아~~~ 한입 드셔보실래용~~~
달걀도...
면을 어느정도 먹었으면...
밥을 비벼야죠...
짜장면에 짜장밥이 빠지면 섭하죠...
오유인들 한입 아~~~~
달걀도 한입 아~~~~~~~
꺼~~~~~~~~~~~억~~~~~~~~~~~~~~~
p.s. 급하게 올리는 관계로 맞춤법이나
어법에 맞지 않는 부분 너그러운 양해 구합니다
-동물의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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