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조금 부담스럽기는 개뿔 기분 좋네요 ^^
초보니까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충고나 깨알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하나하나 답글 못 달아 드려서 죄송해요
성격 자체가 실시간이 아니라서요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양이들이 마음만 열어준다면 애미냥이 새끼냥이 2마리 다 키우고 싶어요
완전 원해요 ㅠ
나님이 착하다고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 솔직하게 알려드릴께요
앙사마 닉네임이 별명인데 평소 행동이랑 말투와 관련이 있어요
나쁜남자는 아니고 못된남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잉? 그게 머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나님도 궁금해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나쁜남자는 뭐든 하나를 가지고 있다네요
잘생기거나 … 키가크거나 … 돈이많거나 … 이중에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서
성격이 나쁜게 나쁜남자래요
네 그렇습니다
나님은 잣도 없으면서 그냥 성격만 나쁜거래요 ㅋ
예를 하나 들자면
회사 동생이 반갑게 아침인사를 하면 나님은 그냥 꺼져! 합니다
이렇다보니 옛날에 고향친구들이 앙칼짐이 대단하다고 하여
그당시 유행하던 배사마와 섞어
앙칼짐의 앙 + 대단하다너의 사마 = 앙사마
가 탄생하게 됩니다
재미 없는 나님 이야기는 접고 잣도 엄슴으로 엄슴체를 쓰겠음
[D+4]
생활 패턴이 슬슬 바뀜
출,퇴근이 확실한 냥이들에게 맞춰 나름 집사인 나님도 맞추기 시작함
지금까지 아침형 인간은 아닌줄 알고 살았음
아침밥이 좋냐 더 자는게 좋냐 라고 물으면
당연히 꿀잠을 선택함
그런 나님이 아침6시에 일어나 멍 때리면서 냥이 사료를 푸고 있음
창문을 열어보니 애미냥이가 반갑게 하악질을 함
또 하악질 한다고 투덜거리면서 사료와 물통을 가지고 밖으로 나감
역시나 씻지 않은 숫징어의 쌩얼은 냥이들도 심하게 경계를 함
줄거 주고 집에 와서 씻고 출근 준비를 함
궁금해서 창문을 열어보니 이미 냥이들이 퇴근하고 없음
녀석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세수 서비스는 안보여줌
재미없는 하루 일과가 끝나고 개씐나는 퇴근길
하악질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고양이들과 눈인사법이 나옴
고양이 눈높이에 맞추고 천천히 깜빡깜빡 관심 없는척 고개도 돌리고
생각보다 쉽네 하면서 연습도 미리 함
드라마 보는데 저녁10시가 되니 누군가 창문쪽에서 나님을 보는 느낌이 듬
이제 그런 느낌 아니까
아까 연습한 눈인사를 거울 보고 다시 복습함
기대에 부풀어 창문을 여니 아니나 다를까 애미냥이가 하악질임
녀석이 가소롭게 느껴짐
왜냐면 나님은 이제 고양이 눈인사를 할 줄 아는 닝겐임
천천히 눈을 깜빡이기도 전에 애미냥이가 하악질을 함
이상하다 너무 빨랐나?
더 천천히 눈을 깜박이기도 전에 애미냥이가 또 하악질을 함
이상하다 부끄러운가?
고개를 돌려 다른곳을 보는 척하다 다시 애미냥이를 보니
이번에는 앞발 쨉까지 날리면서 더블 하악질을 날림
방충망이 생명의 은인임
좌절하고 야간 출근한 냥이들 밥 줄려고 나갔는데
ㅂㅅ 짓 했다고 애미냥이가 심하게 경계함
쫄아서 최대한 벽에 붙어 살금살금 걸어가 밥을 주고
살금살금 뒷걸음질로 집에 들어옴
끝
ㅂㅅ 같이 다이어트용 사료 산거는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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