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손글씨로 편지써서 고백하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리고 휴대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는 문자로 고백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당시에는 문자로 고백하는 건 찌질하다며 막 소란이 일었었는데

 요즘은 카톡으로 고백하는 게 당연한가봐요.

 왠지 카톡 메세지 고백이 러브레터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건지...

 개인적으로는 카톡 메세지로 고백하는 거

 진심이 담겨 있다고 해도 용기는 없어서 그 진심이 보이지도 않고

 멋스럽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데요...

 물론 그 또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겠지만,

 그만큼의 용기가 있다면 직접 목소리에 담아서 전해주는 게 

 자신의 진솔한 감정을 전달하기에 가장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만한 용기라고 하지만

 오유 베스트에 올라오는 고백 글 보면 대부분이 카톡 고백이고...

 그렇게 진정성도 와닿지 않고...

 저렇게 고백하니 차이지... 싶어요.

 오유해서 안생기는 게 아니라 안생기는 방법으로 고백을 했으니까 안생기는 게 아닐까요?

 고백한다는 그 행동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그 방식은 너무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