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불어민주당 팩트TV 중계를 시청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팩트TV 정기후원자가 4770명 밖에 되지 않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동안 팩트TV는 공중파나 케이블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집회와 세월호, 여러 행사들을 생생하게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중계해주었지요.
그리고, 특히 집회의 경우 주말 밤늦게까지 진행되는데,
주말을 반납하고, 안방에서 우리가 편히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면서, 중계해주었지요.
한달에 정기후원 가능한 금액은 5천원부터 시작이더라구요.
커피한잔, 담배한값, 소주한병 값이면, 우리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언론매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총선에 전국개표소 실황을 전국에 생중계하는 걸 계획하고 있답니다.
개표소 참관이나 자원봉사를 원하지만, 현실적 상황이 힘든분은 기부와 후원을 통해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선거 한번할때마다, 엄청난 돈이 필요한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 차떼기라는게 있었던거구요...
그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당선되면..당연히..기업을 위한 법을 제정하고,
그들 편에 서는 정치인들이 많았고, 아직도 많죠..
엊그제, 아프리카 TV에서 더민주 진성준 의원이 말했던 것도 기억나더라구요.
새누리는 자금력이 좋기 때문에,
3~4만원짜리 현수막 공세로 선거운동을 하지만..
더민주는 그에 비해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고.....
지원받아도 다른곳에 쓰기에도 부족하다고..
게다가 전 지역구마다 지원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서...
의원 사비로 현수막을 거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고.. 부담이 된다고....
그래서, 선거철이 되면,
또 한번 더 1년치 기부금을 더 받을 수 있긴한데,
모금 기간도 짧고, 작년에 이미 기부나 후원을 받았는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또 요청하는건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해서 말씀드리기 참 그렇다고...
내가 사랑하고 지지하는 정치인이 현수막 대응을 할 돈도 넉넉하지가 않아서..
다시 기부와 후원을 요청하는 걸 주저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돈..우리의 돈으로 선거를 치루고 당선되는 정치인이 국민을 위해서 목숨걸고 일하지 않겠는가...
정치인들에게 열심히해라, 발로 뛰어라, 진정성을 보여라고 다그치지만 말고..
그들이 정말 열심히 뛰고,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그 진정성을 보여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죠.
기부와 후원으로 말입니다.
이미, 불우한 이웃을 돕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저도 물론, 2명의 아동과 결연맺어서 7년째 후원중이긴 합니다.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것은 정치다.
정치를 바꿔야 사회문제의 근원을 해결할 수가 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한달에 담배한갑 값은 진보매체 후원하고,
소주한병, 커피한잔 값 몇번 아끼는 셈 치고,
이번 선거에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기부할까 합니다.
어차피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공제되니까...
물론, 기부나 후원 모두 합치면 10만원을 을 넘어서지만,
한달에 커피 열잔.....
한달에 소주 다섯병...
한달에 담배 열갑...
안하는 셈 치죠..뭐....
함께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