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민의당이 홧김에 탄생한 정당이라는 데 동의하지 못합니다.
정말 웃기네요. 홧김에 정당이 탄생하다니요.
아래 표를 한번 보시죠.
어느 언론사에 나온 문재인 취임과 사퇴까지 일어났던 선거와 탈당사례입니다.
홧김에 그런 황당한 정치를 한다구요?
정권 교체를 위해서 얼마나 피를 토하는 노력을 하는 중인데 홧김에라는 말이 나오나요?
문재인 재임 기간동안 지지율이 어떠했으며 선거 결과들은 어떠했고 민심또한 얼마나 악화됐는지
당신들은 알기나 하나요? 무기력한 패배에 그대로 주저앉느냐 아니면 변화를 모색하느냐의 기로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성토를 했는지 아십니까?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 단지 다른 방법들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이해하는 사람들의 차이일 뿐입니다.
2. 장기적인 전략없이 당권을 탈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는데 동의 못합니다.
당권을 잡아서 뭐하려구요? 그걸로 정권 교체가 되나요?
거기서 안철수는 문재인이 혁신전당대회를 열어 천정배나 정의당까지 화합형 전당대회를 열어 힘을 모아보자고
제안했죠. 그러나 다 거절했습니다. 당신들이 혼란과 당대표를 흔들면 안된다는 주장 때문에 그런 주장이 먹히질 않았던 것이죠.
사태가 이지경이 되니 어떻습니까?
고작 시스템 공천하려고 당을 이지경까지 만들어야겠나요?
과거 정권을 교체했던 핵심 세력들이 구태로 몰려 나가야 하는 그 심정들을 당신들은 알기나하나요?
당신들은 정권을 빼앗긴 주제에 그 전에 정권을 되찾아온 원로 세력들을 홀대했습니다.
뿌리가 흔들린 것입니다.
당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보나요?
그럼 왜 정권을 빼앗겼고 되찾아오지 못했나요.
죽어라 부정선거에 남탓만 해보세요. 당신들같은 세력이 있는한 정권교체의 기회는 없습니다.
그걸 깨달은 호남 민심이 안철수에게 지지를 보낸겁니다.
왜 호남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세력이 있는지를 보세요.
문재인이 그동안 못했으니 안철수를 미는 겁니다.
3. 무죄판결 받으면 자르고가 아니고 그들은 창당 초기 공천을 전제로 입당하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던 겁니다.
그러나 공천시스템이 확정되지 않아 미스가 난 것이죠. 국민의당 인재 영입 전부터 이름이 오르내리던 인사를
온라인에서 부터 까내렸던 세력들이 친노, 친문 세력들입니다. 당신들이 비리전력이 있다고 비판을 하더니
영입 취소를 하고도 또 비판을 하는것은 단지 비판만을 위한 비판이고 당신들에게는 원칙과 양심이 없는 다른 상대당을 공격만 하는
짓만 계속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당신들을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습니다.
한명숙의 무죄를 주장하다가 다른당의 사정까지 봐가면서 그와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것은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잣대를 들이대는 겁니다.
4. 문재인 타토라는 목적만으로 보이니 그게 여러분의 한계인 겁니다.
국민의당은 친노세력과 친박세력 종식과 동시에 화합의 정치를 뜻에 두고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제3의 당을 택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과거 MB정권의 책임을 묻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리하여 새누리의 지지를 가져오고 더 나아가 정권교체를 공고히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체 이후라도 3당 체제로 식물국회가 되는것을 막고 국회가 원활히 돌아갈수 있도록 함에 있습니다.
5. 당내의 권력 투쟁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친노세력들과는 차별화가 가능합니다. 자기들 끼리끼리 문화와 운동권에 익숙한 그들과는 달리 더 넓은 포용의 정신을 보여줄 겁니다.
6. 안철수는 경험이 적지만 정치적 신념은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스스로가 당을 박차고 나가서 정계를 뒤흔든 인물입니다. 더민주에게 혁신의 바람을 불게 했고 새누리의 지지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부족하다곤 할지라도 3당 체제가 될수 있는 초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많습니다.
말장난에 그치면서 트윗이나 써대는 진중권교수 보다는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이며 직접 대놓고 싸우기도 하고
비판을 하기도 하고 비판을 맞아가기도 하며서 누구보다도 정계 한복판에서 살벌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이 진중권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이유도 그런 됨됨이가 다르기 때문에 설득당하지 않는 겁니다.
차라리 국민의당을 향한 당신의 백마디 말장난 보다 표창원 전 교수의 따뜻한 한마디가 더 값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의미를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