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시게에 올라오는 '몇몇' 글들을 보면 굉장히 급진적이고 과격한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그것이겠지요
저도 엊그제 JTBC 보다가 깜짝 놀란게 디시 - 일베 - 메갈 - 오유 가 마치 그 놈이 그 놈인 양 비교를 당하고 있어서요.
그때 "? 내가 하는 오유는 그게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들었고요.
오유가 왜 "혐오" 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됬는지 생각해봤습니다.
1. 노인 수구층 혐오.
가끔 시사게 댓글을 보다보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노인 수구층(일명 콘크리트층) 을 불태워 죽여버려야 한다든지... 그런 노인들은 다 죽어야 한다는 발언이요.
오유에 본격적으로 아이디를 만들고 활동한건 작년 부터 였습니다.
얼마 안됐지요.
처음 그런 댓글들을 봤을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미친놈들 아니야?"
오유를 활동하면서 적응이 된건지, 익숙해진건지. 그런 댓글들을 보면 왜 그렇게 썼는지 이해는 갑니다. (여전히 당황스럽긴 하지만요)
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런 일부 과격한 발언들이 상당한 "혐오" 로 보이는거죠. (실제로 혐오 맞다고 생각합니다)
2. 1베충 혐오.
이건 뭐 당연하다고 봅니다.
저 자식들이 정상정인 놈들도 아니고.
1베충은 사회적으로 "혐오" 받는 존재고 (자기들 스스로 그걸 즐기는것 같아서 더 무섭네요)
3. 시사게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분들의 관점.
"일부" 사람들입니다. (편의상 "시게인" 으로 지칭하겠습니다.)
"난 깨어있는 시민이야!" , "내 의견에 반대하면 1ㅂ충이야!" , "자게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 거야!"
가끔 이런 식의 글들을 쓰곤하는 시게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게인들은 시게에 [소속감] 을 느끼면서 다른 게시판 유저들을 배척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시게에 [시게인] 프레임을 씌운것도 그들입니다.
위 글은 대표적으로 그 예로 뽑아봤습니다.
저런 시답잖은 글에 추천이 벌써 7개 넘게 박혔네요.
저 글을 보면, 시게 와 자게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려고 썼겠지요.
시게인들 스스로 시게에 [시게인] 프레임을 씌우고 자게에 [자게인] 프레임을 씌워 특성을 비교한다...
좀 웃긴 이야기입니다.
결국 다 오유 활동하는 유저일 뿐인데.
말하자면
대한민국 전라도에 [전라인] 프레임을 씌우고 경상도에는 [경상인] 프레임을 씌우는거라고 비유해도 될까요?
비약이 큰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게 얼마나 시답잖고 어이없는것인지. 알아야합니다.
시사게 유저가
이 사진을 보고 웃음 포인트를 찾아서 유머라고 칩시다.
그렇지만 일반인, 非 시게인 들이 보기에는 정치 풍자죠.
그걸 가지고 非 시게인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잘 몰라서 저 사진의 웃음 포인트를 찾지 못한다.
고 결론을 내리는것은 아니라 말입니다.
다수가 저 사진을 보고 웃음 포인트를 찾기 위해 끙끙 대고 있고 별로 유머러스하지 않는 걸 느끼는데,
시게인들은 "너희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김무성이 처한 상황을 모르니까 안 웃긴거야" 라고 합니다.
시게인이 아니어도 저 사진이 웃긴 사람도 있고, 시게인이어도 별로 그닥 웃긴 사진은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非 시게인 = 저 사진 안웃김
이상하죠?
자게인들은 정치적 상황을 모르고 있지 않아요,
자게인 뿐만아니라 전체 오유인들이 마찬가지입니다.
오유 베오베에 하루에 시게 글들이 수십개씩 올라옵니다.
그 글들을 읽으면서 '김무성이 또 이 짓을 했구나' '문재인 대표 멋있다' 라는것도 느껴요.
느끼는데, 마치 시게인 아니면 정치를 모르는양 단정짓지 말라는 겁니다.
근데 문제는,
일부 저런 유저에 의해서 시사게시판이, 오유가 비난을 받는다는 거죠.
그리고 그 일부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두서 없이 쓰다 보니 글이 정갈하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이 사단의 시발점은 [JTBC] 에서 디시 - 일베 - 오유 - 메갈이 동일 선상에 놓여졌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 뉴스를 잘 보신 분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해당 뉴스를 분석해놓은 글입니다.
해당 뉴스를 본 일반인들은 일베 , 메갈 = 디시 = 오유 정도로 생각했겠지요.
여기서 일반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 입니다.
일베는 워낙 사회적으로 물의를 많이 일으켜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고, 뉴스에도 가장 많이 나온 커뮤니티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저 뉴스를 본 몇몇 유저가 갑자기 시사게시판에
"역시 종편은 어쩔수 없구만" , "손석희도 이제 한물 간것 같네요" 식의 글을 썼고,
비공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종편은 안되지만 JTBC는 본다] 는 이중성이 아니고, 갑자기 왜 시게로 화살이 꽃혔는가 입니다.
이 외에도 훨씬 많습니다.
저 글들은 시게를 매우 싫어 하네요.
다만, 그렇지 않은 글들이 훨씬 많습니다.
자게에도 [왜 시게가 질타를 받아야 하는가] 는 글도 많고요.
유저 분석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 글을 쓴 취지는 왜 시게가 화살을 맞는가 이니까요 귀찮아서
오유는 여러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 입니다.
모든 사람이 정치 성향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게 상황을 보면,
99.9% 이상으로 反 새누리 親 더민당 親 문재인 성향 이라는 거죠.
획일화 되있다는 겁니다.
그런 시게에 질린, 성향이 다른 유저들은 글을 쓰면 비공감을 많이 받고요.
간혹, 새누리 모 지역의원을 지지 한다는 글을 쓰면 비공감 폭탄을 받습니다.
그런 유저들이 오유 시게에서 질리고 쫒겨나 자게나 다른 게시판에서는 활동을 하겠지요.
어쩌면 시게의 극성적인 모습에 질렸을 수도 있고요.
결론은,
1. 시게의 극성적인 정치적 모습에 질린 유저
2. 시게와 성향이 다른 유저.
3. 어그로 유저
가 시게로 화살을 돌렸다는 겁니다.
1과 3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하지만, 2번에 대해서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데, 자신들이 좋아하는 정치인에 대해 맹목적으로 진실을 보고도 가린다는 점이 일부 존재합니다.
안철수 국민의 당 광주 행사때, 더민당 광주 콘서트가 있었고 둘의 참석자 사진을 놓고 국민당을 매우 비난했습니다.
알고보니 국민당 사진은 식이 시작하기도 전 기자가 찍은 사진이었고, 더민당 사진은 식 시작 후 사진 이었습니다.
이런 식이라는 거죠.
자기들 입맛에만 맞는 것만 먹고 입맛대로 해석한다는 것.
위험한겁니다.
(그리고 수구 꼴통들 불태워 죽여야한다느니... 그런 표현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