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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발표가 나고서 ‘세월호 변호사’라고 이슈가 됐다. 이 호칭이 어떤가?
“저한테는 영광스럽고 또 과분한 표현이다. 세월호라고 말하는, 많은 분들이 6.25 이후 충격이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하실 사건에 외부인으로선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니, 저 자신을 부끄럽게 한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세월호 국회의원이 되는 셈인가?
“당연히 저의 과제다. 어렵겠지만. 또, 된다면 다른 하고 싶었던 일들도 할 것이다. 강정, 밀양도 있고. 일정 규모 이상 국책사업을 할 경우 거주민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듣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 또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조약, 협정들을 규제하는 절차법을 만드는 것,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악법적 요소들을 고치는 것 등등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세월호 참사 관련 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세월호 때는 많은 국민들이 다 도움이 되고자 하셨잖나. 저도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될 지 몰라 처음엔 청운동 동사무소(청와대 입구) 앞에 제가 직접 집회신고를 하고 촛불집회를 했다. 페이스북에 오시라고 사람들을 모아서 발언도 듣고 노래도 부르고 그랬다. 그러다 가족분들 곁에 먼저 가있던 변호사 중 한 변호사가 나는 팽목항을 담당할 테니 너는 안산을 담당해라 해서 가족분들 옆에 있게 됐다. 처음엔 듣도보도 못한 친구가 도와준다고 하니 믿음을 안주셨다. 회의실 청소하고 자장면 배달오면 먼저 자리를 만드는 그런 일부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회의 때 서기도 하고 안건도 정리하고 자문도, 상담도 해드리게 되었고, 국회에서 농성하고 협상할 때 역시 가족들 도와드리고 그랬다.”
출처 | 나도 조사해서 구속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출처 보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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