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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65645
    작성자 : 서네
    추천 : 301
    조회수 : 47253
    IP : 211.178.***.37
    댓글 : 3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2/04 20:14:42
    원글작성시간 : 2012/02/04 17:09:0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65645 모바일
    유머x)[네이트판]절 죽인 사람 입니다. 이사람좀제발잡아주세요.
    절 죽인 사람입니다. 이 사람 좀 제발 잡아주세요.





    < 글 하단에 가해자 사진 첨부되어 있음 >
    < 시간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밑에 사진만 봐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작은 규모의 자영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크지도 않은 규모지만, 그것마저 그간 적자나는 회계장부를 보고 한숨을 쉬면서도
     
    격월로 경상남도의 한 고아원과, 절에 소속된 요양시설에도 틈틈이 기부해 오며
     
    '착하게 살아서, 욕심내지 말고 내가 노력하는 딱 그만큼만 벌자'고 항상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너무 충격적인 사기사건을 당했습니다.
     
    정말 아직까지 꿈을 꾸는것만 같습니다.
     
    금전적, 인간관계적 거래관계가 완벽했던 사람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하여 접근한 것이더군요. 심지어 혼자도 아니고
     
    뒤 보이지 않는 곳에 팀원들까지 꾸려놨다는 사실에, 무슨 영화를 보는것 같더군요.
     
     
    제 돈도 아닌, 사업상 차입한 사업자금 전부를, 13억이나 떼어 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전 순식간에 인생 막바지 낭떠러지 끝으로 떠밀려 지금 이렇게 서 있습니다.
     
     
    전 평소 맹세코 경찰이나 법원에 출입한 적이 없습니다. 흔한 과속딱지 한장 10년째 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경찰서에 가면 알아서 잘 될 것' 이라는 믿음을 허황되게 가지고 있었네요.
     
     
    그런데, 현실은 그게 아니네요.
     
    가해자를 보호하는 어떤 인권법도 있어서
     
    그사람이 범인이 확실한데, 그래서 검찰에서도 알고 영장도 발부받았는데도
     
    휴대폰 위치추적이나 통화내역 조회가 어려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사람 명의로 가입된 인터넷 사이트들도 수소문 해봤는데, 관련법상 접속정보를 알려줄수 없다는
     
    답변만 되돌아오구요..
     
    그사람 부인과 2살된 딸이 부산에서 거주중인데, 그 집 주위를 미행할 수도 없고
     
    이렇게 목격자를 통한 신고가 아니면 도무지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흥신소도 말이 흥신소지, 영화처럼 신통하게 사람 찾아주고 뭐 이런거하고는 거리가 멀더라구요ㅠ
     
     
    너무 답답하고, 무엇보다 '착하게 사는게 가장 잘 사는 것'이라는 제 인생 신념이 흔들립니다.
     
    그사람이 이돈 13억을 가족명의로 돌려놨으면, 그래서 그사람 앞으로는 재산을 안남겨놓으면
     
    전 13억을 돌려받을 수 없다네요. 엄연한 혼인관계인 부인은 부산에 저렇게 좋은 아파트에서
     
    떵떵거리며 사는데도, 전 그 부인에게 13억을 청구할 수 없다네요.
     
    그 가해자는, 그냥 징역 3년~5년 살고 출소하면, 죄는 그걸로 끝이라네요. 13억은 자기돈 되는거구요.
     
    참 경찰청사 앞에서 눈물을 닦으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죄도 지어볼만 하더군요.
     
    제가 너무 교과서에 나오는 철수 영희처럼 살아서, 너무 멍청했던건 아닌가 싶더군요.
     
    이렇게 죄를 짓고도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니..
     
     
    사실 13억이라는돈, 제 돈이 아니라서 더 간절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많이 비우려고 합니다.
     
    전 지금 이렇게 반지하 단칸방에 살고 있지만, 이렇게 울고 있지만, 다시 악착같이 일하는게 
     
    자금 빌려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보상해드리는 길일테니까요.
     
    다만, 이 사람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너무 잡고 싶습니다.
     
    '착하게 살면 된다'는 제 인생 신조를 계속 믿어도 된다고, 제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관이 요즘들어 흔들립니다.
     
    내가 왜 복지시설에 월급 쪼개 기부하고, 
     
    그간 명절마다 고아원에 케잌 사주고 했는지 회의감이 듭니다.
     
    그 사람을 잡아서, 앉혀놓고, 2살난 자기 딸을 보여주면서,
     
    내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면서 네 딸에게 13억을 안겨주니 뿌듯하더냐, 아니면 미안하더냐 하고
     
    정말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한번만 좀 도와주세요.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는걸 제가 증명할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제 신념을 잃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가해자의 2살된 딸이, 사기로 얼룩진 세상을 살게되지 않도록 좀 도와주세요.
     
     
    제가 컴퓨터에 서툴러서 여기저기 유명 커뮤니티마다 글을 남기려고는 하는데,
     
    게시판 목적에 맞지않는 글일 수 있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번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다른분께서 '트위터'에 한번 올려보라 하시는데,
     
    제가 트위터 아이디도 없고, 트위터를 시작해도 제 자신이 유명인사가 아니라서
     
    어떻게 다른분들께 퍼뜨릴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여러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꼭 도와주세요.
     
    이 사람과 인상착의가 같거나, 비슷하기만 하셔도 일단 아래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뒷일은 다 제가 책임질게요.
     
     
    머리를 삭발하거나, 염색을 했을수도 있고, 
     
    이름을 바꿔 가명으로 행동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 다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편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꼭 도와주세요 선량한 여러분들ㅜ

     
    대한민국을 너무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http://pann.nate.com/talk/3144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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