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보호 차원인듯 합니다...
워낙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을 좋은쪽과 나쁜쪽으로 동시에 받고 있기에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이름을 가리는 쪽이 더 쾌유에 도움이 될것 같네요.

환자보호 보다 자신들의 치부 가리기 같은데요ㅠ

상급병원이 되기위한 인증절차에도 명시된 '환자개인정보보호' 항목이랍니다..
문제 삼으려면 오히려 이름을 가리지 않은 환자가 있다면 문제를 삼아야 합니다.

앞서 저도 의료기관 인증관련 전문가가 아님을 밝힙니다.
병원에 근무했을때 저희병원도 종합병원인증규정에 맞춰 인증조사를 대비했고, 결과적으로 통과했는데요..
서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는 적어도 상급종합병원 이상급인 대학병원 규모입니다. 종합병원규정은 물론이고 상급병원으로서의 가용병상수와 진료서비스, 행정업무체계등이 더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고 보면 되는데요..

일단 중요한건 보건복지부에서의 종합병원 인증규정에는 '환자의 이름을 가려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라는 항목으로 간접적으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저 병원들이 잘못했다고 확답은 드릴 수 없지만.. 인증을 항상 받는 것이 아니고 보통 인증조사때 바짝 fm대로 하고 끝나면 프리하게 진행하는게 대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들이 환자이름을 가리도록 내규를 정하는건 사실 인증조사 받을때와 별개일 가능성이 크구요..
심지어는 환자 이름을 가리는게 병원인증기준에 명확히 명시된 직접 항목이 아닌, 간접항목이기 때문에 .. 이름을 가리거나 가리지 않거나로 병원인증기준을 지키고 있느냐 아니냐를 구분하기도 애매하네요.
다만 제 말은.. 환자 이름가리는걸로 문제삼으면 안된다. 오히려 환자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병원측의 세심한 내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이름을 가리지 않는게 더 문제시 되어야 한다. 라는 의미로 받아드리시면 좋겠어요.

그런데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내규도 없고, 다른 환자들의 이름을 다 공개하면서도 특정환자 이름만 가려놓았다면 그 의도와 의미를 의심해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