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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563
    작성자 : 조선늑대
    추천 : 5
    조회수 : 1573
    IP : 60.212.***.5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0/08/01 19:27:46
    http://todayhumor.com/?panic_6563 모바일
    (실화) 영이 내귀에 소리를 지르다.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믿는사람이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는다.
    나는 귀신을 보지는 못하지만 느낄수는 있다. 
    남자인지 나이는 어떤지 뭘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어디쯤에 있는지 화가 났는지 정도는
    안다. 어떻게 아냐고? 그냥안다 어느새부터 느낄수 있게 됐다. 

    --------------------------------------------------------------------------------------------------
    겪은 실화가 많은데... 오유 초기맴버라고 자부하는내가 글쓴게 열손가락안에드니 원.....
    같이 웃을수 있는 글을 적고 싶었지만.... 
    왠지 여기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쓰겠습니다. 반말로...  편하니까요 ㅎ;
    .... < 이런것도 많이 씁니다. 누구는 짜증난다고 하는데 상관않해요. 
    ---------------------------------------------------------------------------------------------------
    없는데도 있다고 착각할때도 있다. 근데 확실히 모르겠다. 뭐 보여야 알지... 
    근데 어쩔때는 있는데도 느끼지 못할때도 있다는것이다. 이게 많이 짜증난다.
    상황이 진행이 많이 된 후에 그때 느끼면 좀 무섭기 때문이다.
    나는 일단 느끼기 시작하면 화부터 난다. 
    '내가 왜 무서워해야하지?'
    '니는 나 알어? 나는 너 몰라 근데 왜 나한테 겁을줘?'
    '내가 만만하냐? 니는 내가 만만하다고 생각하냐?'
    이런이유다.

    아는형 집에서 겪은 얘기부터 써볼까 한다.

    그집에는 형제가 산다.
    둘다 못난사람들도 아니고 여자도 참 좋아하는 형제들인데 몃년동안 여친이 없었다.
    우리집에서 많이 먼곳에 살아서 오랫만에 놀러갔다.
    여친이 그쪽 근처에 일이있어서 간다는 얘기에 며칠후 그집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가서 정말 재밌게 놀았다. 바닷가 근처라 고기도 구워먹고 아는사람들 불러서 술도 마시고...
    술마시다가 궁금해서 물었다.
    "형은 왜 여친이 없는거야? 서른넘은지가 언젠데 결혼해야지"
    "만난적은 많은데 다 잘 않되네...."
    동생도 같은 얘기였다. 그날 술을 많이도 쳐묵쳐묵했다.
    뭐 그러려니 했는데.... 사건은 새벽에 터졌다.
    그날 여친이 오기로 되어있는데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뭐 늘상 있는일이니까......
    근데 맥주를 많이 들이켜서인지 자다가 갑자기 쉬신호가 왔다.
    아~~~~~ 일어나기 싫은데.... 몃번을 생각하다가 힘겹에 몸을 일으켰다.
    비틀비틀 비몽사몽 화장실까지 가는데 갑자기 귀에다대고 누가
    "싫어~~~~~~~~~~~~~~~ 싫어~~~~~~~~~~~~~~~"
    라고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질른것이다. 정말 너무 놀래서 그자세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때 또다시 싫어!!!!!!!!!!!!!!!! 싫어!!!!!!!!!!!!!!!!! 라고 완전히 격앙된 목소리가 내귀 바로옆에
    들렸다. 힘들게 상황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귀옆에서 들리긴 했는데 아무리 돌아봐도 거실에 나혼자 서있다.
    밖의 불빛이 새어나와서 어느정도 보이는데 아무도 없다. 느낌가는곳도 없다. 
    여자목소리였고 화가 많이 났다. 집에는 여자가 없는데.... 귀신이구나.
    그리고 내여친이 오는걸 싫어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바로 전해져 왔다.
    싫은데 어떻게해.... 오기로 되있는데 어쩔수 없잖아. 라는생각과 함께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오 지져스크라이스트! 이년이 사람놀라게 소리를 질러? 너 누구야! 오든말든 무슨상관인데! ㅆㅂ 장난하나 너 나와바 ㅆㅂ"
    "....................."
    조용해졌다. 나는 정말 너무 놀랬다. 혹시 쉬가 쪼끔 나왔나 확인을 햇을정도였으니까....(않나왔다 ㅡ,.ㅡ)
    귀가 나한테 이렇게 직접 귀에다 소리질른적은 처음이었고 나는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약이 올랐다.
    술때문이지 곧 잠들기는 했지만 일어나자마자 바로 그 두 형제와 얘기를 했다.
    혹시 좋다고 따라다녔던 여자는 없었는지 요즘에 않좋은 소식은 없는지....
    없댄다 ㅡ,.ㅡ 쩝
    일단은 집 구석구석 내기운을 많이 묻혀나야겠다는 생각에 집중을하고 집안을 이리저리 살폈다. 
    강한 느낌같은건 없었다. 
    그때쳤던 호통이 먹힌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일단 지켜보기로 했는데.............. 그날.......

    그날 여친이왔고 이틀밤을 보낼동안 아무일도 없이 잘지내다 집에왔다. ㅋㅋㅋ

    그리고 며칠후....
    형한테 이쁜 여친이 생겼다는 전화가 왔다. 지금도 잘지내고 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며칠 미친듯이 놀면서 술에 담배에 몸과 기가 많이 약해져 그 잡귀가 깔보고 그런 
    깜놀 써프라이즈이벤트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형한테 여친이 생긴건 모르겠다. 나때문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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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1 19:31:28  203.223.***.86  NoviPo
    [2] 2010/08/02 01:11:30  124.53.***.11  
    [3] 2010/08/02 14:08:30  218.50.***.162  
    [4] 2010/08/04 00:19:16  218.149.***.238  
    [5] 2010/08/13 02:33:36  59.22.***.69  Betra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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