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찬양글을 읽고 '이것은 꼭 사야한다!!'와
생리컵 실패담을 읽고 '..역시 무섭다! ㅠㅠ'를 반복하길 몇달..

에잇 하고 질러버리고 사용해본 결과

저의 결론은,

대체 이 좋은걸 왜 진작 쓰지 않았단말인가?!? 입니다!

여러분
고민중이시라면 일단 시도해보세요, 강추입니다 ㅠㅠ

아래는 몇달 간 저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점에 대한 정보입니다

1. 넣기가 힘들다더라!
 u 폴드, 펀치더운을 번갈아 시도해보다가 두세번만에 의외로 쉽게 성공했습니다 ㅎ 넣고 잘 펴지지 않은것 같아서 손잡이를 잡고 이쪽 저쪽으로 살살 돌려보니 잘 펴집니다! 접은 쪽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게 좀 더 잘 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대로 들어가니 정말 아무런!! 그 어떤 이물감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ㅠㅠ (만세)
..근데 아직은 요령이 좀 부족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넣을때 살짝 아프긴 합니다 8ㅅ8
   
2. 방광에 압박감이 느껴진다더라!
 화장실을 자주 가야할거면 이걸 쓰는 의미가 별로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었는데, 말랑말랑하다는 제품을 선택해서 그런지 압박감은 전혀 없네요!

3. 잘 맞는 제품을 고르지 못하면 불편하고 세기도 한다더라..!
 절대 작지않은 컵을 넣고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품을 고를때 말랑말랑함이 제일 중요한 요소였는데, 다행히도 처음으로 고른 제품이 잘 맞는듯 합니다. 콸콸 쏟는 날 6시간 넘게 사용했는데도 라이너로 충분할 정도로만 살짝 묻어나오고 착용 중 불편함도 전혀 없네요!!

4. 넣을때보다 뺄때가 더 큰 문제라더라!
 진공상태가 되기때문에 빼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후기가 많아서 꽤나 겁을 먹었었는데요, 빼려고 보니 손잡이가 사라져있어서(!!) 살짝 패닉 하긴 했습니다만, 그동안 글로 열심히 배웠던ㅠㅠ 것을 떠올리며 힘을 주니 손잡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당기면 밑이 빠지는것 같다는(ㄷㄷ) 얘기가 많았는데, 살살 당겨도 의외로 괜찮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쭉 당겨보니 쏟지도 않고 수월하게 한번만에 성공했습니다! (난 무식한 뇨쟈니까요 ㅠㅠ)

그동안 잠잘때 신생아용 기저귀ㅠㅠ를 차고 침대에 대참사가 벌어지진 않을지 조심조심  잤었는데
오늘은 대자로 뻗고 여기저기 뒹굴며 맘대로 한번 자보렵니다!! ㅋㅋ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일단 한번 시도해보세요
정말 탐폰과도 비교가 되지않는 신세계가 열립니다 ㅠㅠㅠㅠ

진작 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