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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reWind
2016-04-04 16:20
조회 : 19,459 추천: 505
[칼럼]
지금은 프리랜서입니다만, 작년 이맘때까지는 모 국회의원실에서 정책비서로 근무했던 평범한 30대 아저씨입니다.
게임 관련 법안이나 정책자료를 담당한 적도 있고, 지금은 다른 분이 맡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라이엇코리아의 대관(기업의 정부 or 국회 연락담당자. 국내법상 실질적인 로비스트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분과도 두세번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분명히 제가 이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롤 유저이고, 클라이언트나 컨텐츠 개발/보안 같은 경우엔 라이엇 본사가 하는 일이니 라코에 국내 유저들의 의견 전달 및 피드백 이상의 책임을 묻긴 어렵습니다만 최소한 고객서비스에 대해선 라코가 책임이 있다.
현재 롤은 특성상 신규 유저 유치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중요하며, 문화재 지킴이 등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좋은 행동이지만 그 이전에 먼저 게임 내부 문제를 해결해 주면 좋겠다.
2013년 국감 당시 백재현의원님이 에로엘 이야기 한건 솔직히 어이없었고,
마침 제가 그 당시 백재현의원님이 활동하시던 상임위원회 활동을 같이 하는 다른 의원실에 있었던지라
그 방 보좌진분들께도 당췌 왜 그러셨냐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만약에 롤의 게임문화가 한국 청소년 / 청년층과 더 크게 나아가 인터넷 문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라이엇코리아가 사실상 이를 방임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분이 나오면 어쩌실 생각이신가요?" 라고요.
실제로 라코 직원분도 그 자리에서 명쾌한 대답을 주시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자리에서 이야기했었죠.
"올해 국정감사 전까지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국감에서 저 질의서 제가 작성하겠습니다." 라고요.
실제로 작년 초부터 롤 내의 욕설, 매크로 등의 문제로 PVP는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함께 돌리지 않으면 하지 않았고, AI전으로 매일매일 IP 보너스만 받아왔던 상황입니다.
오늘도 게임을 돌리니 아니나다를까 하이머딩거는 1렙부터 잠수를 타고, 매크로 유저는 mid를 찍더군요.
이런 유저들을 볼때마다 리폿을 먹였지만 당연히(?) 제가 리폿한 놈들 중 단 한 명도 처벌된 유저를 보지 못했습니다.
삘이 오길래 탐 켄치를 골라서 먹었더니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이 드립치면서 제자리로 가길래
병X아 나같으면 그냥 게임하겠다 이러고 차단한 후 가끔 가서 먹어줬습니다.
롤 화면은 보고 있었지만 트롤로써의 고집이 있는지 계속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 잠수타더군요.
물론 매크로 유저 시비르는 계속해서 죽어주는 상황.
결국 너무 화가 나 게임에서 나와버리고 롤 계정도 즉시삭제했습니다.
욕설, 그리고 탈주로 인해 제대로 게임하시던 두 분께 피해를 드린 것은 분명히 제가 잘못한 행동 맞고 사과드립니다.
다만 롤 핵 방관부터 비롯해 참다참다 더이상 롤의 운영을 두고볼 수 없네요.
2012년 11월에 가입한 이래 롤에 40만원 정도 썼습니다만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마침 열흘 뒤면 선거고, 국회의원들 제일 힘있고 의욕적으로 일할 시기네요.
국회 나왔다고 해서 질의서 쓰는 방법 다 까먹은 것도 아니고, 친한 보좌진들 중에 롤 하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질의서랑 보도자료 같은거 초고 다 제가 써줄테니 이거 한번 얘기해보겠냐고 건네주면 보도자료나 입법안, 국감 질의로 채택해줄 의원실 하나는 나올 겁니다.
다행히 롤이 국내 시장에서 매우 큰 점유율을 가진 게임인지라 제법 괜찮은 떡밥이거든요.
이 글의 진위여부는 굳이 제가 증명하지 않더라도 당시 라코 국회담당자분께서 보시면 바로 아실 겁니다.
작년 국감 전후로 제가 하던 일이 너무 바빴다곤 하지만 저때 저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이 여러모로 아쉽고, 롤 유저분들께 죄송합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거진 종료되는 5월 말까지 라코의 운영에 확실한 변화가 없는 한, 이 글에서 경고한 내용은 반드시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ㅠㅠ
PS 국회의 300개 의원실은 다 각각의 중소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원배치나 하는 일, 분위기도 천차만별인지라 '국회의원실은 이렇다!' 라고 딱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많은 방에서 의원 - 보좌관(4급) - 비서관(5급) 이하 비서 3단계로 업무가 구분됩니다.
회사로 치면 대표 - 임원 - 실무진 이라고 보셔도 무방해요.
E스포츠를 실질적으로 초창기부터 봐온 80년대 초반(1999년 첫 스타리그 개최 당시 고등학생~대학생) 정책비서진은
이번 19대 국회에선 거의 대부분 비서, 좀 빠르게 직급을 받은 친구들이 비서관을 달고 있었습니다.
제가 굳이 이 나이대를 언급하는 이유는 지금 30대 중반인 해당 연령대가 게임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그 윗세대와 체감적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내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번 20대 국회에선 이 연령대 보좌관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게 될 테고, 게임 관련된 정책도 많이 달라질 겁니다.
그전까진 게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보좌관들이 실무진이 가져온걸 커트시켜서 나오지 못한 것도 많지만(실제로 작년 이맘때 정우택의원실에서 랜덤박스 법안을 내고 호응이 있자, 다른 의원실 보좌진들이 '저거 내가 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했으면 좋았을 걸' 이런 얘기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 해당 법안 실무를 직접 담당했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20대에는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PS2 아 그리고 혹시나해서 미리 이야기하지만, 작년에 라코 대관분께서 제 계정에 선물로 RP를 넣어주신 적 있습니다.
라코 직원분이 내부 규정에 어긋나지 않게 어느 정도는 선물을 주실 수 있다고 하셔서 마침 나온 DJ 소나가 땡겨 사실상 제가 부탁드려 받은 것도 인정합니다. 저 스스로도 받고 나서도 후회를 많이 했고요.
다만 지난번 룬X라님이 롤 헬퍼 방관글에서 하셨던 것처럼 어줍잖게 이 건 끄집어 내셔서 너도 마찬가지인 놈 아니냐고 프레임 만들지는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어차피 직접 구매해도 5만원 이하의 액수고,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새 계정 가입해서 5만원 충전한 후에 RP환불없이 탈퇴+인증까지 해드리겠습니다.
추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질의서나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해서 지금 국회에 남아있는 친한 보좌진들에게 이런 아이템 있으니까 한 번 건드려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의하는게 다입니다. 뭐 큰 권력 있고 이런건 전혀 없어요.
다만 게임이란 자체가 건드리면 실제 표로 이어지기도 하고(-> 내 새끼가 게임만 안하면 서연고 골라갈텐데라는 부모 심정을 건드리는 부분이라 게임규제법이 업계나 청년층에서 반발해도 꼬박꼬박 나오듯이), 롤 내의 노매너와 라코의 방임은 건드렸을때 충분히 청년층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아는 분들이 계신 방을 다 돌면서 이야기해보면 그 중에 한두곳 정도는 관심을 가지고 발언해 줄 방이 있을거란 높은 확신이 있기 때문에 꺼낸 이야기입니다.
좀 열받아서 오글거리게 쓰긴 했는데, 까놓고 얘기해서 게임에 관심을 보이는 믿을만한 의원이나 자기 지역구 의원에게 꾸준하게 민원 보내서 어필하도록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제가 하려는 일과 결론적으로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작지 않아요. 그게 민주주의의 제일 큰 장점이기도 하고요.
전 국회 근무 당시 쌓아둔 인맥+국회에서 돌아다니는 질의서나 보도자료 등의 양식을 알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일 수 있다는 것 하나밖엔 차이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내용을 믿던 말던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모니터링할 라코 측은 이 글의 진위여부와 제가 누구인지 아마 바로 알 수 있을 테니 어느 정도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지 판단하겠죠.
그나저나 설령 이게 선동이라 거짓말이라고 해도 세계 1위겜 롤 = 자신의 자존심과 동일시해서 감히 나의 자존심인 롤을 건드려!! 라는 분들 외엔 딱히 해가 될 일도 없지 않나요? 이 글이 거짓말이면 여러분에게 무슨 해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인벤 렙 높아봐야 페북 따봉처럼 저한테 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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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2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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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코리아 의 문제는
청소년이 하는 게임이에도 불구하고
게임내에서 어떤 욕설, 패드립을 쳐도 해당 유져들에게 제재를 가하지않음.
참다참다 못한, 국호의원실 직원이, 라이엇 코리아 죠질 준비중,
PC방 게임 점유율 40%의 게임입니다.
딴게이님들 라이엇 코리아의 이런 행동이.. 당신들의 자녀들을 핵 폐기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청소년둔 부모님이시라면, 이번 라이엇 코리아,,
유져 방관 사태에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주셧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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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제가쓴글 위로는 퍼온글
(EX)
LOL 이라는 게임을 알지 못하던 아이가, 친구들 따라 LOL이라는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상대팬에서 채팅에 욕설을 합니다.
그러면 아이도 똑같이 욕설을 합니다.
처음에는 ㅅㅂ , ㅅㅂ 정도였던 욕이,
지금은 툭하면 엄마 아빠를 찾는 욕으로 뒤덮히고,
심지어는 , 니손가락을 뽑으러가겠다라는 협박성 채팅까지 나돕니다.
그런데도 라이었은, 이런채팅을 하는 아이들, 성인유져들에대해 채팅 금지나,
계정 정지에대한 조치를 하고있지않습니다.
이건, 엄청 심각한 문제입니다.
PC방 점유율 40%를 차지하고있는 게임이
아이들을 점점 일X충을 만드는데
라이엇은 방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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