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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 포지션을 골고루 하진 못하지만 그나마 서포터가 제일 좋아서 하고 있어요.
어쩌면 서포터라는 위치가 그렇게 재미있지 않을 수도 있어요.
서폿템도 가지만 대부분 와딩 셔틀로 나머지 시간을 보내게 되니까요.
그리고 cs 등 못먹으니 갈 수록 그냥 기본 스킬에 의지하기도 하죠.
근데 저는 재밌어요.
원딜이 내가 쓴 cc기에 잘 반응해 줄때,
정말 가끔이지만 원딜이 내가 두번 때린 상대의 와드에 한방 더 쳐줘서 와딩 지워줄 때,
원딜이 내 어시스트 받아서 킬을 따낼 때(특히 그게 퍼블이면 더더욱!!!),
후반에 온 맵에 와딩해서 팀에 기여할 때,
잘한다 잘한다 하고, 우리 팀이 잘못해도 내 잘못으로 치면서 격려해줄 때,
우리 팀이 잘 하고 있으면 칭찬해줄 때...
그렇게 제가 재밌어 하는 포지션 하면서 즐기다보니까
어느새 리본도 얻어서, 멋진 아군에서 이젠 좋은 스승 리본도 달았어요.
리본달으니 더욱 다른 사람을 위해 플레이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서포터가 하는 작은일이 게임을 승리로 이끈다는 마음으로 게임을 해요.
응원하고 격려하며 차근차근 하다보면, 혹 지더라도 좋은 게임을 하게 될 거니까요.
근데 제1더러ㅑㅐ 한화야구는 이런 멘탈로는 아직 시청하기 부족함 ㅇ롬ㄴㄻㅇㄴㄻㄴ
우리 김응룡 감독님 살려내라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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