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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편 : 서문과 잡설]:
(전에 올렸던 글이 많은 관심을 받아 베스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본격! 치느님 우주정복기, 시작합니다.
(난이도는 어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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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은하. 중심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한 행성이 있습니다. 푸른색 커서가 찍혀있는 행성이 보입니다.
그 행성의 이름은 양계장. 이 행성에 운석이 떨어지고, 노란색을 띤 기묘한 초식성 단세포 동물 하나가 새로 태어났습니다.
이 노란색 생물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푸른 콩처럼 생긴 식물성 세포를 먹기 시작합니다.
일단, 시작을 초식성으로 하다 보니 동물성 먹이나 다른 작은 생물은 아예 입에 댈 수도 없습니다.
이리저리 잘도 주워 먹고 다닙니다. 먹이를 먹을수록 이 노란색 생물은 점점 크기가 커집니다.
또한, 먹이를 먹을 때마다 일정량의 'DNA 수치'가 증가합니다. (왼쪽 아래의 숫자) 이 DNA 수치는 세포-크리쳐 단계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어느덧, 충분히 성장한 노란 세포는 짝을 찾아서 짝짓기할 수 있습니다. 하트를 뿅뿅 띄우며 짝이 달려옵니다.
(단세포 동물도 짝을 찾아 유성생식을 하거늘…. 사람이 돼서도 짝이 없는 필자는 심한 자괴감을 느낍니다.)
아무튼, 제2세대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제 '다음 세대'의 '세포의 형태'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DNA 수치를 통해서 '(잠금이 풀린)기관'을 세포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DNA 수치15 를 이용해서 편모를 한 쌍 늘렸습니다.
(편모는 한 쌍을 추가할 때마다 속도를 1 증가시킵니다. 단, 쌍으로 된 기관은 일부러 기관 하나를 '안 보이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필자의 손길이 가해진 노란 세포 1호가 탄생했습니다.
노란 세포 1호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식물성)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립니다.
어느덧 '노란 세포'의 크기가 커지면서 배경에 거대한 세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생긴 것이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가시가 입 주변에 달려서 먹이를 먹지 못하는 불쌍한 육식성 세포도 보입니다. 이 고약한 녀석은 다른 종의 세포를 보자마자 콕콕 찌르기부터 합니다.
어느덧 먹이를 먹고 거대화했습니다. 방금 배경으로 보였던 거대한 세포와 같은 크기가 되었습니다.
이때, 다른 세포끼리 벌어진 피 말리는 싸움의 결과. '새로운 기관' 하나가 툭 떨어집니다. 좋은 어부지리입니다. 꼭 챙겨줍시다.
(스포어에서는 세포 단계일 때 '새로운 종류의 기관'을 얻기 위해서는, '특정 새로운 기관을 가진 세포'가 죽어야만 합니다.)
DNA 포인트와 새로 획득한 기관들을 통해서 '노란 세포 3호'로 바뀌었습니다.
속도만 증가하는 편모 대신 '방향 전환성 향상'까지 가능한 한 쌍의 섬모와 한 쌍의 뿔을 달아서 공격할 수 있게끔 바뀌었습니다.
(포인트가 부족해서 또 편모 하나를 떼버렸습니다. DNA 포인트가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아무튼, 이제는 육식성 생물을 봐도 도망치지 않아도 됩니다. 가볍게 정면 뿔 찌르기를 해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제가 원하던 기관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식성을 바꿀 때가 왔습니다.
초식성 입과는 달리, 잡식성 입은 식물성 먹이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생물을 공격하거나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 당하기만 했으니 되돌려 줄 때가 왔습니다. 전(前) 초식계로서 받아왔던 설움을 갚아줄 때가 온 것입니다.
주둥이를 얻은 뒤, 다른 세포들을 잡아먹었더니 새로운 기관들과 다량의 DNA 포인트를 얻었습니다.
(주둥이의 숨겨진 장점으로는, 여느 초식/육식형 입과는 달리 '판정'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앞에 달린 긴 뿔 때문에 먹이를 못 먹지는 않습니다.)
노란 세포는 이제 5호가 되었고(6번째 세대), 편모 한 쌍 대신 한꺼번에 속도를 2나 올려주는 분사를 하부에 달았습니다.
마치, 시티 100을 타다가 액시브를 탄 기분으로 속도가 올라간 듯합니다.
노란 세포 5호는 골고루 동물성 먹이와 식물성 먹이를 먹었습니다.
크기도 쑥쑥 커지고 DNA 포인트도 쌓여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중에는 기묘한 육식 생명체들이 득시글거립니다. 아직 노란 세포 5호는 조심해야만 합니다.
충분한 먹이 섭취로 덩치가 커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뒤에는 저 생명체들도 좋은 영양소가 되겠지요.
어느덧 아래쪽에 보이는 '진화 게이지'가 가득 차려고 합니다. 'DNA 수치'가 높아질수록 진화게이지는 증가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노란 세포 5호는 다른 모든 생물들을 '쪽쪽 빨아먹다 보니' 크기가 최대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노란 세포 5호는 '두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단계의 '정점'에 이른 것입니다.
이제는 육상생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정든 수중을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육상으로 올라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입니다. 7세대를 거쳐오며 한 행동들을 통해서, 결국은 잡식성 동물의 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본디 닭도 잡식성이기 때문에, 잡식성으로 진화 방향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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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육상에 올라온 치느님의 생존기가 펼쳐집니다.
(다만, 그 전에…)
본격! 육상으로 올라온 괴생명체 군단!
과연 이들은 진정한 치느님으로서, 진정한 사랑과 화합의 음식(…)의 재료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그 이전에 이 괴생명체가 닭이 될 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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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본디 세포를 만들자마자 스샷을 찍었어야 했으나, 제가 깜빡하고 안 찍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세포를 만들자마자 바로 저장 후에 스샷을 찍었습니다. 양해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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