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내내 열심히 챙겨주며

이두희가 신분증 잃어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도 자기 신분증 빌려줘서 뭐라도 해볼수있게 해줬는데

그런 이두희가 데스매치 상대로 자신을 찍었을때(물론 페이크였지만)

웃으면서 잘 해보자라고 했었던걸 생각해보면

홍진호가 예전만해도 자기에 대한 배신도 쿨하게 넘어가는걸 알수있다.

사실 이때가 오히려 시즌4 최정문 배신보다 홍진호입장에서는 더 화가날 상황이다.

최정문이야 데매 안가기위해 배신했다는 명분이라도 있었지 이두희는 연예인연합에 신분증 절도되어

계속 왕따당하고 있었고 홍진호는 오히려 그런 이두희를 도와준 입장이었는데 뜬금없이 홍진호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하는거니 배신감을 느낀다면 이쪽이 더 심하게 느낄수 있다.

하지만 이때 홍진호는 화 한번 내지 않고 상당히 쿨하게 받아줬다.

하지만 최정문만큼은 지나칠정도로 강하게 규탄하고 척결해야 한다고 김경훈에게 자기주장을 피력했는데

그렇게 하는게 유일하게 자신을 믿고 따라줬다가 죽게 생긴 김경란을 살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막말로 김경훈이 김경란 찍어서 김경란 데매끌려가 김경훈에게 아웃되면

홍진호 입장에서는 죄책감이 엄청날테니까

자신의 쓸데없는 뻘짓으로 김경란이 데스매치로 갈수도 있는 상황

그래서 홍진호는 예전과는 다르게

어떻게든 김경훈에게 매달려 최정문을 밀고 했던게 아닐까

혼자 데매가고 혼자만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면 데스매치? 뭐 이렇게 된거 어쩔수 없고 잘해보자라고

쿨하게 넘어갈수도 있었는데 하필 자신의 말도안되는 뻘짓으로 김경란이 데매갈수도 있는 상황이 오니

최정문을 강하게 규탄해서 이를 벗어나려고 했던게 아닐까

김경란 대신 자신을 데매로 뽑아달라고 말하는것도 사실 확실하지 않은게

김경훈 입장에서는 그냥 홍진호가 그렇게 말하던말던 김경란 대신 홍진호를 꼭 찍어야 하는 당위성이 없다.

홍진호 입장에서는 김경훈이 김경란 대신 자신을 찍을거라고 확신할수가 없다.

하지만 최정문의 밀고 사실을 폭로하고 너희도 배신했다고 하면 김경훈이 최정문을 찍을 명분이 확실히 만들어진다.

최정문에 대한 적개심을 강하게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김경훈이 최정문을 찍을 명분은 더욱더 커지니 그렇게

강하게 최정문을 규탄한게 아닐까

뭐 홍진호가 시즌2때와는 달리 시즌4와서 젖어서 그런다, 사람이 바뀐거다 라고 말하면 할말없음

또 그냥 자기살려고 김경훈에게 최정문 배신 밀고한거라고 말해도 할말없음

지금까지 말한 쉴드도 사실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는 그냥 망상에 불과하니까

그리고 뭐 어떤 쉴드를 치더라도

홍진호가 김경란에게 말하지 않고 최정문 도와줬다가 김경란 위기로 몰아넣은건 희대의 뻘짓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