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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문이 5화 충신과 역적에서 어쩔수없이 배신을 하고 그 뒤에
계속 스파이짓 박쥐짓을 하는데
최정문은 애시당초 이런 박쥐짓에 어울리는 플레이어가 아니었음
박쥐짓을 하고 상대를 등쳐먹을려면
뻔뻔해야하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뭐 그럴수도 있지 유들유들하게 넘어갈 줄 알아야 하는데
최정문은 그러지를 못함
5화 충신과 역적의 배신장면
마치 죽을 죄를 지은양 김경란앞에 가서 사과하고 고개숙임.
지니어스자체가 애시당초 배신이 당연하고 충신과 역적 게임자체가 장동민 말대로 배신을 하라고 만든게임인데도
엄청난 죄를 지은양 눈도 못마주치고 고개 푹숙이고 사과함
이상민이라면 능글능글 웃으면서 상황이 그렇게 되서 어쩔수가 없었네요. 그냥 제가 쓰레기가 되기로 했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라고 넘어갔을거고
김경훈이라면 다음화에 가넷 하나 주고 위자료 드립치며 아무일도 아닌양 넘어갔을거임
이준석이라면 그런거 다 우리끼리 만든 가상의 룰 아니냐고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버텼을거고
임요환이라면 내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최선의 수였어 라면서 상대 성질을 더 돋구웠겠지
배신하고 나서 이렇게 대역죄를 지은것마냥 고개도 제대로 못든채 사과하는 캐릭터는 아마 최정문이 처음일듯 싶다.
대놓고 다수 통수치고 장동민 죽창까지 들게 만들었으면서도 여유롭게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이상민
배신하고 고개 푹숙이고 어쩔줄 몰라하는 최정문하고는 상반된다.
7화 시드포커
홍진호의 말도 안되는 부탁인
'우리 둘(홍진호, 김경란) 살 테니 너 데스매치 가라' 라는 거 안들어주는게 너무 당연하거고
홍진호의 도움 받은거 자기 패 알려준걸로 할만큼 한건데
마치 엄청난 큰 죄를 진거 마냥 은혜를 원수로 갚은것마냥 또 고개숙이고 사과하고 있다.
이준석이라면 다수를 생존시키기위해 너 혼자 죽으라는 말에 어떻게 동의를 할수 있겠어요 라고 했을테고
장동민이라면 홍진호를 돕는건 돕는거지만 내 목숨을 담보로 하지는 않지 라고 했을거다
최정문 탈락하고 나서 마지막 소감 발표
자기가 박쥐짓하고 배신해서 힘들어한 플레이어들이 계속 신경쓰였는지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음
마음의 짐, 죄송 을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지니어스에서 탈락하면서 이렇게 죄송스러워 하는 플레이어도 딱히 없다.
사실 본인도 통수를 무지하게 많이 맞았고 대놓고 배신을 엄청 당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보다는 죄송하다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다 이러고 있는데
최정문은 지니어스에서 박쥐짓하고 배신하면서 계속 마음속에 그게 걸렸던듯 싶다.
그리고 이런건 지니어스에서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성격인건 분명
지니어스 자체가 홍진호 말대로 배신이 통용되고 자기 이익을 위해선 다른 사람 통수치는게 허용되는 게임인데
통수 하나 칠때마다 저렇게 죄송스러워하고 거짓말 하나 할때마다 계속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으면
지니어스에서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들지
거짓말을 하고 상대 통수를 칠때 가장 중요한건 뭐 그럴수도 있지 라며 뻔뻔하게 해야 되는데
최정문은 성격자체가 그러지 못하니...
본인도 통수를 많이 맞았었는데 통수를 쳤던 플레이어중 최정문에게 마음의 짐을 가지거나 미안해하거나 한
플레이어는 아무도 없다
이상민이 최정문에게 사형수카드를 넘기면서 미안하게 생각한건 유정현이지 최정문이 아니었고
장동민이 이상민에게 가넷 3개 받고 최정문 통수 친후 그것에 대해 미안하다라는 기색 보인적이 없고
오현민, 김경훈이 최정문 살려준다는 약속 저버리고 김경란에게 밀고하고 최정문 죽이자고 했음에도 미안한 기색 일절 보인적이 없다
이준석이 최정문에게 주기로 한 가넷 안돌려주고 버티면서도 미안하다는 기색 한번 보인적이 없고
장동민은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고 최정문에게 말한뒤 최정문 잘 이용하고 나서 최정문 생사에 대해선 일절 관심도 없고 안타까워하지도 않는다.
홍진호 역시 자신의 무리한 부탁 최정문이 안들어줬다고 김경훈에게 밀고하는데 이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생각했지
마음의 짐 같은건 없다.
그리고 지니어스에서는 사실 그게 맞는거다.
통수를 때려도 그게 명분이 있고 자기 이익에 맞는거라면 그렇게 미안해할필요도 마음의 짐을 가질 필요도 없다.
이게 참 김경훈과 대비되는 점인데
이상민 날려버린 김경훈도 3화에서는 미안해했지만 4화 바로 들어오자마자 선글라스 하나끼고 이상민의 뒤를 내가 잇겠다 드립치고 있다.
이상민 팔아서 방송분량 열심히 확보하고 있고 이준석보고 오히려 이상민을 죽인 원수라며 복수를 하겠다 드립치고 있다.
최정문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뻔뻔한(?) 모습.. 그리고 이게 지니어스 다운거고
최정문은 계속 통수를 당하다가 막판에 와서 박쥐짓을 하고 스파이짓을 했지만
본인 성격상 그걸 제대로 수행할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살기위해 양다리를 걸치고 박쥐짓을 했지만 마음이 여린 최정문에게는 전혀 맞지않는 옷을 입은 셈이다.
그리고 이러한 최정문의 성격때문에서라도 최정문은 1:1 퀴즈대회에 어울리지
배신과 통수가 난무하고 그게 당연시되는 지니어스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어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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