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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5383
    작성자 : 하늘말라리아
    추천 : 16
    조회수 : 4894
    IP : 1.247.***.187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4/03/08 21:04:32
    http://todayhumor.com/?panic_65383 모바일
    인터폰으로 귀신과 마주본썰
    안녕하세요 공게 눈팅만하다가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흠 때는 3주전.. 학교보충이 없던 날이였어요

    밖은 춥기도하고 전기장판 감옥에 갇혀서 헤어날수가 없었죠..

    폰질하고있던 참이였는데 누가 벨을 누르더라고요?

    일어나기 귀찮아서 그냥 씹고 누워있기로했습니다..

    근데 얼마안있다 다시 두번째 벨이 울리는겁니다ㅡㅡ;

    그래서 인터폰 화면으로 누가 제 평화로운 오후를 방해하나 하고 확인했죠

    인터폰화면엔 할머니한분이 서계셨어요 저희 아파트주민도 아니셧고 아예모르는분이요

    그래서 무슨일이시냐고 인터폰에 대고 말하려는데...

    밖에 있는 그할머니랑 제눈이 똑바로 마주치고있다는 느낌이들더군요..

    물론 카메라렌즈를 똑바로 응시했다고 생각되는분들도 계실텐데 그런 렌즈 응시하는 느낌이아녔어요

    진짜로 눈을 마주보고 있는.. 말로 설명할수없는(제 표현력 부족입니다ㅠㅠ)그런 느낌이였죠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등뒤 서늘한느낌.. 왠진모르겠지만 인터폰에 대고 말하기가 꺼려지더군요

    인터폰확인안하면 화면 15초? 정도있으면 꺼지잖아요?

    전 그 15초동안 뭔가 홀린듯이 화면만 바라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화면이 꺼졋고.. 1초?(1초도 안됩니다;)있다가 도어락비밀번호를 누르는소리가 들리더군요;;

    당황하고 있었는데 문이열리더군요ㅡㅡ?

    순간 혼비백산한 저는.. 제방으로 뛰쳐들어가 야구빠따 하나집어서 덜덜떨면서 대기하고있었구요

    (저희 집구조는 맨 밑에 사진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발로그렸습니다 죄송해요ㅠㅠ)

    그런데 엄마가....들어오셨어요.....??

    엄마는 야구방망이 들고 서있는 제모습보고 왜 그러고 서있냐고 그러셔서 밖에 할머니못봤냐고 여쭤보니 

    할머니는 무슨할머니?? 누구왔었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14층입니다 그 1초도 안되는 짧은사이에 그것도 할머니께서 어딜가신답니까;;

    분명 인터폰상으론 그할머니밖에 보이지않았고 엄마가 엘리베이터 내리는것도 보지못했습니다

    무서워져서 이틀동안 불키고잤습니다


    그땐 진짜무서웠는데 막상 쓰고보니 그렇게 무섭진않네요 제가 글을 못써서 그런진몰라도ㅋㅋㅋ


    여튼 이 일이후로 조금무서웠던 일이 하나더있는데 그건 나중에 시간되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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