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우리 이모는 음..뭐라그럴까..미인이야..그니까 나이도 적은나이가 아니지만 엄청난 동안이라..
키도 172cm정도 되고 뒤에서 보면 20대초반 처럼 보여서 나랑 같이 쇼핑가거나 그럴때 친구들이보고
여친 새로 바꿨다고 오해도 받고 아무튼 이래저래 재능도 많고 겉으로 봤을때 모든 아줌마들의 시기의 대상
이였지.....그때가 벌써 7-8년 전이니까 내가 20대 초반이였을때 여름에 일어난 일이였어..
우리집은 좀 이모집이랑 친한집이야...친하다는게 물론 가족이니까 친하겠지 가아니고..
난 첨 유학왔을때부터 이모네집에서 살았거든..참 잘해주셨어 이모부랑도 너무 친하게 잘지내고있고..
여튼..그런 착하고 모든게 완벽해만 보였던 이모한테도 큰걱정이 있었어...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애가 생기지 않았던거지..내가 어렸을땐 그냥 그러려니 했었지만..이모 나이가 35을 넘긴후엔
대략 아 뭔가 이유가 있겠구나 싶더라고..그래서 어느날 이모부 한테 툭 까놓고 무러보기로했어
나도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였고 이모부랑은 가끔 심각한이야기도 하는 그런 사이였으니까..
그떈 이모부랑 둘이서 맥주한잔 하고있었을때였어..집에서 말이지..마침 그때 딱 생각이나서..
한잔하다가 무러봤어..
"이모부, 나 뭐하나 무러봐도되? "
"뭐? 궁금해? 무러봐?"
"기분 나빠하지말고 그냥 궁금해서 그래..이모부 애기 안가져? 이제 이모 나이도 있고 그런데..
더늦으면 힘든거아니야?"
"........"
말없이 ...왜 슬픈..그런 미소만 보이더라고..그래서 난 혹시 이모가 문제가 아닌
이모부가 문젠가..싶어서
"이모부 혹시 진짜 문제있어서 그런거야? 내가 실수한거야?"
"아냐..임마 그런게 아니고....음....."
차마 말을 못하고 계속 입에서 무슨말을 할까 말까 하던 우리이모부 내 성화에 못이겨서 말해주더라고..
우리 가족은 기독교 집안이야..뭐 기독교 가 어떻다 이렇다 말을 많지만..참고로 난 부끄러운 기독교인일지 몰라도..우리 집..할아버지 목사님. 할머님 장로님, 작은 삼촌 목사님..
대충 이래...
우리 이모도 당연히 독실한 크리스챤이야..그런이모가 임신이라는 벽에 부딛혀 몇년전부터 기도 하셨데.
애를 가지게 해달라고...그게 몇년 동안 노력해도 잘 안되서 상심이 컷나봐..우리 엄마쪽 가족이
6 이야...이모 빼놓고나머지 가족들 다 애 2-3씩있는데..이모만 없어서 슬프고 힘들었나보더라고..
그래서 나한테도 아들처럼 아껴주고 잘해주고, 그렇게 원하던 애가 생기지않아서 실망하고 하루하루가
힘들었었데..그렇게 사이좋던 이모부하고도 슬슬 냉랭해지기 시작했고..
이모부가 그러더라고..사람이 무언가에 심하게 매달리고 집착하고 그러면 무서워진다고...그러면서 너 기억
안나? 한 4년전에..있었던일...니가 할머니 할아버지 다 모시고 이모부네집에 데려다드린일..
우리 이모가 4년전에 정말 죽을만큼 아팠던일이있었어..그니까 정말 병원에서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대려가라고..지켜보는수바께 없다고...그래서 집에 서 죽을날만 기다리는 사람처럼 침대에서 2주정도 생활
하면서 살았던적...이모부말로는 이모가 너무 애기가 가지고싶어서 자기 기도가 모자란줄알고
교회란 교회를 다 돌아다니면서 목사님들 만나서 고민하고 기도해달라그러고 기도원가서 몇일동안 금식하
고 내려오고..
첨엔 이모부가 저러다 말겠지..이랬지만 갈수록 이모가 집착하던 모습에 말리기 시작했다그러더라고
그래도 이모는 아랑곳하지않고 집착하기 시작한거야..사람이 무언가에 심하게 집착하기시작하면
무섭데..이모가 무서웠데 자다가도 소리지르면서 깨고...불면증이 오기시작하고..정신적으로 약해지기 시작
하니까 몸에도 영향이 오기시작한거야..
원래 마른몸인데 몸무게가 42kg까지 빠져서 사람이 서있지도 못할정도로 아파서..매일 누워있고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거지..밥은 먹으면 다 토하고 물도 못마시고 링거만 맞은거야..
난 단순히 몸이 약해서 그런줄로만 알고있었지만 알고보니까 그런게 아니였었어...
그러던 와중에 우리 어머니가 나한테 시간좀 내라고 그래서 내 차끌고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삼촌 엄마까지
다 내차에 태워서 이모네집으로 간적이있었어..내가 운전해서 기억하거든..그때까지도 난 몰랐었어 난
태워다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거든..이모부 말로는..
내가 모셔다드리고 집에갔을때 이모부네집 앞에 집을 가릴만큼
큰나무가 있는데 그 큰나무 앞에서 할머님이 나무 쪽으로 걸어가셔서 나무에 손을 얹으시고는
기도를 하기 시작하셨데...무슨말을 하시는지는 몰랐지만
두눈을 감고 기도하시길래 그냥 옆에서 기도끝날때 모시고 드러가려고 서있었는데...
"우욱..우웩...."
할머니가 한손은 나무에 데신 상태로 계속 기도하시다가 구토를 하시더래..막 뭔가를 토하시는건아니지만
계속 "우욱..우웩...."이러시면서..하지만 기도를 멈추시지도 않으시고 계속 기도하시더니..
기도 끝나시고 집으로 재빨리 들어가시는걸 이모부가 따라들어갔데...집안에는 이미 할아버지와
작은삼촌 이랑 우리 엄마가 이모방안 침대앞에서 세분이서 기도하시고 계시는데..
이모부가 방안에 들어가는 순간.....이모를 보고 이모부는 다리가 풀려서 그대로 주저 앉았데...
이모가 두눈을 부릅뜬채로 흰자만 보이면서 ...
"킥킥킥킥......"
이러면서 웃고있더래....온몸에 소름끼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멍하니 이모부는 앉아있다가...우리엄마손
에 이끌려서 방에서 나오고....
방에서 몇시간동안 할아버지랑 작은삼촌이랑 기도하시는 소리만 나더래..
지금은 애기 갖는거 포기하고 이모도 건강하고 이모부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지만..
그당시 일은 이모는 기억못하니까...나한테도 티내지 말라고 하더라고...
난 알았다고 했지...믿을수없는 이야기 라서 우리 누나한테도 여태 말한적없었어..
그날 집에 돌아와서...엄마가 혼자 마루에서 티비보고 계셔서...
넌지시 무러봤지...
"엄마...이모 그때 그랬데는데...안무서웠어?"
"으이구...조서방이 너한테 말해줬니? ...무서웠지...엄마도...할아버지도 작은삼촌도...
그래도 내 사랑하는 동생인데 무서운게 먼저니?"
다끝나고 나서 이모는 쓰러지듯 잠을 잤다고 하더라고...그리고는 기억이 없고..
정말 그게 귀신이 이모의 맘이 약해졌을때를 틈타 빙의된건지..아니면 이모가 너무 아기의 집착을해서
그랬던지..그당시의 이모를 방안에서 못 봐서 모르겟지만..엄마 말로는
"귀신 즉 마귀 라는건 사람마음이 가장 약해졌을때를 틈타 역사한다고..."
사람맘은 약해지기 참 쉬운데 말이지...그치?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4/01 22:36:44 211.234.***.136 오유인뇨자
352218[2] 2013/04/01 22:37:34 118.32.***.68 레이니블루
286912[3] 2013/04/02 00:12:59 125.143.***.43 너를보고있다
318510[4] 2013/04/02 00:31:53 39.7.***.67 외쳐BB!!
213105[5] 2013/04/02 00:57:52 61.247.***.138 M6
358046[6] 2013/04/02 01:19:57 118.130.***.186 정하기힘들어
329309[7] 2013/04/02 01:49:42 117.111.***.132 케케묵은
384575[8] 2013/04/02 03:18:17 150.244.***.54 이릿타
98132[9] 2013/04/02 04:15:27 211.36.***.211 하늘속에
236058[10] 2013/04/02 05:18:36 122.128.***.193 reload
137657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