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근 1년전 얘기네요.

그때쯤 친구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하여 부산에서 서울까지 무궁화를 타고 가서

조의를 표하고 한 몇시간 있다가 집에 왔어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무궁화는 대략 다섯시간 반정도 걸리거든요...

그거리를 당일치기하니까 피곤하기도 했었죠

집에 오니 한 열시쯤 됐을까요? 아무생각없이 쿨쿨잤어요

자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잠에서 살짝 깼어요.

누군가 제 몸을 핥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거예요

아 이건아니다 여길 나가야겠다 싶어서 몸을 움직일려고 했는데 역시나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눈을 떠볼까 했는데 귀신이면 어떡해요 무서워서 눈도 못뜨겠더라구요.

근데 그분이 핥는게...으악... 진짜 거의 애무수준... 미칠것 같더라구요 ㅋ큐ㅠㅠㅠ

제가 가위를 눌려본적이 이때껏 한 번도 없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어디선가 들은 말이 떠올랐어요

발가락부터 움직이면 가위 풀린다구

그래서 발가락부터 움직엿더니 풀렸어요

ㅠㅠ다음부터는 상갓집 갔다올때 집에들어가기전에 소굼을쫙쫙뿌리고 집에들어갑니다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