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조폭문화져. 생존이 목적인 야생동물무리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크게 3가지입니다.
조직의 ①하이어라키와 상명하복에 익숙하고, 패배시 절대 승복에 충실합니다. (예: 새누리 당내의 비민주적 효율성)
②불안과 공포에 민감합니다. 불안이 이들을 뭉치게 합니다. 공포로써 지배하고 지배당합니다. (예: 북풍에 결집하는 새누리 지지도)
그리고 ③옹졸한 내집단의식도 특징이져. 보통 가족, 지역, 동문, ··· 정도가 공감하고 내집단으로 느낄 수 있는 한계. (예: 재벌, 지연, 학연)
이 내집단의식이 최대로 확장돼봐야 민족까지입니다. (예: 외국인 혐오, 국수주의)
불안해서 무리를 짓고 살았지만 그 무리의 숫자가 많지는 않았기에
유대감 형성이 생판 남에게까지 적용되기보다 적절한 수준으로 요구·고착되었고
그 무리에게 버림받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생존본능이
어떻게든 그 집단의 서열관계에 적응하도록 세팅된 우리 할아버지들의 유전자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상의 내용에서 '한국과 일본의 보수는 왜 통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양국 수꼴들의 대가리에는 "미국: 큰형님, 일본: 작은형님, 한국: 열등한 조센징" 이라는 공식이 박혀있는 겁니다.
흔히들 한국보수는 민족주의가 없기 때문에 무늬만 보수라고들 하는데 민족주의는 보수주의의 특징이긴 하지만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의 보수들은 "미>일>한"의 위계에 충실할 뿐입니다.
강자에게 절대 복종하고 그 하이어라키에 편입되는것이 우리 민족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형님에게 절대충성하는 의리조폭영화를 보면서 일종의 낭만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진보는 위계질서의 권위보다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중시합니다.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분노와 용기에 가치를 둡니다.
또한 보수의 좁은 내집단의식보다 훨씬 넓은 공동체의식을 갖고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기아로 굶어죽어가는 애기들을 보면서 자신의 가족에게나 느낄 진한 공감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고통을 느끼며, 저 고통을 덜어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를 고민합니다.
사회구조를 바꿔야하고, 사람들에게 이러한 실태를 알려야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르치자!
하지만 보수는 똑같은 장면을 보면서 자기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져.
"너넨 밥 남기지 마라."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공감능력의 계발정도와 의식적 계몽의 여하에 기인한다고 보입니다.
보수는 타고나지만 진보는 훈련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말하자면 진보는 보수보다 숭고하고, 도덕적이고, 더 발달한 의식수준의 단계입니다.
동서고금의 모든 성인들이 도달하고자 했던 완성된 인간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를 진보보다 나쁜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보수적 특성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보수적인 특성이 없었다면 자연상태에서 사회를 이루지도 않았을 것이며 진작에 멸종했을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보수적 본능과 진보적 의식을 함께 갖고있는 것입니다.
다만 최소한의 상식이 있다면 새누리당은 찍지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