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살이 찌는 아주 고약한 체질의 남징어입니다
군 제대후 복학하자마자 사귄 여자친구와 1년 조금 넘게 사귀면서 살이 엄청 쪘는데요
90키로까지 살이 쪘다가 그친구와 헤어지고 한달만에 20kg을 감량했습니다.
우선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아 걔없으니 못살겠다 싶을정도로 힘들더라구요
자려고 누워도 생각나고.. 매일 새벽서너시까지 잠못들다가 두세시간 자면 깹니다
왜냐? 꿈에 나오더라구요 ㅋㅋ
하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갑니다
운동하면 운동에 집중을 하게되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새벽 여섯시에 운동가서 한시간반정도 운동을 합니다.
집가서 씻고...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겠다 싶으니 밥숟갈을 들지만 입맛이 없어서 서너숟갈 깨작거리다 수저를 내려놓습니다.
출근을 해요.
회사에서 하루종일 멍때립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새벽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배가 엄청 고파져요
식당을 갔는데 하필 그날 메뉴가 그친구가 좋아하던 뚝불이네.
서너숟갈 또 깨작거리고 다시 사무실로 갑니다.
또 멍때립니다
퇴근을 하려는데 실장님이 술마시러가자고 하십니다
술을 워낙에 즐기시는 분이라 일주일에 두세번은 반주를 빙자한 술잔치.
슬픔을 이기는데 술만한것이 없습니다.
회한점에 소주 두세잔씩.
그리고 집을 갑니다.
술기운에 잠이 잘 올거같죠?
밤새 토하고 난리납니다.
다시 다음날 새벽 어김없이 악몽에 잠이 깹니다.
운동을가요.
무한루트....
한달만에 20키로가 빠지더라구요.
그뒤로 꾸준히 감량하다보니 다시 여자친구가 생깁니다.
이게 악순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다시 살쪘다는게 함정.
근데 그거 아세요?
연애를 하면서 뭐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그러면 살이 찐답디다.
여러분
연애가 이렇게나 위험한겁니다.
다욧게 여러분들!
매일 안생겨요. 하지말고,
안만든다. 하십쇼.
난 다이어트를 위해 연애를 포기한다!!!!
이렇게요 ㅋㅋㅋ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크림파스타 먹으러 다니고 집에서 맛난거 해먹으면
저처럼 살찝니다.
그럼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