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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공개 컨퍼런스를 여는 모습에 용기를 느꼈다. 강연과 별도로 '아고라'라는 이름으로 대화의 장이 열렸는데 아무런 각본없이 즉석에서 질문을 주고 받았다. 아이도, 어른도, 남자도, 여자도, 기업인도, 노동자도 아무 구별없이 한 자리에 있었다. 아고라를 진행하며 Google이 떠올랐다.
구글을 만든 창업자들은 구글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직원들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다고 한다. 회사에 대해 궁금한 모든 걸 이야기 할 수 있는 투명하고 수평적인 자리에서 각본없는 질문들이 오간다. 부족할 진 모르나 진정성 있는 대답에 불신은 줄고 애정은 커진다. 회사를 사랑하는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간다.
국민들이 궁금한 모든 걸 이야기하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나라, 불신이 아닌 애정이 가득한 나라, 국민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였으면 좋겠다. 그런 나라의 작은 모습을 오늘 아고라에서 봤다. 분명 작은 시도겠지만 분명 좋은 시작이다.
2. 가정에 대한 걱정도, 나라에 대한 걱정도 많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믿고 맡길 만한' 사람에 대한 갈증이 큰데 시원한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다. 곧 다시 갈증은 찾아오겠지만 해소하는 법을 배워간다.
3.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고, 어렵다. 그래서 더 깨이고, 함께여야 겠다는 생각이다. 포기하지 않는 것 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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