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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6/1340169705951_1.jpg
짤막한 조언: 이 영화는 꼭 스크린 큰 곳에서 봐야 가치가 있음. 좁은 화면에서 봤더니 매우 답답함. 주머니 사정이 된다면 아이맥스 고고
감상: 21세기 말의 미래 묘사를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냈음. 사실 여기에 그려진 코드는 세계 대전 전후로 나뉘어진 서구 열강과 그 식민지 아시아 국가 간의 정세를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음. UFB(United Federation of Britain: 현실의 미국을 위시한 유럽계 강대국)과, 그 반대편에 위치한(지도 상에는 호주로 그려진) 콜로니(묘사를 보아하니 주로 베트남, 중국계가 대부분. 그런데 한국인도 나옴) 간의 갈등을 풀어내는데 그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됨.
현재까지 감상했던 리메이크 영화 중에서는 단연 액션에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음. 다만 여느 리메이크 작이 그렇듯 원작에서 담고 있던 철학적인 고뇌에 대해서는 다소 생략된 부분이 많음. 그래도 UFB vs 콜로니 간의 갈등은 원작의 '지구 vs 화성' 대결 구도와 매우 흡사했음.
원작의 칼 하우저와 더글라스 퀘이드의 이중자아가 빗어내는 과거와 현재의 갈등이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를 꿰고 있었다면,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뭐여? 이게 리콜인겨 아닌겨?"하며 관객을 헷갈리게 만드는데 더 중점을 뒀음. 하필이면 퀘이드가 리콜 사에서 요구했던 스토리가 "이중 스파이"라서, 관객은 헷갈릴 수밖에 없음. 그리고 마지막에 큼지막한 한글 간판과 함께 보이는 "리콜" 마크는 더욱 의미심장함.기타
1. 삼슴녀(삼젖녀?;)는 속옷 착용하고 있음. 원작에서 보여줬던 그 적나라함은 심의 때문인지 다소 충격이 덜함.
2. 원작에서 꽤 비중있게 나왔던 저항군 지도자는 빌 나이가 연기했는데, 무게감도 없고 인상에 안 남는다는 게 아쉬웠음. 원작의 명대사였던 "Open your mind."를 기대했건만...
3. 케이트 베킨세일(로리 역)과 제시카 비엘(멜리나 역)이 생김새가 다소 비슷비슷하여 감독은 자기 마눌님은 풀어헤친 머리로, 비엘은 묶은 머리로 서로 구분하게 했음. 원작에서 로리는 남편한테 일찍 죽는데 비해, 리메이크에서는 끝까지 최후의 악역 역할을 매우 훌륭히 잘해줬음. 이래서 남편 잘 둬야하는 거임(..)
5. 사견을 말하자면 815 광복절 마케팅의 부재가 아쉬운 액션 영화임! 영화 속 전반을 꿰뚫는 메시지는 "강대국에 착취받는 약소국의 독립"인데, 이 상황이 일제에 핍박받던 대한민국의 독립과 그 방향을 같이 하는 것 같았는데, 홍보 시 이를 좀 더 부각시켰으면 어떨까 싶었음! 그래도 오늘(8월 15일)이 공휴일이라는 점도 그렇고, 광복절이라는 점도 함께 노려 개봉일을 맞춘 듯함!
p.s. 아이맥스 큰 화면으로 한 번 더 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임... 돈 안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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