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 강행 고수하자
각종 사업비 18억여원 삭감
교수 1인당 120만원 내기로
부산대 측은 예산이 삭감된 것은 총장 직선제를 고수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불이익을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 삭감된 두 사업은 장학지원, 학습역량 강화, 해외파견, 교육여건 개선, 진로지원·취업지도 등 모두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서 사업이 중단되면 학생들이 진로를 바꿔야 하는 등 큰 불이익이 우려된다. ...
대학 측은 교수들이 대부분 후원금 조성에 호응하자 교수들에게 지급하는 교육지원비 중에서 120만원을 갹출해 예산이 삭감된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ㅜㅜㅜㅜㅠ
교수님들
멋져..
침대를 타고 나는 달렸어 밤 도시를 돌고 돌았지
팽이가 돌듯 머리 돌 일로 꽉찬 슬픈 인생을 돌았어
내가 태어나 사랑하고 죽어갈 이 침대
다 잃고 다 떠나도
단 하나 내 것처럼 남을 침대
결국 관짝이 될 침대
몸의 일부인 침대를 타고 달리면
물고기와 흰 나비 떼들이 날고
슬픔까지 눈보라같이 날아
내일은 좋은 일만 생길 것 같고
세상 끝까지 갈 힘을 얻지
몸은 꽃잎으로 가득한 유리병같이
투명하게 맑아져 다시 태어나는 나를 봐
-신현림, 침대를 타면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의 삶의 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장미꽃이 피어난다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
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요.
눈먼 손으로
삶을 어루만지며
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
장미꽃을 기다렸네.
그의 몸에는 많은 가시가
돋아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한 송이의 장미꽃도 보지 못하였네.
그러니 그대, 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 장미인가 장미가시인가
아니면 장미의 가시인가, 또는
장미와 가시인가를.
- 김승희, 장미와 가시
피었다 지는 것이야
쉬운 일이지만
그 향기까지야
쉽게 잊혀지겠습니까?
사랑하는 것쯤이야
쉽게 한다고 하지만
그리워하는 것까지야
어찌 막을 수 있게습니까
먼 훗날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사무친 가시가 되고 
당신은 숨가쁜 꽃봉오리가 되는 
하나의 뜨거운 몸이 되어요
-정문규, 부활의 장미 
저 붉디붉은
장미 한 송이
꺾어 드릴까요
그대로 하여
붉어진 내 가슴 꺾어 드릴까요
그대 아니면 쓸모없는
내 나머지 인생을 꺾어드릴까요
-강인호, 장미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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