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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이 등산로 아래서 순대국집을 운영하셧는데 ... 만년적자셧어요
한 3년을 하셧는데 빚만 대추나무 연걸리듯 ........
급기야 죽고싶다는 말씀을 형님이 하시더군요
제 통장에 여윳돈 500이 잇길래 와이프에게 권햇습니다
방 보증금으로 드리자고....와이프도 좋아라 하면서도 돈나가는게 싫은 눈치더군요
"여보 나중에 상치르고 후회하느니 지금 형님 자존심 상하더라도 도웁시다"
그다음날 형님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고맙다고 .....그래도 갠찮겟냐고
"형님 그돈은 이미 제손을 떠났으니 와이프랑 이야기해서 언능 나오시면 돼요"
이사 오시는날 저녁식사 초대에 가면서 두부한모 사갔습니다
"형님 징역살이 수고 많으셧습니다"
탈탈 털고 빚만 지고 나오셧지만 요즘 아파트 경비일 하시면서 너무 행복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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