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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게시판은 평화로왔죠.
가끔 비판도 없지는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 늘 재미있다, 누구 예쁘다, 멋있다 십중팔구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가 사라졌군요.
아이돌 그룹 1세대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마디씩 하던게 생각납니다.
다들 우리는 사이좋았어요. 안 싸웠어요 라고들 하는데
유일하게 한 그룹만 "우리는 맨날 싸웠어요"라고 했죠.
그게 신화입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살아있는 그룹이죠.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느끼는건 ... 무도의 힘은 단순히 '재미있다'는 아닌거 같습니다.
늘 뭔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찬반으로 갈라지고 팬과 까가 충돌하게 만드는 것.
김태호PD가 의도를 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시끄럽고 번잡하지만 요란한 충돌들이 오히려 무도의 생명력을 질기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기도해요.
옛말에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무섭다고 하는데 ... 그런 심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녀 사이에도 마냥 좋기만 하면 쉽게 잊혀지고 덤덤한 사이가 되어 멀어지지만
밉다가 좋다가 화나다가 사랑스럽다 하면서 수많은 감정의 등락을 겪다보면
어느 순간엔가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천생연분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이제는 슬슬 ... 논란도 즐기는 시점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
뭔가 논란이 벌어지면 그냥 슬슬 구경이나 하면서 슬쩍슬쩍 한마디나 던지고 있는 나를 보다보면
왠지 마당에서 티격태격 싸우는 손자들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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