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을 보고 난후의 썰입니다.
1. 실제의 유시민 저럴 데 있을양반이 아닌데.
유시민 실제로 얼굴보고 이야기 해보면 안다. 굉장히 잘났다. 유시민이 특강하러 온적 이 있었는데 실제로 얼굴봐서 이야기 하는데 자기 아들 취직 걱정은 안한다고 했다. 자기 아들이 취직할때 쯤이면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서 사람에 대한 대우가 높아질거라고. (실제 특강서 하는 이야기) 그 양반이 말하면 거의 대다수가 들어맞는다. 실제 우리가 살려고 하는 세상의 미래 전망을 들을려면 유시민의 말을 들으면 대충 감이 온다. 유시민이 말하면 거의 대다수가 그렇게 된다. 한 70%정도의 예상을 가지고 있는 도사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본인이 공부를 많이 했고 경험도 많이 했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 해본다는 거 엄청 어렵다. 생각해봐라. 장관 지내고 한 정당의 대표를 지내고 재선까지 한 사람 얼굴보기 어렵다. 그 사람들과 대화하려는 축에 끼려면 그 사람들 종노릇해야 얼굴보고 이야기라도 한다. 근데 유시민은 그런게 없다.
유시민은 공짜로 고급정보를 대중에게 던진다. 그 고급정보는 수십년 동안 책을 보고 현장에서 구른 베테랑의 경험이다. 그 경험을 무시하는 사람은 깡통이거나 혹은 멍청이 일뿐이다. 유시민이 말하는 거 보수진영에서도 반드시 체크한다. 왜냐? 드라이하게 말하면 현실에서 다 통하는 이야기거든. 유시민은 직설적으로 현실을 이야기 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불편해한다. 사람들은 달콤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실제 현실에 눈감고 싶어한다. 유시민은 그걸 깬다. 그러니까 유시민이 싸가지 없는 놈으로 둔갑한다. 유시민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정치인은 거짓말할때 거짓말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한다. 그러면 침묵이라도 해야 하는데 불리할때도 우리가 불리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같은 편 입장에서도 싸가지 없는 놈이 된다.
공짜로 좋은 정보를 주고 현실세계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우리는 리더라고 부른다. 스승이라고 부른다.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우리는 뭐라고 그를 부르는가 유촉새라고 부른다. 말로는 뭘 못하겠느냐고 부른다. 그는 민주화 운동시기에 누구보다도 더 가열차게 투쟁했고 범죄경력이 없다. 남들이 다하는 위장전입 투기 논문표절 부정부패 비리 심지어 군대도 다녀왔다. 그런 그에게 유촉새라고 부르는건 너무 가혹하다.
그 사람이 있을곳은 청와대 장관실 원내대표실 의원실이어야 온당하다. 남들은 나쁜 짓 다하고도 대통령되고 장관하고 총리 다 했다. 근데 유독 쓴소리를 잘한다고 유촉새라고 부르는게 온당한가. 나는 너무 슬펐다. 썰전에서 나와서 유작가라고 말하고 다니는 그의 진심이 너무 슬펐다. 그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면 아예 정치와는 담을 쌓고 다녔을 거다. 아직도 그는 정치에 애정이 남아서 무료로 사람들에게 고급정보를 주고 있다. 보통은 대부분은 그정도 경력이면 대통령병 환자가 된다.
근데 그는 대통령병 환자 대신 내가 해야 되는 일에 집중한다. 유시민이 쓴 책들 이야기 평론 죄다 엮어서 보면 우리나라 생각의 줄기가 보인다. 그 넓은 이념의 바다 격랑에서 살아온 지혜인 유시민이 보인다.
2. 유시민 최고 강점과 단점
유시민의 최고 강점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을 사실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 한테 욕을 얻어 먹는다. 우리나라엔 인지부조화된 사람들이 참 많다. 자기가 보는 주관적 의견을 사실로 포장한다. 유시민은 그렇지 않다. 객관적인 사실전달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다. 즉 나도 틀릴수 있다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면서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견을 피력한다. 그렇기에 유시민의 설명을 잘 들고 귀기울려서 듣는게 중요하다. 유시민이 이런 세상이 될거같다. 그러면 70%은 이루어진다. 어떨때는 100%일때도 많고 그러나 그의 단점은 무엇이냐? 그 사실에 입각해서 보면 세상은 너무나 더럽다. 그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의를 못보는 20대 청년이다. 항소 이유서의 유시민은 나이가 먹어서도 항소 이유서의 유시민이다. 그때의 유시민과 지금의 유시민이 다르지 않다. 그리고 더러운 현실을 보면 절대로 못참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는거 아니냐고
정치인은 그러면 안된다. 자기가 클려면 더러운 것과 손잡아야 하고 자기가 클려면 거짓말은 필수고 자기가 클려면 침묵해야 하는 지점도 있는거다. 왜냐하면 대중은 절대로 사실을 원하지 않으니까. 대중은 불쌍하다 혹은 내 재산에 이익이 된다 할때만 표를 준다. 사실을 말하고 다니는 정치인을 보면 지 잘난척 한다고 표를 안준다. ㅆㅂ 보수진영에서 그를 잘난척 한다고 몰아세우는데 실제로 그는 잘났다. 서울대 나오고 민주화 투쟁기에 이미 스타였고 토론의 끝판왕이자 행정을 잘하는 그런 사람이다. 보통 다른 나라였으면 이미 대통령 하고도 남을 사람이다. 그런 유시민을 우리는 너무도 몰라본다.
우리나라에 태어난걸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태어난 인재를 그렇게 쓸모없게 방치하는건 옳치 않다. 그가 놀고 있으면 안된다. 문재인과 그 친구들 처럼 나라를 위해 쌩쌩 굴려야 한다. 사실 그런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면 우리나라 선진국 된다. 그런 인물이 썰전에 나와서 비평을 할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욕먹는 정치인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인물이 주도하는 나라는 시끄럽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게 움직여 준다.
3. 유시민의 활용도 매우 높다. 그리고 다시 정치했으면 좋겠다.
진보진영 야권진영 모두를 살펴봐도 그만한 인물은 찾기 힘들다. 대통령이 아니면 총리 해도 괜찮을 사람이다. 청문회도 그냥 통과할 사람이다. 그네언니를 다루는 수완만 보더라도 그는 다시 중용되어 나라를 위해 쌩쌩 굴림을 당해야 할 인물이다. 그 자신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정치를 그만 두었지만 대중의 행복을 위해선 반드시 정치를 해야 하는 인물이다.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선 정치를 그만두라고 조언하는게 맞다. 그러나 대중을 위해서라면 그만한 인물은 찾기 힘들다.
유시민의 날카로운 시각 언변 행정능력 그런거 모두를 종합해 볼때 s급의 사람이다. 유시민에 비견될만한 사람들은 다 대권주자 급이다. 그만큼 그가 핑요하다는 거다. 그는 정치에 실망을 했을지라도 아직도 애정이 남아있다. 정말 나는 유시민이 정치를 다시 했으면 좋겠다. 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 다른것도 해야 하지만 대중의 행복을 위해서 라면 아직도 쌩쌩굴려야 한다.
결론: 유시민을 볼때마다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