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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시 숨을 고르고 왔습니다. 역시 월요일 오후에는 커피죠.ㅎ
1부는 여기를 참조하시고
http://todayhumor.com/?bicycle2_5456
2부 갑니다!
4. 프레임 고르기
프레임고르기는 크게 재질과 사이즈로 나뉠 수 있습니다. 먼저 재질부터 보도록 하죠.
(1) 재질
프레임 재질은 크게 알루미늄, 카본, 크로몰리로 들 수 있습니다. 물론 티탄이나 마그네슘 등도 있긴 하지만 입문급에서 쉽게 접하기는 힘드니 제외하도록 하죠. 각각의 재질은 성향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일반적으로 저가형, 속된 말로 싸구려 프레임으로 알고 있는데 매우 잘못된 상식입니다. 물론 가공이 용이하고 생각보다 가볍고 어느 정도 강성이 나올 수 있어서 저가형 모델에서 많이 사용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알루미늄 프레임의 경우 프레임 가격만 4~500이상 될 정도로 다양한 것이 있죠.(물론 시장성의 원리로 인해 저가형만 나오는 추세이긴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알루미늄의 특성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드럽게 딱딱하다 입니다. 물론 보급형 프레임과 고급형 프레임의 경우 같은 알루미늄이라 할지라도 혼합물의 비율에 따라 다소 상이하긴 합니다만 기본 베이스는 딱딱하다입니다. 때문에 힘을 잘 받아주어 내가 원하는데로 나아가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단단함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자전거가 나를 거부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예를 들면 고속이나 다운힐에서 코너링이나 돌같은 것을 밟을 경우 자전거에서 튕겨나갈 수도 있고, 댄싱치는 과정에서 발란스가 안맞으면 엊박자가 심하게 들어가는 등이 있죠. 물론 이러한 문제는 CAAD10이나 지금은 단종된 비앙키의 FG lite와 같은 상위 알루 차체를 기준으로 하긴 합니다. 요즘 나오고 있는 보급형 알루 모델은 다소 무르게 나오는 편이지요.
카본에 앞서 크로몰리를 먼저 보도록 하죠. 크로몰리는 오랜 세월 자전거 프레임의 메인으로 활약했으며, 관리만 잘 하면 세대를 넘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TDF의 1회 대회를 출전한 자전거가 아직도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크로몰리의 특성을 요약하자면 편안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로몰리가 예전에 시합에서도 쓰이지 않았느냐, 무슨 편안함이냐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요즘 나오고 있는 다른 프레임과의 비교 관점에서 볼 때 그렇다는 겁니다. 크로몰리는 기본적으로 진동을 잘 잡아주고 자체적으로 외부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성향이 있어 라이더에게 충격으로 인한 피로도를 최소화하죠. 대신 라이더가 페달링할 때 나오는 힘도 어느 정도 먹어버리기 때문에 다른 프레임에 비해 다소 무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이것도 재질 등급에 따라 다르긴 하겠죠. 대신에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크루징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카본을 봅시다. 카본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형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본의 도입은 자전거 기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TT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들 하죠. 각설하고 카본을 평하자면 알루미늄에 가까운 크로몰리입니다. 힘은 잘 받아주되, 잔진동도 일정부분 흡수하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 승차감을 좋게 하기 위해 카본 스템이나 핸들바, 싯포스트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알루미늄의 그것보단 힘을 덜 받아주긴 하죠.
여기서 언급하는 프레임의 특성은 일정 금액이상의, 즉 입문용 이상의 등급에 해당되는 프레임에서의 특성을 말합니다. 또한 프레임의 등급뿐만 아니라 해당 모델의 성향과 지오메트리 등에 따라서도 특성이 변할 수 있으니 참고바라며, 이상의 내용은 각각의 재질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이라 보시면 됩니다.
프레임의 경우 크게 강성과 승차감의 개념으로 접근하였는데 이외에도 프레임 수명이라든지, 관리의 용이성 등이 있긴 합니다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글이 길어질 추세네요...... 하하하....
뭐 일단 싸지른 글.. 갈 때까지 가보도록 합시다.
지금부터는 가장 많이 고민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프레임 사이즈를 보도록 하죠.
(2) 사이즈
다른 자전거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초등학생의 자전거를 성인이 탈 수 없듯이 로드 역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타야합니다. 다만 이것이 미벨처럼 원사이즈로 나와서 싯포스트를 올리거나 하는 등으로 단순하게 되면 좋겠지만 앞서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자전거는 오히려 운동이 아닌 독이 되는 것이지요.
프레임 사이즈는 통상적으로 라이더의 신장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그 기준은 대략 다음 그림과 같죠(여기서 나타나는 세로의 숫자는 가상탑튜브의 길이를 말하며, 아래 그림의 B에 해당합니다.).
자.. 보시면 알겠지만 프레임 한 사이즈당 대략 10cm내외를 커버하긴 합니다. 문제는 저 10cm가 극단적으로 셋팅할 경우에 해당하고 일반적으로 4~6cm내외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프레임 사이즈 선택시 얼추 맞겠다 싶어서, 또는 모델이 이 사이즈밖에 없는데 나는 당장 타고 싶어서 한 사이즈 크거나 작은 프레임을 탈 경우 몸을 자전거에 구겨넣거나 앞으로 나란히 하고 탈 수도 있다는 거죠.
한가지 더 생각하셔야 될 사항은 팔길이입니다. 물론 추후 피팅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이 두가지를 포함한 신체 각 부위는 사이즈 결정에 매우 큰 지표가 되지요. 통상적으로 십자가 형상처럼 팔을 좌우로 벌린다음 손끝에서 끝까지의 길이와 자신의 키를 비교할 때 키보다 큰 경우 팔이 긴 것이며, 키보다 작을 경우 팔이 짧은 편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왜 문제가 되느냐. 자전거라는 것은 안장을 기준으로(엄밀히 말하면 BB가 기준이겠죠. 뭐 암튼.) 페달을 밟고 팔을 핸들바에 얹어놓는 것입니다. 때문에 팔 길이가 길거나 짧을 경우도 프레임 사이즈에 변수가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 키는 크나 팔이 짧아 한치수 작은 프레임을 타고 제 지인은 저보다 10cm가 작으나 팔이 길어 한 치수 큰 프레임을 탑니다. 제가 192이고 지인이 183이니 일반적으로 전 60사이즈를, 지인은 56사이즈를 타야하나 둘다 58을 타고 있죠.
물론 통상적인 경우에서는 그림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지만 가급적 샾이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후 사이즈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똥은 아니지만.. 끊어가봅니다.-.-;; 3부에는 끝이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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