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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정세가 심상치 않다. 대표팀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가 대한축구협회에 경기 장소 변경을 건의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현지의 불안한 정세가 문제다. 외교부는 31일 축구협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고 방문단 규모를 최소화' 할 것과 '가능할 경우 경기 장소 변경 추진'을 검토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붉은악마 등 응원단 뿐만 아니라 대표팀까지 안전을 위해 레바논행 자체를 심각히 논의해야 하는 단계다.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시티 스타디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알카에다 연계된 한 시리아 반군 단체가 "헤즈볼라가 시리아에서 철군하지 않을 경우 인근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며 성명을 발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실제로 30일 경기장 근처에서 계파간 갈등으로 인한 무장 충돌까지 발생했다.
대표팀이 경기를 펼칠 시티 스타디운 헤즈볼라 추정 세력의 거주지 중심과 약2km, 경계 구역으로부터 약 300~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소총은 물론 로켓포의 사정거리 내에 대표팀과 응원단이 노출되기에 충분한 거리다. 당초 축구협회의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붉은악마는 안전상의 이유로 불참을 잠정 결정했다.
축구협회 측은 장소 변경 가능성에 "예정대로 대표팀은 1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최 승인을 받았다"고 변경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대신 안전을 위해 사설 경호원 고용, 현지 치안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등의 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단체의 실질적 위협 앞에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 원정 경기가 현지 정정 불안에 제3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이 현재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 참석해 FIFA 관계자들과 레바논 원정 경기에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큰 틀에서는 제3국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하지만 시일이 촉박해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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