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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오유를 통해 안부글을 남깁니다.
신년들어 이래저래 안부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글을 남깁니다.
지방 공사현장에 있다보니 인터넷할 피시방가는것두 어렵구 전화는 수신만 되는상황이고 (조만간 또 수신도 안될듯합니다 ㅋ)...
우선 제상황은 지금 노가다를 하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주셔서 겨우 몸 추스리고 직장구했더니 캐피탈에서 통장압류 하면서 돈을 하나두 못찾구 생활할 방법이 없어서
또 고생하다가 12월14일 그만두고 이래저래 수소문해서 다시 노가다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진주 아파트 공사현장에 있는데 요기는 이전 인력사무소보다는 훨 낫습니다.
예전에 그곳은 20% 돈떼고 각종명목으로 돈 다 떼가는 사기꾼들이었는데 요기는 일단 일당6만원은 고스란히 손에 들어옵니다
(아 기술도 없고 말그대로 제일 기본적인 일만하다보니 돈이 저렇더군요, 돈 많이 주는 일종류도 있어서 배워보고 싶긴한데 어찌될지 ㅋ)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람소개비로 돈을 얼마받는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돈을 떼고 주는게 저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점심도 제공되서 문제없구 저녁사먹는거랑 숙박비가 들어가는데 4명이서 같이 생활해서 실제 나가는돈은 하루 2만원 조금 넘네요
덕분에 조금씩 돈이 모이는 상황입니다.
아! 실제 돈은 매일 지급이 아니라 월급계산이라 가불 조금씩해서 버티고 있고
거기다 기타 공구나 잡장비들은 개인비용이다보니 이것두 가불해서 사서.. 담달 손에 쥐는건 얼마될려나 모르겠지만요 ㅋ
통장압류문제는 법률구조공단도 찾아가고 이래저래 알아봤지만 결국은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서 돈 100만원 빌려서 개인회생해라. 그돈 빌리고 나중에 갚으면 되지 않느냐. 돈100빌릴곳도 없느냐라는
개무시당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분노 + 비참함만 더 올라갔죠
아무리 찾아도 돈을 빌리지 않는 이상 방법두 없엇기에 그냥 그만두고 다시 일당생활을 하게되었지만
그렇다고 불쌍하게 생각하실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일이던 마음먹기 나름이고 이거역시 경험이고 언젠가도움될지도 모르니까요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조금 고생하긴 했습니다.
다행이 동상은 안걸렸지만 몸살에 기타등등.. 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ㅋ
거기다 사람몸이 웃긴게 영하 14도가 넘어가는대도 햇빛에 있으면 따듯하다고 느껴지는걸 보면서 아 적응하기 나름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안부글 쓰게된이유가
일하는 중간에 전화주신분들도 계셧고 메일 주셧던 분들도 계셧는데 메일은 오늘에서야 확인했고
전화는 상황상 와도 받지도 못하고 또 전화와도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었고.. (별로 받고싶지도 않은 전화 하는 인간도 있었지만요)
거기다 베스트에 있던 =38세 홍씨의 죽음= 이라는 글을 보게되면서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이글은 제가 불쌍하다고 동정받고자 하는글도 아니며 제 상황을 알리고자 하는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알아주셧으면 하는게 있어서 입니다.
대한민국 현실
한번 신용불량자가 되면 회복하는게 지금은 너무나 힘듭니다.
도움받을 지인이.. 가족이 있다면 조금 나은상황이겠지만 신용불량이 된다는 자체가 그런도움을 바라기 힘든상황이기도 할테고
무엇보다 현실이 힘든사람을 도와주기보다는 이용해 먹을려는 인간들이 더많다는겁니다
약자를 이용해서 자기가 더 올라갈려고 하는 그런.. 어떻게 보면 자연의 섭리인가요? 그렇지만 제 기준으로는.. 제 상식으로는
용납할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도 당연시 되고 또 그렇게 진행되기에 이렇게 말합니다.
법은 뒷전이고 한번 빚쟁이되면 법을 교모하게 피해서 각종 협박에 괴롭히기는 기본
사람이란 공동체란 조직을 벗어나서 생활하는게 힘든데 그 조직에 각종 안좋은 소리 혹은 비참하게 만들어서 있을수 없게만드는
돈을 받기위해서라면 정말 말그대로 온갖 더러운짓을 하는게 당연시 되는 상황이고
힘든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기는 커녕 어떻게든 이용해먹을려고 달려들고
오유에서도 그랬죠
제가 자살글 올리고 도움받았을때 직장알아봐준다고 연락주셧던분들중 개같은놈들도 몇있었죠
다단계 2군데 주야12시간 맞교대하는데 100만원 준다며 먹여주고 재워주면 됐지 라며 오히려 욕해대던 더러운 인간
도와주는척 연락해서 만나서는 내이름 팔아서 뒤에서 더러운짓 하던인간
딸뻘되는 어린 여자에 성추행 성희롱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살고 또 요기에 뻔뻔하게 글올리는 개같은놈
후.. ㅋㅋㅋㅋㅋ
아. 얘기가 엉뚱한 대로 가버렸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38세 홍씨의 죽음= 이런 상황이 극히 한정된 상황이 아니란겁니다
이런 비슷한 상황이 지금은 너무나도 많고 또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역시 그렇고 제가 밑바닥으로 떨어져서 있다보니 저와 같은 상황의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저 글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닫는 겁니다.
그렇다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저런분들을 힘든분들을 도와달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현실을 보시라는겁니다
이런 상황이 당연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런 상황이 될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걸
도움을 동정을 바라는게 아니라
현재 자신의 눈길이 닿지않는 모르는 곳에서는 저런일들이 당연시 하게 일어나는 현실이라는걸 알아주시고
부디 5년 10년후에는.. 언젠가는 저런일이 당연시 되지 않게 세상을 바꿀수 있게
기억해 달라는겁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아픔을 기억하고 현실을 바라보며 미래를 바꾸고자 했을때 좀더 나은 세상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부디 저런일들이 있었다는걸.. 저같은 사람도 있었다는걸 잊지마시고
기억하셔서 언젠가는 이런 일이 안생기게.. 힘들게 사는분들이 없는 세상이 될수있게
해달라는겁니다..
그게 부탁드리고 싶은겁니다.
아 결국 오늘도 글이 두서없이 엉망징창이 되어버렸네요
마지막으로
2013년 새해입니다.
부디 다들 웃을수 있는 좋은일 생기시고 행복하셧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싶고 또 그걸 바라며 살아갈테니까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