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 안전을 위해 뛰기에도 한시가 바쁜 소방관들이 엉뚱한 데서 힘을 쏟았습니다.
국민안전처가 근무시간에 소방관들을 동원해 고위 간부의 병간호를 들게 시킨 건데요.
이런 일이 무려 한 달여 동안 지속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안전처의 내부 공문입니다.
한 1급 간부가 치료받는 병원의 병실에서 조를 짜서 소방관을 근무시키겠다고 적혔습니다.
병실 앞에서 가족들 불편 사항을 들어주고 특이사항을 상부에 보고하는 게 임무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특히 국민안전처는 이 병원에 입원한 간부를 위해 소방관을 낮 근무시간에 일하게 했습니다."
국민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뛰어야 할 119구급과와 구조과 소속 소방관 등 30여 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여간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환자 간병인
- "(직원 분들이) 왔는데 저희가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특히 입원한 1급 고위 간부, 박 모 소방조정관은 지난해 납품 비리에 대한 내부 감찰을 무마하려다가 직위 해제된 인물이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안전처 관계자
-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잘못했다면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죠."
국민안전처는 근무 규정에 어긋나는 지시였는지 자체 감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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