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 글에 댓글 달았지만... 여전히 조작, 몰이라고 주장하시는 분 계셔서 글 씁니다.
n(news)의 취지와 목적에 동의하나 역풍을 우려해 반대한다는 분들의 의견 존중합니다.
일견 동의하기도 합니다.
다만 n(news)이 '여론 조작'이어서 '여론 몰이'여서 반대한다는 의견은 결코 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 국가는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집니다.
누구나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고, 동의를 구하고, 심지어 그들을 모아 시위까지 할 자유가 있습니다.
시위란 무엇입니까? 동일한 주장을 하는 세력을 모아 세와 힘을 과시하는 행위입니다.
민주주의 사회는 그런 자유를 가장 소중한 자유로 생각해 헌법 1조에 넣은 나라들이 많습니다.(기억하기로 프랑스와 독일 등)
(news)의 효과와 결과에 대한 긍정, 부정 예측과 그에 따른 토론은 가능하고,
자기 의지에 따라 참여와 불참을 하고, 찬성과 반대를 표하는 것도 모두 자유이나.
n(news)이 정당성이 없다. 조작이다 하는 것은 민주주의 의식이 결여된 사고에서 나온 발언이거나
심지어는 파시즘적 사고방식입니다.
n(news)은 그냥 그 자체로 누구도 잘못을 물을 수 없는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의 당연한 숭고한 권리입니다.
때문에 여론 조작이 아닌 여론 형성이라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보다 많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주변에 연락하고,
한 장소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조작이 아니라 민주적 시민의 행동입니다.
그것을 여론 몰이라 비아냥 거릴 수는 있겠지만 부정될 수 없고, 정당성이 홰손 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경찰이 사복을 입고 위장해 분란을 조장하는 것은 여론 조작입니다.
관영단체의 일당을 받는 알바 시위대의 분란 행위는 여론 조작입니다.
시위대의 주장을 왜곡 보도하는 언론의 행위는 여론 조작입니다.
<과거 박원순은 광장에서 공산주의자임을 외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내가 공산주의자고 아니고를 떠나 그런 주장을 맘껏 펼칠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주장을 하고, 동의와 공감을 구하고, 공동 행동, 집단 행동을 요구, 요청하는 모든 일체의 행동이 절대 부정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을 부정하는 순간, 파시즘, 전체주의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일베나 메갈은 뭐냐? 네. 맞습니다. 그들이 하는 여론 몰이, 좌표찍기 등도 그 자체를 불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공통된 의견을 온란인에 집단으로 표출하는 것은 결코 불법도, 비난 받을 일도 아닙니다.
다만, 그 '내용' 반사회적(지역,인종,여성, 차별 등) 주장이 포함될 시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 뿐입니다.
다만 국정원,사이버 사령부등의 댓글 개입은 명백한 언론 조작입니다.
일단 한국법상 공무원의 정치참여가 불법이기 때문에 그렇고,
설사 외국처럼 그것이 합법이라 해도, 신분을 속이고, 불법 알바를 고용하고, 불법 프로그램(봇 등)을 동원해
댓글을 다는 것은 명백한 여론 조작이고, 위법이고, 지탄의 대상인 겁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에게 다른 예를 들자면
내가 가족들과 배달 앱에서 음식을 시켜먹고, 너무 맛이 없어서
컴플레인 리뷰를 쓰고, 가족들에게 같이 쓰자고 조장 하는 것은 여론 형성입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이 손님인척 리뷰쓰고, 알바 고용해서 리뷰 조작하면 그건 여론 조작입니다.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이렇게 까지 설명했는 데도 n을 "여론 조작이기 때문에 반대한다." "여론 몰이는 옳지 않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은.... 정말.... 토론이 불가능한 분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