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을 쓴 놈은 웨슬리의 ㅇ자도 모르는 잉여입니다. 56급까지 카인만 하다 공식전에 지쳐 하지도 않던 랜덤 돌렸다가 최근 랜덤에서 웨슬리 흥했다고 이 글을 쓰는 것이오니 보지 않는게 마음에 편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시스트를 중점으로 두고 있는 웨슬리 운용법이기 때문에 킬슬리를 꿈꾼다면 안보는게 속에 편합니다.>
1. 웨슬리란?
지금까지 등장한 사이퍼들 중 카인과 더불어 비능력자이다. 군인 출신인 웨슬리는 그 출신에 걸맞게 총을 포함한 인류의 지혜의 결정체인 전쟁병기를 전투에 이용한다.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그 어떠한 사이퍼보다도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손쉬우며 간단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일반전에서는 그렇더라.
2. 운영 방법.
일단 킬러가 아닌 서포팅 웨슬리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죽지 않는 것이다. 웨슬리의 활동 지대는 한타시 1.5~ 2선이다. 1선(근거리 캐릭터가 적을 물고 한타를 벌인 지점)은 죽기 십상이고 2.5~3선(카인의 드라그노프를 한발 쏘면 더이상 적을 쏠 수 없는 수준의 거리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본인 기준이며, 본인은 발터펠트 아우프가 있다. 저격맥시머는 그냥 링 하나를 더한다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바가 있으니 패스.)은 지나치게 멀다. 즉, 카인이 저격으로 필킬을 낼 수 있을만한 거리인 2선(장애물이 없어도 저격 2발은 맞추는 거리)에서 앞 뒤로 움직이며 때로는 뒤에 오는 적을 지뢰로 쓰러뜨리기도 하며, 때로는 앞에서 고군분투하고있는 아군에게 힐킷을 던져주는 것이 서포팅 웨슬리의 핵심이다.
지뢰? 뭐 별거 없다. 지뢰는 쿨이 되면 통로 -되도록이면 박스 옆- 쪽에 바로 바로 심는게 중요하다. 보통은 그렇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그곳에만 심으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2번 타워, 즉 중앙에 자리잡은 두 언덕의 오르막길에 지뢰를 설치하기도 하며... 아 젠장 아무튼 이건 센트리랑 비슷하게 심는거라고 생각하라. 플레이어가 자주 다니기는 하지만, 눈에 딱 띄는 탁 트인 지형이 아니라 어딘가에 가려진 지형(예를 들자면 안개지대나 박스 뒤)에 심어라. 그래야 레이더도 피할 가능성이 생긴다. 지뢰 피하려고 레이더 키는 녀석들, 적어도 56급이 플레이 하는 일반에는 꽤 있다. 물론 레이더를 켰는데도 못피하는 잉여가 여럿 보이... 아, 잠시 말이 다른 곳으로 새어버렸다. 아무튼 지뢰는 이쯤 해두자. 중요한건 힐이다.
힐킷. 일명 '어머니의 도시락'이라 불리우는 정식 명칭 '퍼스트 에이드 킷' 스킬. 웨슬리의 힐킷은 기본적으로 200을 채워주며, 특성 스킬을 찍으면 208을 채워준다. 그리고 당신이 웨슬리를 킬러로서 운용할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둬라.
힐킷 말고 다른거 낄 생각마라.
왜 글쓴이가 건방지게도 글씨를 키워가면서까지 강조를 했느냐 하면, 208슬리라 하여 '힐킷은 여자와 아이들의 호.신.술.'이라 생각하면서 킬러 놀이를 하며 땅땅땅빵을 즐기다 죽고, 결국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는 자기 회복도 제대로 안 돼는 도합 624의 거지같은 힐링을 선보이는 잉여들을 여럿 보아왔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그리고 위의 '힐킷은~호신술'에서 성차별을 비롯한 여러가지 차별적 발언을 느꼈다면 글쓴이를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게;
"걱정마세요 저 퀘이크 프론임 ㅎㅎ"
그래도 겨우 832에 불과한 힐인데, 이걸로 누구 배를 채우라는 말인가? 참으로 우스운 이야기다. 이런 부족한 힐로는 남에게 힐을 해주기는 커녕 자기를 치료하는 것도 모자라다. 퀘이크 프론이라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힐량을 133%로 만들 수 있는 나름의 꿀템이 있다면 도대체 왜 힐의 최대치를 늘릴 생각을 하지 않고 '832면 됐지 뭐 ㅋ'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가? 힐킷은 물론이거니와 특수 킷에도 긴급구조 임팩트를 넣어도 초록색 체력바를 검게 물들인 아군을 구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웨슬리의 궁극기.... 웨슬리의 궁극기는 최근 병주고 약주고 패치를 거쳐 엄청난 상향을 받았다. -본인의 경우 과거엔 핵 소리를 듣거나 혹은 폭탄이 떨어지는 그림자를 보고서 피했는데, 지금은 바닥에 둥그런 이팩트를 찾기 급급하니, 어떻게 생각하면 기존에 웨슬리를 상대하던 유저들에겐 치명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물론 본인을 기준으로 한 얘기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패치는 마틴과 마찬가지로 미니맵을 확대시켜서 원하는 지역 -사거리에 닿는다면- 에 발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원폭격 오발 사고가 없도록 한것이 특히나 가장 큰 상향이었다. 이전에는 지원폭격도 타라처럼 사용해야만 했으니 말이다. 그럼, 이 '사거리 확대'와 '사격 정밀도'라는 두 날개를 달게된 쉽고 간편한 웨슬리의 궁극기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위에서 언급한 카인이 저격을 한발밖에 쏘지 못하는 초 장거리, 즉 1.5선으로의 합류를 빨리 할 수 있으면서도 적의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서 모여있는 적을, 아군을 공격하려는 적을 향해 발사하면 된다.
그리고 또 중요한 평타.... 평타는 링을 찍어가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막발, 즉 전체 8발 중 1발은 남겨두어라. 웨슬리의 막발, 즉 최후의 한발은 옆동네의 군중제어 중 넉백 및 짧은 기절과 같다. 이는 아군을 추격하는 적을 떨구고 아군으로 하여금 회심의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으며, 때론 쫒기고 있는 웨슬리 당신에게 생존 가능성을 대폭 늘려준다. 여담이지만 머나먼 옛날, 카인의 막발도 이와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너프먹었지. 카인 상향조오오오옴!!! 아 미안하다. 다시 한번 말이 옆으로 새어버렸다.
3줄 요약.
1. 막발 챙겨라
2. 힐킷링 버리지마라
3. 궁은 조금 멀리서, 하지만 전투지역에 재빨리 합류할 수 있는 포인트에서 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