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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08년 3월 군번임
입대한지도 전역한지도 일반 예비군 형님들에비해 짬찌일꺼임
군생활하면서 정말 군인은 봉이구나했던썰 두개써봄
저는 군생활을 인제가면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단 낫겠지 라는 멘트의 주인공임
양구에서 신교대 인제,원통에서 군복무함
강원도에 있는 부대치곤 좋아서 대대위병소바로앞이 마을임
이등병때 처음으로 여자친구와 친구들이 면회를 왔는대
모텔아니고 여관 XX장이라고 떡하니 붙어있는 정말 침대하나없고 티비와 컴퓨터 선풍기 하나있는 방한칸에
7만원주고 투숙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대이때는 이게 정상인줄암 그당시 방을 2개를 잡았음
나랑 동반입대한놈과 친구들 방 하나 나랑 여친 방하나 14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이등병월급 기억이 7만원 정도인듯 첫면회라 신교대있던 기간하고 자대배치받고 모은돈 그때 다씀
이때 충격이
대대바로앞 마을이 천도리라는 곳인대 천도리에서 원통으로가야 서울가는 버스를 탈수있음
천도리 -> 원통가는 버스편이 있긴한대 시간이 늦거나 빠르면 당연히 없지요
택시를 타면 15000원정도를 냄
미터기? 그게뭐야 키지도않음
서울에서 살고 크고 했던나는 아 시골이라 그런가라며 당연히 생각함
밥값? 천도리에서 제값주구 사먹어도 아깝다 생각안드는건 하나뿐임
할머니가 하시는 순대국집 6천원인가 이거만 진짜 돈하나도 안아까움 나머지는 다 눈탱이
피시방도 1500원에서 2000원 가격이 갈때 마다 틀리고 피시방에 있는 전화기는 돈잡아먹는 기계임
복귀하기전에 전화돌리면 천원은 그냥깨진듯 ㅋㅋㅋㅋ
정말 간단히 통화하는대
외박복귀하고 고참들에게 이런이런일 있었다하면서 원래 방값이 그리비싸냐했더니 눈탱이맞았대
이때암 아 시바 이동네 장사치들은 쓰레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외박나감 서울로 점프함
걸리는건 둘째치고 외박나가서 쓰는돈이 못해도 10만이 넘어감 방값 + 밥값 + 술값
이돈이면 서울가서 더 잼있게 놀수있단 생각에 이등병때부터 걍 갔었음 잘한일은 아님
그러다 병장달고 그냥 동기애들하고 바로밑애들하고 외박을 나갔는대
이때는 점프뛰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동네에서 방잡고놀기로함 병장 상병급 가니까 아저씨가 얼탱이없는
가격은 안부름 뭐그래밨자 5만원임 방하나에
그때 우리쪽 말고 이등병 두명 동반입대한 애들 부모님 면회오신 바람에 얘네도 외박을 나갔는대
우리가 불편할까바 일부로 여관을 정반대에 잡음 천도리거의끝과끝 ㅋㅋㅋㅋ
나중에 복귀하고보니까 이등병얘네들은
방값만 20만원 줬다는 거임 특실이라고 방세개에 거실 붙어있는거라고
그래도 부모님들이 아들들 첨보니까 그렇게 해준거같음
듣고 애들보고 천도리에서 놀지마라 차라리 팬션잡아서 놀아라 이동네는 쓰레기다 했던 기억이 있음
이일이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는 내가 정말 잊지를 못하게 만듬 군인이 봉인곳임
군대계급장 붙은걸로 와 호갱대는곳
두번째임 이건 개인적으로 더빡침
2010년 1월쯤 전국에 폭설이옴
엄청나게왔던걸로 기억 당시 전역이 2주인가밖에안남아서 원래 대대자체가 휴가는 한달에한번 말년도 예외없다였는대
호국이?맞나 군단급으로 뛴거같은대 하여간 포병으로나가서 게릴라만 3명잡음 한명은 장교 두명은 병사
대대장 입찢어져서 포상주겠다 할때 딜넣음 안주셔두되니 있는거나 쓰게 해주십사
해서 딱 나가게댔는대 이때 4박 5일 지나고 복귀시간이 다댐 포대왕고의 자부심이있지 같이나온애들중에 일병 하나 이병하나 딱있었음
터미널서 만나서 밥 사맥이거나 도착해서 밥사맥여야지 라는 생각 가지고 강변에서 4~5시쯤 만남 그런대
오잉 버스가 없네 ㅋㅋㅋㅋㅋ 강원도폭설로 못간다고함
난솔직히 별생각없는대 밑에애들 난리남 어쩌냐고 표정이 점점 애들이 시간이갈수록 굳어짐
택시타고 들감 댄다고 쫄지말라함
이때 시간이 한 6시댓나 어차피 버스타면 2시간 가량 걸림 여기서 차타고 또들어가니 2시간 30분 가량 평소걸리는 시간이면
그런대 눈많이와서 복귀시간 못맞출거 같음 우리는 복귀시간 8:30분이였음
일단 택시부터 알아봄
그런대 택시아저씨들도 아니다 이새끼들은 사람새끼가 아니지
이새끼들은 개임걍 개
평소때 비싸도 타고다녔다고 생각했던 금액이 2.0에서 2.5임 인당 서울에서 -> 인제,원통,천도리,서화리 코스가
4명 만차기준에 인당 2.0아님 2.5를 받음
그런대이날 인당 7을 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그가격아님 절대안댄대
어이터짐 그런대 밑에 두놈은 이거라도 타고가자는 식으로 말을함
이돈주고는 죽어도 못가겠음
아버지한테 저나할까 하다가 이때 아버지 지방가계셔서 어차피 안대겠구나 싶음
행정실로 저나함
포대장님 퇴근했냐물어봄 아직 안하셧다 해서 바까달라함
당시 우리포대장 대위달도 처음 포대장 맡음 여리디여린사람임
상황설명해줌 포대장이 겁나난처해함
내가 대대장이랑 이야기해보겠다함
군생활함서 첨으로 대대장한테 저나함
상황설명하고 택시얘기해줌
대대장 개 빡침
이등병 일병 얘네둘다 내가 책임지고 내일오전내로 복귀하겠다 말함
대대장이 그럼 오늘 복귀처리 가라로 하겠다함
정말 감사햇음 하여튼 그래서 전화통화끊음
이제 애들한테 말해줄라고 하는대
강변에 그 전화기 쭉 있는대 앞에서 택시기사 아까 7만원 부른 그놈이 오더니
우리보더니 이제 복귀시간 다대가네? 30만원에 가줄게 이제 아까 그금액엔 안가
이러는대 진짜 주탱이 날릴뻔 꾹참고
웃으면서 내일복귀해도 대거든요? 하고 애들 우리집데리구와서 재웠음
다음날 친구차로 겨우복귀햇고 잘마무리댔었음
지금 전역한지 3년이 지났는대도 이렇게 생생히기억이남
이새끼들도 잘못이었지만 군인 인식이 잘못잡혀있음 미국처럼 뭐 존경심 이런건 바라지는 않더라도
사회적인식이 올라가야대야함
말이 군인아저씨지 왠만한 군인들은 다 이제갓 20,21살 댄 애들임
고딩졸업하고 정신없이 있다 입대한애들이니까
좀 체면세워주진 못할망정 봉으로 보고 뜯어먹으려는건 진짜문제임
군생활 2년함서 아까말한 순대국집하고 원통에있던 롯데리아뺴곤
눈탱이의 천국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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