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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자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답이 "아무것도 모르겠다"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보건, 방역 당국의 일부 책임자들이 아닐까 합니다만) 일반 대중은 물론이겠거니와 의료진에게도 제대로 관련된 자료나 내용이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MERS 의심환자가 어느 병원을 거쳐 어느 병원에서 확진이 되었고 그래서 어느 경로를 통해 어떻게 격리 병원으로 이송되었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보니 누가 2차 감염의 위험을 안고 있게 되었는지 그러면 3차 감염의 위험은 어디까지 전개된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다 공개를 해야하는지 여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적 혼란만 야기시키기 때문'에 공개를 꺼린다는 것은, 공개를 하지 않아서 '사회적 혼란이 더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맞는 얘기는 아니것 같고 정부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그래서 공개할 자료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네요. 그렇다고 모든 정보를 다 공개한다는 것도 필요없는 불안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데에 저도 일부 동감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알 것은 알아야 대비를 하던 포기를 하던 할텐데 말이지요.
2. MERS 걸리면 정말 치명적인가?
무슨 칵테일 이름 비슷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의과대학 다닐 때 상기도 감염(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종류 중 한 가지로 배워 알고는 있지만 저 뿐 아니라 많은 의사들이 여지껏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바이러스입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어 병에 걸려봐야 감기 정도 밖에는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보았던 사람은 생각보다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는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친척이지만 너무 지독한 놈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지요.
사망률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40%의 치사율이 있다고 보고되었는데 몇 몇 학자들은 이것이 통계적인 오류 혹은 단순 계산의 무지에서 비롯된 너무 과대평가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장은 제가 볼 때도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렇다면 40%의 무지막지한 치사율은 다소 뻥이 섞였다고 본다면 도대체 몇 % 정도의 사망률을 보일까.
역시 정답은 아무도 모르겠지요. 전세계적으로 최초로 유행 중이니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정확한 대규모 데이터를 얻은 게 없지 않겠습니까. 물론 통계적으로 소수의 결과를 잘 해석하여 전체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도 있겠지만 대규모 유행이 시작된 것이 처음이다보니 사망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하기 어렵겠지요. 다만 이전의 비슷했던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의 전세계적 유행의 경우 사망률이 10% 정도 였다고 보고되고 있으니 아마도 그 정도 수준이 아닐까 추측할 뿐입니다. 물론 이전 호흡기 유행병은 대부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종이었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은 처음이라 똑같이 보기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3. 예방주사, 치료약이 없으니 걸리면 속수무책이다.
예방주사는 없는 게 확실한 것 같고 치료약도 아직까지는 분명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무서운 거지요. 신종플루는 그래도 타미플루라는 약으로 어떻게든 잡을 수 있었는데 이건 도대체 무슨 약을 얼마나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니 속수무책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만
따지고 보면 얼마나 많은 병들이 특별한 치료약 없이 그냥 자연적인 완치를 가져왔는지 생각해보면 뭐 그리 무서운 것도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 시키는 감기란 병도 원래 치료약이 없어서 다 나을때까지 잘 견디는 게 관건이었지 않습니까. 병원에서 처방받는 감기약이란게 겨우 콧물을 진정시키거나 기침을 멎게하는 정도의 대증치료(증상에 맞춰서 치료한다는 뜻이지요) 수준이었으니까요.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도 우리 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내도록 그저 옆에서 잘 돌봐주는 수준이면 충분한 치료가 되는 병들이 지금까지도 수두룩하게 많기 때문에 치료약이 없다는 것 가지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사망률이 꽤 높게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적어도 감기에 걸려서 죽지는 않으니까요. 지금 MERS 코로나 바이러스의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약물들의 임상 연구 결과가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네요. 문제는 아직 감염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믿고 쓸 약이 없다는 것이지만 조만간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면역력이 좋을수록 크게 앓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면역력이 나쁜 만성질환자일수록 상대적인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란 게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얼마나 면역 세포들의 활성과 기능이 좋은가를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별난 약이나 주사도 없는 것이니 막연하기는 매한가지네요. (면역력에 대해서도 할 얘기가 산더미같지만 너무 길어지니까 여기서 끝낼께요.)
4. 어떻게 걸리나. 환자랑 같이 있으면 그냥 옮은 건가?
감염 방법이 아직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신체 접촉 뿐 아니라 공기 중 비말(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나오는 침이나 가래 덩어리)에 의해서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노출되어 공기를 타고 호흡기로 직접 들어올 수 있는지는 불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관련 글을 찾아 읽다보니 정확하게 다 읽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제가 읽어본 자료들에 의하면 공기 매개 감염이 된다고 쓰여진 글도 못 봤지만 공기 매개 감염은 아니다 라고 쓰여진 글도 보지 못했네요. (단 변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측에서 조사한 자료를 통해 변이종이 아니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초기대응의 부실이 현재 상황을 키운 가장 큰 적이었다는 것이죠)
공기 감염과 비말 감염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공기 감염은 실제로 환자와 같은 공간에 같이 놓인 불특정 다수에게 공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지만 비말 감염은 환자와 밀폐된 공간에서 환자에게서 나온 타액이나 비말이 직접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와야만 걸리기 때문에 단지 환자와 같이 길을 걸었거나 같은 건물에 있었다고 걸리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환자와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가면서 환자가 그 안에서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해서 비말이 공중으로 퍼진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꼭 마스크를 착용해서 비말이 전파되지 않도록 신경써야되고 대중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마스크가 과연 얼마나 감염을 예방해줄 것인가는 의문입니다. 특수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감염을 막는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인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데에는 일반 마스크도 의미가 전혀 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5. 그래서 우리는 뭘 어째냐 하나?
일반적인 위생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고 이렇게 전염병이 돌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도 뻔하고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것만 지키는 것 말고 뭔가 더 좋은 게 뭐 있지 않을까.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그다지 관심도 없던 분들이 갑자기 이런 역병이 돌기 시작하면 뭐가 몸에 좋다더라 뭐가 이 병에 좋다더라는 이야기에 귀가 얇아지시기 시작하시지요. 틀림없이 이런 분들을 노리는 혹세무민적 사기가 등장할 것입니다. 김치가 신종플루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김치를 많이 먹는다는 정도는 정말 애교에 가까운 과거사였습니다. 바세린을 코에 바르면 바이러스 침입을 막을 수 있다는 정도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듣도 보도 못한 환약 이름을 대면서 MERS에 특별한 예방 효과가 있다느니 관련 의사나 관계자들만 알고 있는 특별한 예방약이라느니 하는 것은 보건당국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이상한 약제에 대한 풍문들이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더군요.
보건당국에 대한 신뢰 문제는 접어두겠습니다. 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공무원님들을 폄하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민감하고 critical한 경우에는 행정직 공무원님들보다는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더 큰 무게가 실리고 그래서 정책의 방향이 의학적 보건학적 전문가들이 보았을 때 타당한 방향으로 결정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의사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도 보건당국의 말을 더 믿고 따르게 되지 않겠습니까. 낙타 고기를 먹지 말고 낙타젖을 먹지 말라는 관계 당국의 홍보 유인물을 가지고 패러디가 많이 돌더라구요. 설마 이 유인물을 만드신 분이 우리나라에 낙타고기를 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 안해보시고 이 걸 만드셨겠습니까. 알고보니 그 유인물은 "중동 여행을 가시게 되는 분들"에게 전하는 홍보 유인물이었더라구요.
또 한가지. 제발 "이 병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류를 벌하시려는 계획" 이라거나 "주님을 믿지 않은 중동 지역에 내려진 형벌" 이라는 둥의 이야기가 유명 목사님의 귀한 설교 시간에 나오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병원에 발열환자가 혹시 오나 조바심 나면서 진료실에 앉아 있습니다. 저야 의료진이니까 발열환자 오면 진료를 해야지요. 저희 병원은 MERS 거점 병원이 아니니까 의심환자를 우선 진료하지는 않을 것이고 병원 건물 앞에 의심환자 임시 진료소를 만들어놨으니 제가 최초로 진료를 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일 제가 MERS 의심환자를 진료하게 된다면 그 환자가 확진 여부를 판정받을 때까지 저는 집에 안 들어갈 생각입니다.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하면 어떻게 집에 들어가겠습니까. 이 마음은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서 다들 감염되면 어떡하나 걱정하면서 불안해하시는 것이겠지요. 그런 불안한 마음이 사람을 참 간사하게 만듭니다.
경기 남부에서 시작된 유행이다보니 경기 남부 지역에 사는 사람이 감기에만 걸려도 MERS 의심환자라고 소문이 나는 모양이더라구요. 경기 남부에 산다는 것 만으로 MERS 의심을 받는 건 참 억울한 일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중동 지역에서 살다왔다는 것만으로 마치 그가 전파자인양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것도 억울하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괜한 의심과 불안으로 서로에 대한 인간적 존중의 가치마저 져버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오지랖 넓게 가져 봅니다.
자. 여기까지가 제 지인분께서 써주신 글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알아낸 사실만을 토대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메르스 치사율은 약 10%. 확진자 50명 중 모든 사망자가 고령이었고 기관지에 이상이 있었음. 하지만 40대에서 가장 많은 환자 발생.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대부분 안정된 상태이나 3명이 불안정(최근 뉴스가 아닌 것 같아 업데이트 있으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2. 35번 환자인 의사의 동선은 파악중이며 서울시측에서 심포지엄 및 재건축회의에 있었던 사람들 대다수 (90% 이상) 에게 자가격리를 요청.
3. 메르스는 남부지역도 퍼지고 있는 상태.
4. 이 와중에 첫 완치자 발현. 격리자 수는 오늘 하루 약 153명? 증가. 격리해제자 수는 159명. 격리 해제자 수가 격리자 수보다 많지만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추세. 일단 요 몇 일 새 몇백명씩 늘어나는 추세에 비해서 살짝 꺾인 추세라 함. 단 35번 환자의 격리자 수가 포함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음.
5. 증세가 없이 지나가는 바이러스만 지니고 있는 보균자도 분명 있을거라는 생각. 아직 유아, 어린이 환자는 보이지 않음. 바이러스의 특성때문인듯.
6. 바이러스는 변이되지 않았고 아직 비말으로만 감염되었을거라 추정.
7. 아직까지 확진 환자중 지역사회에서 직접 감염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음. 확진자 모두 1차나 2차감염자와의 직간접적 (병원 내) 접촉이 있었음. 다시말해 감염 경로가 확인된 상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팩트는 이정도인데요... 일단 격리자 수가 몇백명씩 쭉쭉 늘던 요 며칠과 다르게 살짝 주춤한 것과 변이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지금부터 관리 잘 들어가면 판데믹이 벌어질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격리해제자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분명 좋은 소식인데 살짝 묻힌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이 감염이 공기를 타고 에어본형식으로 감염되었다면 솔직히 말해 지금 서울 경기도는 이미 작살났을 겁니다. 물론 환자 수가 매일 늘어나는 것이 꺼림칙 하지만 일단 감염경로가 파악된 감염이지요. 물론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된다면 진짜 그건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은 지켜봐야 하죠.
사실 요새 메르스 관련된 뉴스를 올려주시는 것은 좋지만, 간혹가다가 좀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글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감염의심 대상자가 단순히 제곱이나 곱으로 늘어날 것이다 라던가 뭐 ...진짜 좀 심하게는 '우린 다 죽었다' 이런 식의 글들이 좀 보이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글들은 오유분들의 대비성을 경각시키는 부분도 물론 있겠습니다만 살짝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은 건 사실입니다.
마스크 사서 끼는 것, 분명히 좋습니다. 소독제를 구비하거나 제작하거나 그런 것도 다 좋습니다. 주변에서 마스크 쓴 거 보고 왜 위기심 조장하느냐 그럼 그냥 X까라 하세요. 그러나 주변에서 '우리 다 죽을거야'라는식의 말이 들려오면 그건 필터를 좀 해서 들으시는 것이 어떨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사실 우리가 해야하는건 정말 언론매체에서 말한 것 밖에는 없거든요.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뭐 감염지에 사시는 분들은 외출할때 좀 조심히 하시고. 그렇다고 아예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하고 걱정을 하루종일 달고있다... 이건 오히려 면역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열이 좀 있다고 메르스아냐? 라고 생각하시는건 정말 본인한테 도움이 되시질 않아요. 열은 정말 많은 이유로 생길 수가 있거든요. 하물며 컴퓨터 오래해도 체온이 좀 올라갑니다; (물론 모든 케이스가 컴퓨터때문에 그렇다는 건 아니지요 ^^)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친 공포심은 오히려 몸상태에 해가되므로 자제하셨으면 하는 마음인 겁니다. 물론 오유가 과유불급의 자세로 임하는 것, 분명히 좋습니다만 지금은 분위기만 보면 너무 경직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질병이라는 것이, 경직되어야 마땅한 주제이긴 합니다만 제 눈에는 선을 넘어간 글도 몇 개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주의는 충분히 해야합니다. 박원순 시장님이 솔직히 잘 해주셨어요. 이 분 아니면 정부인사들 아직도 손놓고 칠렐레 팔렐레 하고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분 견제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뭔가 하잖아요. 근데 일반인 혼자의 생각으로 (아 오늘쯤은 몇만명이 격리대상자겠지? 내일은 얼마나 더 늘어나겠지?) 하면서 걱정하는 건 살짝 지나친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통계는 지자체 (정부가 못미더우니)나 의료계쪽에서 내는 것을 참고하는게 좋아요. 잘못된 숫자를 단순히 계산하고 이것을 혹시나 공유함에 있어서 생기는 혼란은 정말 크거든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을 하고싶느냐!!! 빙빙 돌려서 왔습니다만 경각심을 가지되 공포심을 가지면 안된다는 겁니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우리가 할 일을 FM처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정부욕이라던가, 정부욕이라던가, 정부욕이라던가 말이죠...
우리가 할 일만 제대로 하고 정신만 차리면 이 것도 다 하나의 해프닝으로 지나갈 수 있을겁니다. 모두 다 건강할겁니다. 우리나라 의료진들 그리 만만하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정말 어려운 대우 받고도 신념하나로 버텨온 분들이 태반이라서요.
언짢게 보이셨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혹여나 분위기에 방해가 되는 글 같으면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지인(의사분)의 페이스북 - 개인정보라 주소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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