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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647506
    작성자 : 으앙쥬금ㅜ
    추천 : 3
    조회수 : 354
    IP : 210.124.***.12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2/31 11:31:38
    http://todayhumor.com/?freeboard_647506 모바일
    [스압주의/실화] 공포의 항문새끼...

    내가 겪은 지난 주말 12시간이 처절한 공포였음으로 공포게에......올렸다가 반대 처묵처묵하고 자게로 옮깁니다...ㅋㅋ

     

    ------------------------------------------------------------------------------------------------------

     

    지난 한주동안.. 망년회다.. 승진인사 및 인사발령철을 맞아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새벽까지 과음을 일삼았던 한주..

     

    결국 병이 도지고 말앗다..

     

     몸에 이상이 찾아왔다..

     

    원룸에서 자취를 하는 나이기에 아침밥으로 먹은 컵라면과 햇반이 소화가 도통 되질 않았다..

     

    한기가 느껴지고 으슬으슬...

     

    체했나? 라는 생각으로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사먹었다..

     

    낮잠도 잤다.. 하지만 온몸이 분리되는것같은 이느낌....

     

    하지만 그날도 역시 .. (지난 토요일) .. 어김없이 망년회겸 신년회로 대학.. 나의 20대를 함께했던 동아리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약속이 잡혀있었다.

     

    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 약속장소에 나갔고.. 내가 없는 동안 친구들은 이번에 이사를 한 친구집으로 집들이를 가자며 차후 행선지를 정해놓았다.

     

    그렇게 저녁 7시에.. 화순의 한적한 친구집으로 저녁에 출발..

     

    간단한 장을 보고 .. 술을 사고... 회도 사고....

     

    그때 부터 몸이 더욱 이상해진것같다... 친구집에서 약을얻어 감기약도 복용하였다...

     

    그게 화근이었다.. 그때부터... 15분 간격으로 배에서는 꼬루루욱~~~하는 소리와 함께..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설사의 느낌이었다.

     

    화장실 가서 일을 보았다.. 이건 설사가 아니었다.. 내 항문에서 똥물이 나오는 것이었다. 설사가 아닌 똥물....

     

    15분간격으로 미친듯이 화장실을 반복하다.. 지쳐...

     

    새벽 한시가 되어서 나는 친구들에게 자러간다고 옆방에 가서 몸을 뉘었다..

     

    꼬루루루룩..........................................

     

    한참을 잠을 못들고 화장실을 드나들기를 여전히 반복.... 똥꼬가 쓰려왔다.. 더는 휴지로는 안될꺼 같았다...

     

    피가 날것같은 고통....

     

    그렇게 반복하다 힘겹게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잠결에 이상한 느낌들어 깼다... 축축했다.......

     

    설마..씨발....

     

    옆을 보니 친구들도 어느새 잠이 들어 있었다...

     

    급히 화장실로 달려갔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는다......

     

    이사태를 어찌한담... 어찌한담.....

     

    바지를 벗고.. 팬티를 벗었다.....

     

    들키지 말아야 한다!!!!! 이제 곧 내나이 서른에... 이럴수는 없다!!!!!!

      

    그것도.. 아무리 대학을 함께보낸 아이지만 여자아이 집인데 이럴수는 없다!!!!!

     

    씻고.. 마무리를 한후..

     

    팬티를 대충 빨아서 돌돌 말았다.. 그리고 살짝 젖은 바지를 씻기 시작했다...

     

    따끈한 온돌방이기에 금방 마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태연하게 다시 바지를 입었다..

     

    그리고는 팬티를 어찌해야하지.. 말리다가는 걸릴꺼 같은데...그건아니된다!!!!!!

     

    그래 그냥 밖이 바로 산이니까 버리자!!! 라는 결정을 하였다. 

     

    그리곤 화장실에서 나오는길... 또다른 여자 아이와 마주쳤다!!

     

    급히 돌돌 말은 팬티를 숨겼다...

     

    야??!! 너 어디가??  

     

    아~ 담배한대 필려구..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잠이 안드네...

     

     

    그리곤 밖에 나갔다..

     

    어느새 새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다...

     

    마르지 않은 바지여서 .. 나의 엉덩이는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게 빨아드렸다...

     

    그렇게 있으니 내가 이나이에 이게 뭔짓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집에 가버릴까... 애들한텐 뭐라고 하지... 하아.....

     

    오만가지 생각이 들다가 어찌되었건 목표한 바를 이루어야 했다... 주위를 살피고 ..

     

    힘껏 돌돌 말은 팬티를 산에 던졌다.

     

    성공.. 씁쓸한 웃음을 한번짓고.. 담배를 버리고서는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따끈한 온돌방.. 고맙다. 금방 마를 수 있을것 같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30분정도...

     

    좋았어..!! 완전 범죄야 ..ㅎㅎ 이젠 자지 않고 버텨야지.. 하며 생각하는 순간..

     

    꾸루루루루룩.,....

     

    젠장.. 아직도 뱃속이 지랄이네.... 그렇게 화장실을 들락날락.. 똥꼬에서 나오는 똥물은 여전했다..

     

    이러다 나 탈수로 쓰러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다시 따끈한 방으로 돌아와.. 잠들지 않기위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데 띠리리ㅣ리링.. 하면서 전원이 나가버렸다..

     

    젠장..되는게 없군...

     

    화장실을 두어번 더  다녀왔다..

     

    잠을자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였건만.. 옷을 말리기 위한 온돌방이 독이 되었을까....

     

    나도 모르게 또다시 잠이 들었다..

     

    그러다 또다시 어느순간 ...

     

     

    아!!! 씨발 잠들었따....

     

    하면서 깨었는데... 하아...이건... 아니된다... 이거슨 아니된다!!!!

     

    중간 충격 완화재의 팬티가 없는 상황에서 다이렉트로......

     

    급히 화장실로 향했다.. 다시 바지를 벗었다...

     

    어머니 아버지 하나님 부처님..제발...

     

    이라고 속으로 외쳤지만 하나님과 부처님은 날 도우시지 않았다...

     

    다시 씻고 빨고... 그와중에서도 꾸룰르르르륵....

     

    시계를 보았다.. 6시....

     

    시발.. 타격이 컸다. 팬티가 없엇기에...

     

    거의 바지 엉덩이 부분전체와 허벅지부분까지 빨았다... 젠장....

     

    2시간이면 충분할까... 2시간이면 될까??

     

    아아아아아아아앙ㄱ!!!!!

     

     

    꾸르르르르륵ㄱ.... 이 염병할놈의 항문새끼...

     

    차에 츄리닝이 있는지 생각해보았지만.. 얼마전에 집에 올려놨던 기억이 있다...되는게 없군...

     

    이렇게 된이상 초특급 건조다!!!

     

    인간 탈수기가 되어 쫘아아악쫘아아악 바지를 있는 힘껏 짜내어 수분을 최소화 한뒤...

     

    카페트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말라야 해..말라야해...

     

    적어도 티는 안나야해!!!

     

    아 씨발...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침 8시가 조금 넘자 친구들이 하나둘씩 깨기 시작했다.. 망할놈들아....

     

    평소에던 일어나지도 않던 너희가 왜 벌써깨니...ㅠㅠ

     

    눈사람을 만들자고 한다....

     

    ... 이런 개미췬.. 이상황에 눈사람이라니... 난 피곤하다며.. 방에 있는것을 선택했다...

     

     

    사실... 나갈수 가 없었다..바지가 아직 축축했다...

     

    애들은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다 번뜩....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하하하하하하!!! 난 역시 천재..

     

    뒤늦게 패딩을 입고 눈싸움 같이 하자며 나갈채비를 하고..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면서.. 시원한 몸개그!!!!한판~!!!! 해주면서 뒹굴어 주었다.....

     

    내가 바지를 빤건.. 이제 더이상 티가 나지 않을꺼야... 아니야!!!! 티가 나도 상관없어.. 이건 눈이 녹은것일 뿐이야..

     

    으하하하하하하

     

     

     

    하면서 쾌재를 부르는순간 꾸르르르르륵.... 이 씨발놈의 항문을 꼬매버리던가 해야지...

     

    나는 사투를 벌이면서 아침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미안해..방에서 나던 퀘퀘한 냄새는 나의것이었어.. 나는 모른척 했지만...

     

    그리고 카페트도 빨아야 할꺼야...미안해..

     

     

    그리고 문제는 지금도 설사한다 나... 미치겠다..

    으앙쥬금ㅜ의 꼬릿말입니다
    꾸르르르르륵...

    나 지금 화장실 가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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